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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준결승3번기 선승!
서봉수 9단은 창하오 9단에게 아쉬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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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 부활의 노래를 다시 한 번! 12월 5일,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고 드는 쌀쌀한 날씨 속에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3번기 제1국이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벌어지고 있다.  바둑팬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서봉수 9단과 창하오 9단의 대국은 돌을 가린 결과 서봉수 9단의 백번으로 결정, 현재 상당히 빠른 수순으로 초반 포석이 전개되고 있다. 또다른 준결승전인 이창호 9단과 백홍석 5단의 대결은 이창호 9단의 백번으로 시작, 이 바둑 역시 대국 개시 20여분만에 30여수가 넘어가는 빠른 진행으로 출발. 사이버오로는 서봉수 9단과 창하오 9단의 대결을 송태곤 8단의 메인해설로 생중계한다. 대국이 모두 끝날 때까지 경과 수순을 속보로 전한다.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전은 사이버오로와 삼성화재 홈페이지(클릭!) 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오전 10시 30분 ○서봉수 9단(韓) ●창하오 9단(中) 백의 세력과 흑의 실리로 뚜렷하게 갈렸다. 흑을 잡은 창하오 9단, 초반 3귀생을 하면서 발빠르게 실리를 차지하고 있다. 서봉수 9단이 하중앙 방면에 큰 세력을 키워나가자 흑47로 단기 돌입, 첫 번째 승부처를 맞이하고 있다. 백의 공격과 흑의 타개가 어떤 결말로 마무리 지어질 것인지 중요한 장면에 봉착. ○이창호 9단(韓) ●백홍석 5단(韓) 쌍방 대모양 싸움을 하고 있다. 이창호 9단은 좌변을 중심으로 큰 세력을, 백홍석 5단은 우변을 중심으로 큰 모양을 펼쳐나가는 양상. 아직까지 승부처로 볼 수 있는 장면이 등장하지 않았다. 잔잔한 흐름 전개상 장기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오전 11시 30분 ○서봉수 9단(韓) ●창하오 9단(中) 창하오 9단, 노련한 잽 한 방(흑57)으로 하변에서 포인트를 올렸다. 결정적인 전과는 아니지만 하변 바꿔치기 결과는 실리적으로 흑이 이득을 보았다는 검토실 중론. 초반 포석 단계는 흑이 한 발 앞선 가운데 중반전을 맞고 있다. 현재 68수 진행중. ○이창호 9단(韓) ●백홍석 5단(韓) 쌍방 흑백 모양을 깨뜨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고 있는 송태곤 8단은 흑63까지 흑이 다소 편해보이는 국면으로 평가하고 있다. 흑이 실리적으로 앞서있고 약한 돌도 없어 보이기 때문에 흑이 편하다는 의미. 현재 백 64수로 우변에 공격적으로 침투했다. 중반전에 접어드는 모습. 오후 2시 ○서봉수 9단(韓) ●창하오 9단(中) 12시부터 오후1시까지의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 대국 속개. 서봉수 9단, 중앙 방면 처리를 놓고 타협을 구했다(흑85에 백86으로 응수한 수).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고 있는 송태곤 8단은 흑의 반면 운영이 상당히 견실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아니지만 서봉수 9단이 좀처럼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미세한 가운데 흑이 우세한 국면이다. ○이창호 9단(韓) ●백홍석 5단(韓) 오후대국이 속개되면서 바둑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창호 9단의 백64 강렬한 침투에 백홍석 5단 역시 강경책을 선택, 한치의 양보도 없는 진행은 결국 초대형 사활싸움으로 번지고 말았다. 한 수만 삐끗하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상황. 이후 한 수 한 수의 상황이 국면을 결정짓는 분위기다. 현재 112수 진행중. 오후 3시 ○이창호 9단(韓) ●백홍석 5단(韓) 이창호 9단, 준결승 3번기 선승! 이창호 9단이 좌변 전투에서 백대마 일단을 모두 죽이고 중앙을 틀어막는 과감한 사석작전을 멋지게 성공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좌변 백대마가 모두 횡사하자 검토실은 한 때 백홍석 5단이 유리한 국면이 아닌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국면이 진행될수록 백두터움의 위력이 나오면서 실리 차이가 벌어지자 백홍석 5단은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152수 만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이창호 9단의 유연한 반상 운영이 돋보인 한 판! ○서봉수 9단(韓) ●창하오 9단(中) 서봉수 9단, 반면 10집차이가 부동이라는 검토실 판단을 뒤집고 미세한 국면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사이버오로 해설의 송태곤 8단은 창하오 9단이 끝내기를 서두르면서 131자리를 둔 것이 조금은 완착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132의 날일자가 좋은 자리. 그 뒤에 143으로 한 점을 끊어먹은 수도 그다지 큰 자리가 아니였다는 판단. 146을 당하면서 중앙집이 예상외로 크게 나자 국면은 어느새 미세한 분위기로 흐르게 됐다는 의견이다. 오후 3시 40분 ○서봉수 9단(韓) ●창하오 9단(中) 창하오 9단, 207수 끝 흑불계승! 서봉수 9단, 마지막 끝내기 단계에서 미세한 차이지만 역전은 불가능하다 여기고 207수 끝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서봉수 9단은 종반 끝내기에서 창하오 9단의 완착을 비집고 미세한 국면까지 쫓아갔으나 1집반 정도의 차이는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다고 판단. 초반 하변에서 창하오 9단이 먼저 포인트를 올린 이후 견실한 반면운영으로 골인지점까지 무사히 다다른 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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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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