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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께 다시 상을 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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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대상은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프로와 아마추어는 물론 바둑 보급과 발전에 공로가 큰 사람에게 시상하는 자리다. 2023 바둑대상 시상식이 서울 강남구 28일 엘리에나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는 “이맘 때면 누구든 한 해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올 한 해 뜻깊게 보내셨기를 바란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일상을 회복하면서 국내외 각종 행사들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것 같아 마음 한편으로 아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바둑계도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된 해이기도 해서 분주한 일년을 보낸 것 같다. 잘 아시다시피 바둑대상 시상식은 올해 한 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프로와 아마추어 기사, 그리고 바둑 보급과 발전에 이바지하신 여러분들을 위해서 마련하고 모신 자리다. 수상하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리면서 한편으로 수상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수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보람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기도 하다. 누구보다도 특별한 한 해를 보냈다고 자부하셔도 될 것 같다. 며칠 후면 2023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한국기원은 2024년에도 바둑의 위상을 높이고 저변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시다시피 바둑계의 앞날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에 위축되지 않고 더욱 분발할 준비가 되어 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면서 바둑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바둑인 모두가 단합하고 협력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겠다.”고 덕담했다. ![]() ▲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
![]() ![]() ▣ 수상자 최우수기사상(MVP) 신진서 9단 우수기사상 변상일 9단 여자기사상 최정 9단 시니어기사상 유창혁 9단 남자최우수신인상 박지현 6단 여자최우수신인상 박소율 3단 기량발전상 한우진 9단 공로상 정우택 국회부의장ㆍ엄민용 스포츠경향 국장 프런트상 김진용 부안군청 주무관 미디어상 김동민 YTN 선임기자 바둑꿈나무상 김정현ㆍ유하준 인기기사상 신진서 9단 남자다승상 신진서 9단(111승 15패) 여자다승상 김은지 9단(97승 43패) 남자승률상 신진서 9단(88.10%) 여자승률상 김은지 9단(69.29%) 남자연승상 신진서 9단 29연승(2월 26일∼5월 9일) 여자연승상 최 정 9단 12연승(5월 18일∼6월 19일)ㆍ조승아 6단 12연승(4월 29일∼6월 4일) 특별기록상 신진서 9단 최우수아마선수상 김동한 여자아마선수상 서수경 ■ 여자아마선수상, 최우수아마선수상 아마선수상과 최우수 아마선수상은 그간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아마바둑 남녀랭킹 1위에게 돌아가는 게 관례였다. 그러나 올해는 항저우아시안페러게임이 열렸던 해이고 우리나라가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올린 만큼 조금 달랐다. ![]() ▲ 서수경이 여자아마선수상을 받았다. 노사초배 여성국수부 우승, 이창호배 시니어여성부 준우승을 했고 12월 현재 여성아마바둑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상자: 프로기사회 한종진 회장)
![]() ▲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프로기사가 되어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 ▲ 김동한이 최우수아마선수상을 받았다. (시상자: 한국여성바둑연맹 이광순 회장)
제4회 아시안페러게임에서 남자 개인전과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대한민국 장애인바둑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 “보통 아마랭킹 1위에게 주는 상인데,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에 바둑종목이 채택된 것은 참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좋은 상을 받는 데까지 이어져 기쁘다.”
■ 다승상·승률상·연승상 (남자) ![]() ▲ 신진서가 111승15패를 거뒀다. 다승상·승률상(88.1%)·연승상(29연승)을 휩쓸었다. (시상자: 한국기원 고광록 감사)
“이 자리에서 세 개의 상을 받아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사실 올 한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영광스러운 자리가 될 수도 있고 또 반성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오늘 만큼은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하고 이 상을 즐기겠다. 사실 다승과 승률은 되게 자신 있는데, 연승상 같은 경우는 운이 따라줘야 하기 때문에 연승상은 놓치고 싶지 않다.” ■ 다승상·승률상(여자) ![]() ▲ 김은지가 97승43패(승률 69.29%)를 기록했다. 최다승과 최고승률을 기록했다. (시상자: 한국기원 하근율 이사)
![]() “작년에 이어서 다승상을 올해도 받게 되서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 승률상은 받을지 안 받을지 잘 몰랐는데 승률상까지 받아서 정말 기쁘다.”
■ 연승상 (여자) ![]() ▲ 최정과 조승아가 여자기록부문 연승상(12연승)을 차지했다. 최정은 5월18일부터 6월19일까지, 조승아는 4월29일부터 6월4일까지 연승했다. (시상자: 한국기원 목진석 이사)
![]() ![]() ▲ 최정 “올해는 연승상을 받는다는 것도 얼마 전에 알았다. 정말 기쁘다.” 조승아 “(- 평소 연승을 의식하는가?) 연승을 의식하지는 않는데, 옆에서 말씀들 해주실 때 조금씩 의식이 되는 것 같다.”
