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수의 첫 도전은 아쉬운 단명국
서봉수의 첫 도전은 아쉬운 단명국
[서봉수치수고치기] 조범근  2022-09-07 오후 05:16   [프린트]
▲ '서봉수의 열혈 도전'이라는 타이틀에서 느껴지듯이 치수고치기는 선수에게 리스크가 큰 진검승부다. 서봉수 9단은 “배울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승부에 초연한 듯 말했다. 정선으로 벌어지는 신민준 9단과의 2국은 8일 이어진다.


힘이 너무 들어간 것일까, '몸풀기용'이었을까. '호선'으로 펼쳐진 1국은 단명국이었다.

한국바둑 레전드 중 한 명인 서봉수 9단이 국내 최정상급 기사 5명에게 '치수고치기'로 도전장을 내밀어 바둑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서봉수의 열혈 도전'이 시작됐다.

7일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쏘팔코사놀 서봉수의 열혈 도전1국에서 김지석 9단이 서봉수에게 흑으로 115수만에 불계승했다. 1시간 10여분 만에 끝난 이른 종국이었다.

대국은 초반부터 어려운 전투바둑으로 진행됐는데, 백을 잡은 서봉수가 오히려 강하게 흑돌들을 끊어갔다. 전투바둑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김지석으로서는 반길만한 흐름. 곧 이어 나온 서봉수의 무리수에 김지석의 카운터 펀치가 작렬하면서 승부가 이르게 결정됐다.

서봉수는 국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쉽게 처리했어야 했는데 '여기서 끝장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뒀던게 과했던 것 같다.”고 대국을 되돌아 봤다. 이어 “무모한 바람이겠지만, 호선 치수로 치수고치기를 마감하고 싶다. 현실적으로는 정선이나 두점으로 끝날 것이다.”고 결과를 예측했다.

김지석 역시 “중반에 서봉수 사범님이 약간 무리 하셔서 갑자기 많이 좋아진 것 같다.”는 대국소감을 전했다.

▲ 대국 전 양 대국자가 “오랜만이다”라는 인사를 주고 받고 있다.

▲ 돌을 가린 결과 김지석의 흑번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 서봉수와 김지석의 공식전 상대전적은 김지석이 4승1패로 앞서있다.

▲ 2국에서 신민준과 정선 대국을 펼치게된 서봉수. 대국 전 인터뷰에서 “3점은 자신 있다. 2점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 “섭외전화가 왔을 때, 서봉수 사범님이 부담이 많이 되실 수 있는 기획인데 응하신 걸 보고 참 대단하시다고 생각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서봉수 사범님은 그 누구보다 바둑을 사랑하시고 좋아하시는 분이신 것 같다.”는 김지석.


치수고치기 1국에서 김지석이 승리하면서 치수는 정선으로 고쳐졌다. 2국에서는 신민준 9단이 출전한다.

[쏘팔코사놀 서봉수의 열혈 도전]은 승패 결과에 따라 이긴 쪽에서 정선, 2점, 3점, 4점 순으로 치수를 바꾸는 방식이다. 생각시간은 각자 제한시간 30분에 초읽기 60초 5회다.

[쏘팔코사놀 서봉수의 열혈 도전] 2국은 8일 오후 2시에 신민준 9단과 서봉수 9단의 정선 대국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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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econ |  2022-09-08 오후 3:30:00  [동감2]    
서봉수 명인은 일본 최후의 명인 슈사이(수재)의 수읽기를 극찬 하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슈사이는 60이 넘은 나이에 20세
의 오청원 청년에게 정선 백으로 승리하였고 인퇴기(은퇴기)에서는 20대 청년 기다니에게 5집 패(덤이 있다면 백승) 확실이
결이 다른 명인이었죠!
SELKOR777 |  2022-09-08 오후 3:25:00  [동감0]    
프로바둑도이제는 수준에따라 1부리그 2부리그로진행함으로써 대국의질을높여야한다고생각한다
바둑산맥 |  2022-09-08 오후 2:51:00  [동감0]    
서명인의 뜨거운 용기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기사가 400여명되지만 이런 승부에 자신을 던질 기사는 서명인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칫수고치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솔직담백한 인간의 모습에 반했습니다. 응원합니다
행수꽁짱 |  2022-09-08 오전 11:42:00  [동감0]    
내 생각엔 2점이 적당할것 같은데. 2점두면 상위권 기사와 팽팽할듯.
경회루8 |  2022-09-08 오전 9:40:00  [동감0]    
두점은 사실 초반이나 중반초반에 한수만 애매하게 두면 효력상실. 다시말해 두점으로는 서명인이 못이길것.
석점이라면 진서 말고는 서명인이 유리하겠지만 유리함을 지속하려하지 않고 계속 치열하게 둘테니 서명인이 반드시 이기지
는 않을것. 진서는 석점으로도 계가까지 가면 10판에 두세판은 건질것.
휴게소숙 |  2022-09-08 오전 12:36:00  [동감0]    
4점까지 갓을경우 빼띵이 어느쪽으로 쏠리는지 궁금 해요 몹시도 궁금 해요..
gamsung |  2022-09-07 오후 8:55:00  [동감0]    
2점으로 진다한들 어떻습니까? 서명인님의 도전정신이 존경스럽습니다.
돼지베이브 |  2022-09-07 오후 5:42:00  [동감0]    
서봉수 (백) 김지석 (흑) 결과 흑 불계승. 기사는 김지석이 백으로 112수만에 불계승 이라고..?
liveoro50 수정했습니다  
봉수워너비 |  2022-09-07 오후 5:32:00  [동감0]    
기자님!
내일 신민준과 정선인데 2점으로 기사 오류인거 같습니다
liveoro50 감사합니다  
레지오마레 기자님의 속마음은 두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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