종합/ 박정환·이세돌 '8강'
종합/ 박정환·이세돌 '8강'
중국은 탕웨이싱·커제·판윈뤄·저우루이양·퉈자시·탄샤오 8강 진출
[삼성화재배] 김수광  2016-10-04 오후 04:49   [프린트]
▲ 2016 삼성화재배 8강 추첨을 마친 뒤 선수들이 기념 촬영했다. 박정환(왼쪽부터), 이세돌, 탕웨이싱, 커제, 판윈뤄, 저우루이양, 퉈자시, 탄샤오.


2016 삼성화재배 본선16강 펼쳐져
한국 7명 중 2명만 승리
8강서 한국 이세돌-탕웨이싱, 박정환-판윈뤄 대결

박정환 9단과 이세돌 9단만 남았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16강전이 10월4일 대전 삼성화재유성연수원에서 펼쳐졌다.

7명이 중국선수들과 대결한 한국은 이세돌 9단과 박정환 9단이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세돌은 중반 한때 불리했으나 후반에 형세를 반전시키며 퉁멍청에게 257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박정환은 중국 국가대표팀감독 위빈 9단을 213수 만에 흑불계로 꺾었다.


▲ 이세돌(왼쪽)이 퉁멍청을 꺾은 뒤 복기를 하고 있다.


▲ 검토실에서는 걱정도 하지 않았던 신진서(오른쪽)-판윈뤄 대국에선 신진서가 후반에서 실족하면서 불계패했다. 마지막에 끝난 이 대국 주위로 기사들이 몰려들었다. 뒤쪽은 왼쪽부터 박정환, 퉈자시, 저우루이양, 커제, 탄샤오.

그러나 강동윤 9단은 퉈자시 9단에게, 이동훈 8단이 커제 9단에게, 신진서 8단이 판윈뤄 5단에게, 변상일 5단이 저우루이양 9단에게, 강승민 5단이 탄샤오 7단에게 지며 탈락했다. 중-중전이었던 탕웨이싱 9단과 판팅위 9단의 대결에서는 탕웨이싱이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8강은 하루 쉬고 6일 열린다. 16강전이 끝난 뒤 열린 대진 추첨에서 퉈자시-탄샤오, 커제-저우루이양, 이세돌-탕웨이싱, 박정환-판윈뤄의 대진이 나왔다. 이세돌은 탕웨이싱에게 1승2패로 간발의 차이로 열세이며, 박정환과 판윈뤄는 첫 대결이다.

사이버오로는 이세돌-탕웨이싱 대결을 한종진 9단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태블릿피시를 통해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이세돌 9단은 2013년 이 대회 결승에서 탕웨이싱 9단에게 0-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고. 2015년 몽백합배 8강전에서는 불계승한 바 있다.

96년 창설돼 올해 21년째를 맞은 삼성화재배는 ‘전면 오픈제’와 ‘완전 상금제’, ‘더블 일리미네이션’ 도입 등 매년 신선한 시도와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변화와 혁신’의 기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스웨 9단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 결과(앞쪽이 승자)
박정환 - 위빈: 213수 흑불계승
이세돌 - 퉁멍청: 257수 흑불계승
퉈자시 - 강동윤: 178수 백불계승
커제 – 이동훈: 194수 백불계승
판윈뤄 – 신진서: 253수 흑불계승
탄샤오 – 강승민: 266수 백불계승
저우루이양 – 변상일: 212수 백불계승
탕웨이싱 – 판팅위: 179수 흑불계승

