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랭킹 1·2위 '박-신' 첫 결승 맞대결
한국랭킹 1·2위 '박-신' 첫 결승 맞대결
신진서, 4강서 송지훈 꺾으며 결승에 합류
[크라운해태배] 김수광  2018-01-28 오후 10:40   [프린트]
▲ 신진서 8단(오른쪽)이 송지훈 3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상대는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


2017 크라운해태배 4강전
신진서, 송지훈 꺾고 결승 진출
박정환에겐 3승5패로 열세
신진서 "인공지능에게 '맞으면서' 단련 중"
결승3번기 1국은 2월3일 열려

한국랭킹 1·2위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28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크라운해태배 4강전에서 신진서 8단이 송지훈 3단에게 161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1일엔 박정환 9단이 결승에 선착한 바 있다.

이로써 크라운해태배 우승컵은 한국랭킹 1위 박정환과 2위 신진서의 맞대결이 됐다. 제한기전, 무제한 기전을 막론하고 두 기사가 결승에서 맞붙기는 처음이다. 박정환과의 대국을 앞두고 신진서는 “박정환 9단과의 대결에서는 포석에서 밀리지 않도록 준비할 것이다. 내가 포석이 약한데 인공지능에게 ‘맞으면서’ 단련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했다.


▲ 돌을 가려 신진서가 흑번이 됐다.

▲ 신진서(18).

▲ 송지훈(20).



크라운해태배는 시간누적제(피셔방식으로도 부르며, 크라운해태배의 경우 기본으로 각자에게 10분을 준 뒤 한수를 둘 때마다 20초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늘어난 시간마저 다 쓰면 시간패한다.)로 진행되는데 이 시간 제도에 대해선 자신감을 보였다.

“시간누적제를 채택한 대국에서 거의 진 기억이 없다. 나와 잘 맞는 것 같다.(신진서)”

박정환과 신진서의 상대전적을 보면, 박정환이 5승3패로 신진서를 앞서고 있다. 마지막 2판은 신진서가 2연승 중이다.

결승3번기 1국은 2월3일(토)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사이버오로와 바둑TV가 생중계한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를 누르면 바로 관전할 수 있다.


▲ 신진서가 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한국랭킹 1위 박정환(사진). 결승에서 맞붙을 만도 한데 지금까지는 그런 일이 없었다. 크라운해태배 정상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크라운해태배는 지난해 11월 닻을 올린 신설기전. 만 25세 이하(1992년 이후 출생) 기사들의 경연장이다. 경기도 양주시의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열린 예선전엔 69명이 출전해 본선 티켓을 다퉜다. 예선은 남자부에서 55명 중 24명을, 여자부에서 14명 중 6명을 선발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하는 ‘2017 크라운해태배’의 제한시간은 피셔방식(시간누적제)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며 본선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됐다.



▲ 대국석 옆에는 사탕류가 준비 되어 있어 선수들이 대국 도중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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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황지존 ｜  2018-01-29 오전 11:03:00  [동감1]    
글쎄 진서에게는 일생일대의 바둑인지몰라도 박정환의 눈은 크라운배가 아니라 2판만 이기면 1억5천만원 먹는 하세배로 향해있을거 같은데 정작 빅매치는 하세배에서 커제와 박정환의 대결이 될듯 개인생각이다만 크라운배 20초바둑은 바둑같지도 않고 누가 이기던 아무상관없을듯 이왕이면 박정환은 하세배 진서는 크리운배 먹으면 윈윈같은데
푸룬솔 ｜  2018-01-28 오후 11:33:00  [동감1]    
크라운과자가 맛있던데 마침 크라운배라니 ㅎㅎ 생각나서 편의점으로 달려갑니다 ㅌㅌ
쥬버나일쨩 력사와 전통에빛나는 크라운,,,,,,오직 한우물만파는 대표적기업 갓드기보다는 백배 훌륭한 기업임니다,,,창업자의 정신을 이어 정치를 한다면 우리나라는 20년안에 세계최강국에 진입함니다,,,,  
ssy9226 ｜  2018-01-28 오후 11:32:00  [동감1]    
한국기원은 제한시간이 긴 국수전 명인전 꼭 부활해 주십시오. 인기에 영합한 바둑대회에만 올인하지 마시고 중국바둑에 뒤쳐지지 않토록 하루빨리 장고바둑 기전 만들어야 합니다.위기를 넘어 절망의 상태가 곧 올겁니다. 기원의 생존 문제입니다. 바로 뛰십시오.
서민생활 한국 기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수전 명인전은 후원자가 있어야 재개될 수 있습니 다. 국수 명인이라는 무개감 있는 타이틀의 기전을 재개할려면, 후원금이 최소한 10 억은 되어야만, 챔피언 상금이 1억은 되리라고 봅니다.  
ssy9226 세계대회인 삼성화재배도 10억이 안되는데 5억 정도면 충분합니다. 한국기원에서 의지만 강했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유지 가능했을것입니다. 총재배 국수전등으로 유지하다가 스폰이 나오면 대체해도 되고.. 기원배로도 유지 가능하고.. 방법은 많이 있겠죠..  
쥬버나일쨩 조훈현 국회의원님 같은분 10명만 배출하면 바둑 발전 금방 뎀니다,,600만 바둑인이 그깟 국회의원 10명 못만듬니까??? 뭉치는 힘이 중요하지요,,  
ssy9226 ｜  2018-01-28 오후 11:27:00  [동감1]    
오늘 두 사범님 대국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초반 변화부터 중반까지 일진일퇴하는 정석변화과정에서 한쪽이 유리해지고 또 한쪽이 불리해지는과정. 이것이 바둑의 묘미겠지요.신예대회도 제법 생기고 했으니 송지훈 사범은 더 강해지길 바라고 무엇보다
서민생활 ｜  2018-01-28 오후 11:04:00  [동감2]    
기다리고 기다리던 멧취가 드디어 성사 되었습니다.
바둑TV에서 대국 실황을 방송하실꺼죠?
바둑TV 방영 시간은 어떻게 되죠?
sj27 2월 3일 저녁 6시 30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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