■ 특별기록상 ![]() ▲ 연간 최초 100승을 돌파했다. 연간 상금획득 14억 8000만원을 넘기며 역대 기록을 갈아치운 신진서가 특별기록상을 받았다. (시상자: 서울시립대 서순탁 총장)
“100승을 돌파하긴 했지만 서봉수 사범님의 최다대국기록이 더 위대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저 같은 경우는, 올해 전까지만 해도 체력적으로 그렇게 부담을 느끼지 않았는데, 올해는 사실 지금도 되게 좀 계속 피곤한 일정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계속 좀 체력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 내년에는 좀 더 노력해서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세계대회에서 하나라도 더 우승하고 싶다. 기록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제가 90%에 계속 근소하게 못 미치고 있기 때문에 90%를 달성해 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공로상 ![]() ▲ 명망 높은 정치가 이전에 일찍이 바둑애호가로서 명성이 자자한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20여년간 바둑기자단 간사로 활동하면서 바둑 관련 기사를 써 온 엄민용 스포츠경향신문 국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시상자: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
![]() ![]() ![]() ▲ 정우택 국회부의장 “오늘 이렇게 바둑대상 훌륭한 우리 바둑 기사, 또 우리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는 우리 기사분들, 또 제가 평소 존경하는 우리 임채정 총재님을 비롯해서 우리 이사님들 전부 자리에 계신 자리에서 제가 별 한 일도 없는데 공로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되어 가문의 영광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바둑계가 더욱 발전하고 또 저변도 확대될 수 있도록 국회나 또 다른 분야에서 많이 활동을 해달라는 의미로 상을 주신 걸로 이해하겠다.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 웅비하시고, 저도 더 바둑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가도록 하겠다. 오늘 큰 상을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 엄민용 스포츠경향신문 국장 “당시에 제가 했던 이야기가, 기자생활 마지막 하는 해에 받겠다 그때 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저는 아직까지 기자생활을 마지막 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생각해 보니까 제가 한국기원 출입한 지가 공식적으로 약 25년 정도쯤 됐다. 그래서 오늘 이 공로상은 25년간 바둑 기사 썼던 것 때문에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25년 동안 더 열심히 기자 생활하면서 우리 바둑 기사 많이 전달하고 25년 뒤에 다시 한 번 공로상에 한번 도전해 보도록 하겠다.”
■ 프런트상 ![]() ▲ 부안군 김진용 주무관이 프런트상을 받았다. 2013년 부안 여자기성전과 관련해 바둑 업무를 담당하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2015년 여자바둑리그 원년부터 부안팀 프런트에서 활동했다. (시상자: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
![]() ![]() ▲ 부안군 김진용 주무관 “바둑계에 들어와서 10년 동안 실무 업무를 했다. 하지만 이렇게 큰 상을 이렇게 받는다는 생각도 못 했다. 바둑에 대한 관심이 좀 더 커지게 하고, 우리 바둑계에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일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열심히 하겠다.”
■ 미디어상 ![]() ▲ 아마추어 6단의 실력을 가지고 있고 이세돌-알파고 대결을 기점으로 인공지능과 바둑관련 보도를 심층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YTN 김동민 본부장이 미디어상을 받았다. (시상자: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
![]() ▲ YTN 김동민 본부장 “초등학교 때 아버지로부터 바둑을 배웠다. 그 인연으로 기자생활 30년 중 스포츠부에서 15년 있을 때 계속 바둑을 담당했다. 바둑을 안다는 이유였다. 저보다 바둑기사를 더 많이 쓰고 좋은 기사 쓰시는 기자분들이 많은데 바둑 저변이 넓어져야 바둑의 내일이 밝다고 생각하시고 그런 의미에서 바둑 기사를 더 잘 쓰라는 격려로 이 상을 주신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바둑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
■ 바둑꿈나무상 ![]() ▲ 6살 때부터 2년 동을 바둑을 배우고 있는 김정현 군(대통령배 우승), 유하준 군(문체부 장관배 우승)이 바둑꿈나무 상을 받았다.
![]() ▲ 김정현 군(왼쪽)은 이창호 9단을 유하준 군은 신진서 9단을 가장 존경한다고 했다.
![]() ▲ 이창호 “좋아해 줘서 정말 고맙다. 바둑을 정말 좋아하면 신진서 사범처럼 훌륭한 기사가 될 수 있어.”
![]() ▲ 신진서 “지는 게 제일 싫은 때야. 바둑을 계속해서 입단도 하고 나와도 두자. 이창호 사범님처럼 인품도 훌륭한 기사가 되거라.”
■ 인기기사상 ![]() ▲ 인터넷 바둑사이트를 통해 팬 투표로 선정했다. 최정을 70표 차이로 제치면서 2년 만에 다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사로 꼽혔다. (시상자: 한국기원 김주현 이사)
![]() ▲ 신진서 “(- 인기 비결은? 키, 외모, 실력?) 예상치 못한 상들을 받고 있다. 실력 때문에 뽑아주신 것 같다.”