■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 대진 추첨



관련기사 ▶ 박정환 이세돌 승리, 신진서 강동윤 등 패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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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콩시 ｜  2016-10-05 오전 11:29:00  [동감0]    
정장을 입은 바둑기사들의 모습이 멋집니다
급선봉 ｜  2016-10-05 오전 10:23:00  [동감0]    
병법가 손자는 전쟁을 하는데 있어서 먼저 태세를 갖추는 것이 제일 중요 하다고 했음니다 그리고 병법 에서는 이일대로 라고 했읍니다 조용히 때를 기다리다가 피곤한 적을 일거에 격파 한다는 뜻 입니다 바둑 에서도 이런 병법을 응용 한다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도 답답해서 하는 넋두리 입니다
현묘구현 ｜  2016-10-05 오전 5:52:00  [동감0]    
중국보다 포석이 약하다는건 몇년전부터 해온 얘긴데 단순히 공부부족이 아니라 포석에 대한 어떤 해석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그 답을 아마도 알파고의 대국에서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왜 이렇게 포석단계에서 프로끼리 반점은 지고 시작하는지...
eflight ｜  2016-10-05 오전 12:35:00  [동감0]    
신진서군 올해 목표가 세계대회 우승이라더니 이제 엘지배 하나 남았네요.
정말 그 정도로 실력이 좋다면 천야는 몰라도 판윈러는 이겨줘야 합니다.
실력도 되기전에 말이 먼저 나오는 건 좋아보이지 않아요.
더 실력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동훈도 소소한 대전말고 큰 대국에서 이겨 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요.
쎈돌과 박정환도 화이팅입니다.
모레 둘 다 이기길!
polykim ｜  2016-10-04 오후 11:20:00  [동감0]    
한국 바둑 종잇장. 들쭉 날쭉. 층이 얇다. 바둑은 자신감, 패기, 근성, 컨디션 조절이다. 우리 기사들 턱없이 부족하다. 4강에 아무도 못갈 수 있다. 슬프다.
급선봉 ｜  2016-10-04 오후 10:50:00  [동감0]    
바둑 이란것은 상대가 실력이 격단의 차이가 있거나 힘과 전투력이 많은 차이가 났을때는 힘으로 혹은 전술적으로 밀어 붙여도 통 하지만 비슷한 실력 에서는 오히려 전략적 사고가 필요 하다고 봅니다 보이지 않는 두터움이 결국 미세하게 승부를 가름니다 격랼하게 치고 들어 갔는데 효과가 없을때 결국 엷음이 돌아오게 되고 당할때가 많아서 지는줄 모르게 밀려 버리고 마는 그런 패턴이 오늫 바둑에사 많이 나았다고 보여 집니다
현선각 ｜  2016-10-04 오후 10:31:00  [동감0]    
커제는 상대의 실수를 응징하는데 스스로가 자신을 하는 기사입니다. 그 분야에 일가견이 있다는 의미겠지요. 초반 18수가 보통의 수인지, 실험적인 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19로 젓힌 수가 의외로 커보이네요. 이후 좌상귀에서 패로 들어가는 타이밍을 놓치면서 바둑이 회복되기 어려워진게 아닌가 촌평해봅니다.
중국리그에서 커제에게 밀리지 않던 이동훈 사범이기에 아쉬움이 더 클 듯합니다. 이동훈 사범님 힘내시고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급선봉 ｜  2016-10-04 오후 9:45:00  [동감0]    
나는 바둑이 약해서 고수들 바둑에 뭐라고 하는건 외람 되지만 참패를 당하니까 한마디 하게 되네요 중국 선수들 하고 둘때 보면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의욕적이고 적극적으로 두는 느낌인데 결국 빈틈이 생겨서 패하고 결과가 원하지 않게 나타납니다 중국 선수들은 포석이 머리속에 훤히 들어있고 물흐르듯 둡니다 서두르지도 않고 두는 느낌이 듭니다포석과 운석의 멍료회 그리고 정신적 여유 대륙적 기질 이런 것들이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겨울해변 ｜  2016-10-04 오후 8:00:00  [동감0]    
오를 선수는 다 올랐다고 봐야.
동묘땅꼬마 박정환 황제님 빼면 이세돌9단 밖에 없네,,, 참으로 답답란 남한 바둑이네....정은이 도련님께 인원보충 받아야 긋다,,,,  
dlrbgus 하아~ 읽어서 즐거운 말이 있고 그냥 그저 그런 글도 있건만,,어찌하여 동묘의 글은 갈수록 짜증을 내게 만드는구나. 애야,,밥은 먹고 다니냐? 네가 놀곳이 여기 밖에 없더냐? 너도 자식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네 아이들이 자기 아버지가 어떤 취급받는지 안다면 얼마나 부끄러워할지 생각해 보아라, 혹 네 부모님이 네가 어떤 종류의 인간으로 여겨지는지 안다면 얼마나 수치스러워 할지 생각해 보아라  
7942ek ｜  2016-10-04 오후 6:54:00  [동감0]    
그 좋은 바둑을... 진서가 후반에 약하네. 더 배우고 노력해야 겠어. 매번 전투바둑만 일어나는 건 아니니까. 세돌이는 반반이구, 정환이의 고독한 싸움이 시작되겠네.
동묘땅꼬마 동네바둑 12연승 했다고 우쭐데더니 꼴쫗다 애소이 이제야 세상넓은줄 알긋제.... 더렬심히 공부해라 그것만이 살길이다,,,  
취중한판 꼬마... 이 인간 글 보기 싫어 댓글 못읽겠네. 매번 조롱글을 어쩌면 그리 부지런히도 달구 다니는지. 제발 한국사람인척 하지 말구 댁의 나라 사이트에서 놀기 바라오.  
아프로뒤태 ｜  2016-10-04 오후 6:01:00  [동감0]    
신진서 선수. 중국선수에게 유난히도 약한 면을 보였는데 오늘도.....안타깝네요.
gla8755 ｜  2016-10-04 오후 6:01:00  [동감0]    
우리나라 기전인데 4강에선 한중 대결해야죠
junom ｜  2016-10-04 오후 5:51:00  [동감0]    
올한해 세계대회 농사도 나오고보니 걱정드네요... lg배 8강 자리도 2자리만 차지한데 이어 삼성화재배 8강도 두 명 진출이라.... 농심배 1차전 성적도 그렇고 부담들겠지만 박정환 이세돌 사범님이 힘내주시길...ㅠㅠ
동묘땅꼬마 앞으로 중국한테 한번이라도 이겨 보는게 소원이라는 소리가 나올듯 하네...대표팀 코치가 바둑리그 해설이나 다닐정도로 우리 선수가 강한자 묻고싶다,,,,,, 이런 바둑계에 재벌이 투자하고 싶을까????묻고싶다,,,  
ajabyu ｜  2016-10-04 오후 5:37:00  [동감2]    
앞으로 바둑 사이트에는 접속하지 않으려 하오.. 당분간 바둑을 생각하
기 싫어서..
겨울해변 생각 잘했소. 시간 낭비 심하고, 골치 아프니, 등산 등으로 심신을 건강하게 하세요.  
fishtank ｜  2016-10-04 오후 5:05:00  [동감0]    
이세돌은 커제를 피해서 괜찮고

박정환도 대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중국 선수들 누구 하나 만만하지 않은 건 오늘 확실해 졌고

한국랭킹 1, 2위 박정환 이세돌

4강 넘어 결승가서 상금 많이 타기 바란다.
stepanos ｜  2016-10-04 오후 4:54:00  [동감3]    
아직은 우리나라 기댈 만한 기사가 여전히 박정환과 이세돌밖에 없네요. 두 분 다 이겨서 4강에 진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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