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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결승 진출, 부담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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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하기 위해 목진석 7단의 방을 찾았다. 정면에 창문이 있고, 왼쪽에 화장실과 침대가 놓여 있는 호텔 방안. 목 7단은 DVD플레이어로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보고 있었다. 탁자에는 '마법의 언어', '장길산' 등의 책이 놓여져 있고... 심심할 것 같아 가지고 왔다고 하는데, 목 7단은 영화 매니아이고, 독서량도 상당한 편이다. 비행기 안에서 중간쯤 읽고 있던 무라카미 류의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는 이미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었다. 세계대회 첫 결승진출인데 느낌은? 이상하게 부담이 안된다. 첫 결승 진출인만큼 부담이 되어야 정상인데 오히려 마음이 편안한게 이상할 정도다.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좋은 편이다(올해 성적 7승 2패). 중국리그에 3년간 참가하면서 국내 성적이 안 좋았던 게 사실이다. 체력적으로 좀 부담이 따랐던 것 같다. 재작년은 최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컨디션을 찾고 있다. 작년 중국리그 성적(12승 1패, 승률 1위)도 좋았고, 국내 성적도 만족할만하게 올렸다. 올해도 지난해의 호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 이창호 9단과 결승 5번기를 치르게 됐는데. 자신은 있다. 말이 아닌 바둑으로 보여줘야 하겠지만....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이므로 끝나고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광주에서는 서울 올라갈 때 홀가분하게 올라가고 싶다(최소한 1승 1패 정도는 해야겠다는 의미인 듯). 이창호 9단과 통산전적이 4승 12패인데 4승이 제20회 KBS바둑왕전 결승의 2승과 제13회 기성전 결승의 2승이다. 큰 대국에서 강했다고 볼 수 있는가? 입단후 6연속 패배를 당하다가 그 이후 4승을 거뒀다. 큰 바둑에서 강했다기 보다는 예전에는 실력이 약했고, 지금은 실력면에서 전보다 나아졌다고 볼 수 있다. 최철한 7단이 이창호 9단을 꺾고 국수 타이틀을 획득했는데, 자극은 없는지. 최철한 7단이 이긴 것은 신예기사들이 이창호 9단을 쫓아가는 입장에서 고무적이라고 본다(신예기사들에게 이창호 9단은 동경의 대상이자 넘어야할 벽이다). 앞으로도 그런 사건들이 자주 일어났으면 좋겠다. 최철한 7단이 승리한 것이 아무래도 내게도 좀더 자신감을 주고 있다.  결승전에 대비해서 어떤 준비를 했나?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연구실과 한국기원에서 기보를 접하며 평소처럼 공부했다. 기보는 특정한 것 보다는 최신기보 위주로 공부했다. 전에 흑번일 때 첫수를 천원에 두는 실험 바둑을 선 보인 적이 있었는데, 이번 결승전에서도 흑이 나온다면 천원에 둘 생각이 있는가? KBS바둑왕전 본선에서 5국인가 연속해서 흑을 잡게 됐고, 첫수를 천원에 뒀는데 속기라서 둬 본 것이다. 속기는 변수가 많아서 그것 때문에 대국이 좌지우지 되지는 않는다. LG배 결승전에서는 두기 어려울 듯하다. 결승전에 임하면서 흑을 쥐었을 때, 백을 쥐었을 때 따로 포석 구상을 했는지... 특별하게 구상한 것은 없다. 당시 상황에서 맞게 둘 생각이다. 큰 바둑이라고 해서 포석 구상을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목진석 7단을 두고 흔히 팔방미인이라고 하는데... 바둑에만 집중한 것과 다른 것을 많이 접한 것, 둘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 경우는 여러가지 관심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은 것이다.  ▶결승 1국 : 3월 9일 오전 10시 해설 : 백성호 9단 ▶결승 2국 : 3월 11일 오전 10시 해설 : 양재호 9단 ▶장소 : 광주 무등파크 호텔 ▶인터넷 중계및 무료관전 :  http://baduk.lg.co.kr☞★LG배 우승자 알아맞추기 이벤트 참여하기(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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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뿐혜연
| 팍스이스트 | 3단 | 10조4200억 |
| 자작나무♡ | 7단★ | 3조8687억 |
| 뉴욕n뉴욕 | 4급* | 2조589억 |
| 한솔현현로 | 7단* | 2조481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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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아비켜 | 4단* | 1조8354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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