![]() ▲ “팬들께 다시 상을 돌려드리겠다.”
■ 기량발전상 ![]() ▲ 신예 세계대회인 제10회 글로비스배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국내대회 제1회 양구군 밀레니엄천원전에서도 우승하며 2관왕이 된 한우진이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한우진은 2019년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가 됐고 불과 4년 만에 입신의 반열에 오른 열 여덟살 청소년 기사다. (시상자: 한국기원 김상규 이사)
![]() ![]() ▲ 한우진 “이 자리에 2년 연속 오게 되어서 영광이다. 내년에도 계속 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새해에는 바둑 외적으로 체력적인 면을 더 보완하고 싶다.”
■ 여자최우수신인상 ![]() ▲ 19살 입단 3년 차 기사로 올해 효림배 미래여자최강전에서 우승한 박소율이 여자최우수신인상을 받았다. (시상자: 한국기원 김영탁 이사)
![]() ▲ 박소율 “신인상이라는 좋은 상을 주셨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남자최우수신인상 ![]() ▲ 2005년생 18살, 박지현이 남자최우수신인상을 받았다. 제11기 하찬석국수배와 유소년최강전에서 우승했으며, 제46기 명인전 4강, 제1기 조아제약 루키바둑 4강, 8기 미래의별 4강 등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상자: 한국기원 남요원 이사)
![]() ▲ 박지현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을 받게 돼 굉장히 기쁘다. 정말 좋은 상 주신 만큼 내년에는 더 노력해서 다른 상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여자기사상 ![]() ▲ 최정이 3년째 여자기사상을 수상을 이어갔다. 2013년 여자기사상을 수상한 후 11년 동안 9번 수상했다. 10년 동안 여자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최정은 최근에도 여자세계대회 센코컵, 오청원배 등을 석권했다. 남녀가 함께 겨루는 전체기전 GS칼텍스배에서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시상자: 정우택 국회부의장)
최정 “(- 20대 후반을 어떻게 지내고 싶은가?)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갈 때도 기분이 이상했는데, 30대로 넘어가게 된다면 기분이 많이 다를 것 같지만 아직은 좀 시간이 남았다. 후회 없는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살겠다.” ■ 시니어기사상 ![]() ▲ 35승10패로 연간승률 77.78%를 보인 유창혁이 4년 연속 시니어기사상을 받았다. 대주배에서 우승하고 레전드리그에서 다승왕을 차지하는 활약을 보였다. (시상자: 김현석 이사)
![]() ▲ 유창혁 “이창호 9단이 시니어반열에 들어서, 시니어상은 이제 다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운 좋게 이 상을 받았다. 하지만 아마도 올해가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한다(웃음).”
■ 우수기사상 ![]() ▲ 2013년까지 시상하고 중단됐던 우수기사상이 10년 만에 부활했다. 우수기사상은 MVP를 놓친 차점자에게 주는 상이다. 변상일이 차지했다. 변상일은 꿈에 그리던 메이저세계대회 첫 우승(춘란배)을 해냈다. 제28기 GS칼텍스배에서도 우승했다.
![]() ▲ 변상일 “오늘까지도 우수기사상이 있는지 몰랐다. 열심히 박수 치다 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됐다. 입단한 이래 최우수기사상 후보에 오른 것도 처음인데 이렇게 우수기사상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
■ 최우수기사상(MVP) ![]() ▲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가 최우수기사상의 주인공을 발표했다.
![]() ▲ 14년 만에 응씨배에서 한국 우승을 해낸 신진서가 최우수기사상을 받았다. 신진서는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난가배에서 준우승했고, LG배 결승에 올라 세계타이틀 추가도 노리고 있다.
![]() ▲ 신진서 “아쉬웠던 순간이 많은데 일일이 말씀드리면 다른 인터뷰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아쉬웠던 순간들은 오늘만큼은 접어두고 기뻤던 순간을 말씀드리고 싶다. 아시안게임을 2년 동안 준비하면서 국가대표감독님을 비롯해서 코치님들과 선수들 다 같이 진짜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고서 함께 기뻐하던 순간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 ▲ 신진서 “(- 국내외 라이벌이 있다면?) 한명만 꼽기엔 강자가 너무 많다. 한국에서는 변상일 선수와 LG배 결승에서 만나기 때문에 변상일 선수를 꼽고 싶고 중국에서는 20명, 30명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제 앞에 이창호 사범님이 계신다. 처음 바둑을 시작할 때는 목표가 이창호 사범님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목표는 접어두었고, 제가 그동안 ‘열 번의 세계대회 우승을 하고 싶다’ 뭐 그런 말씀들을 많이 드렸는데 그런 것들이 좀 부담감으로 많이 다가온 것 같아서 이젠 그냥 팬분들께 즐거움을 드리면서 세계대회에서 더 잘 해 나가는 게 목표다.”
![]() ▲ MVP 신진서.
![]() ![]() ![]() 관련 - ○● 2023 바둑대상 MVP는 ‘신진서’(☞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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