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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 접근 중인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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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7라운드 첫판에서 김정현 9단이 안성준 9단에게 18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김정현은 리그 5승1패를 기록, 선두권으로 나가며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국후 김정현은 “초반에 잘 풀렸다. 우변에서 선수로 끊었는데 그때 확실히 좋아졌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정리가 매끄럽지 못했지만, 다섯점을 잡아내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또 “확실하게 이겼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수읽기로 풀어나갔다. 후반부에 확실히 이겼다고 판단한 이후엔 쉽게 두었다.”고 했다. 다음 라운드에서 김정현은 이창석 9단을 만난다. 상대에 대해 김정현은 “최근 컨디션이 좋고, 판단력과 초반이 아주 강한 기사”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또 “초반에 잘 버텨야 중반에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결승진출 가능성에 대해 김정현은 “남은 상대들도 강하고, 박정환 선수도 있기 때문에 결승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생각한다. 많이 봐줘야 10% 정도 될 것 같다.”며 몸을 낮췄다.
안성준은 “전체적으로 내용이 많이 안 좋아서 많이 실망스럽고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 오늘 좀 집중이 안 됐다. 집에 가서 고민을 많이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성준은 이번 패배로 리그 4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다음 라운드에서 변상일 9단과 대국하는 안성준은 “아픈 패배를 당해서 도전권에서 멀어진 느낌이지만, 남은 두 판을 다 이기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은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았다.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대국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매수 30초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리그 순위는 다승, 승자승, 해당월 랭킹순으로 결정되며, 동률이 발생할 경우 승자승이 아닌 재대국으로 승부를 가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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