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韓2 中2 - 강동윤 박영훈, 스웨 퉈자시 4강 진출
속보/ 韓2 中2 - 강동윤 박영훈, 스웨 퉈자시 4강 진출
[LG배] 김수광  2015-11-16 오전 09:56   [프린트]


속보 끝/ 제2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8강전이 16일 오전 9시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렸다. 한국 강동윤, 박영훈과 중국 스웨, 퉈자시가 4강에 진출했다.



(이하 지난 속보)


제2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8강전 시작
강동윤-커제 대국, 윤준상 9단 해설로 생중계
김지석-스웨, 원성진-퉈자시, 박영훈-위정치 수순 중계

제2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8강전이 16일 오전 9시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시작됐다.

강동윤-커제(중국), 김지석-스웨(중국), 원성진-퉈자시(중국), 박영훈-위정치(일본)의 4판이다. 돌을 가리고 흑백을 선택한 결과 우리 선수들은 모두 백을 들게 됐다. 커제가 백번이 아니라는 점은 점은 의미심장하다. 중국기원이 공식으로 인정하는 모든 대국에서 커제는 백을 들었을 경우 한 판도 지지 않았다(32전 전승, 우리식 기록과는 좀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돌가리기에서 강동윤이 한줌 집은 백돌이 17개였고 흑돌을 한 개 올려 놓은 커제가 맞혔다 . 즉, 커제는 선택권이 있음에도 흑을 선택한 것이다. 선택권에 관한 룰은 중국선수이 숙지한 상황. 즉 흑으로도 자신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

●○ 강동윤의 노림과 치열함에 기대한다! ☞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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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실입장하기상대전적을 보면 강동윤은 2패로 뒤지고 있으며, 김지석이 5승3패, 원성진이 3전전승, 박영훈은 첫 대결이다. 대국장 현지는 안개가 짙게 껴 있다.

사이버오로는 LG배 8강전 모든 판을 수순 중계하며 이 중 강동윤-커제 대국을 윤준상 9단의 활기 넘치는 해설로 생중계하고 있다.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로 <오로바둑> 앱에서 관전할 수 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협찬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그동안 LG배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8회씩 우승했고 일본이 두 차례, 대만이 한 차례 우승했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이 형제 대결을 펼친 끝에 박9단이 LG배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다면기를 마친 여자바둑리그 인제 하늘내린팀이 검토를 하고 있다.


▲ 송태곤 9단이 지역 애기가들에게 공개해설을 하고 있다.


오후 3시20분 - 박영훈, 위정치에게 승리
박영훈이 위정치를 242수 만에 백불계로 꺾어 한국의 4강 진출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오후 3시5분 - 강동윤, 커제한테 불계승
강동윤이 승리했다. 백으로 커제한테 256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커제가 돌을 거두지 않았더라면 1집반 차이가 났을 것이다.

오후 2시50분 - 마구 흔들리는 커제
"흑이 끊은 수는 실수입니다"
불리하자 계속해서 커제가 승부를 거는데 오히려 서두르다 한집 당했다.

한편 원성진이 퉈자시에게 189수 만에 백으로 1집반패했다.


●커제 ○강동윤 (209수 진행) - 커제가 끊었는데 잘못된 수였다. 백이 이후 오른쪽에 하나 끊어두자 자체로 한집 손해 보았다.


오후 2시40분 - 강동윤, 약간 우세
중앙 접전이 모두 정리되고 바둑은 끝내기로 들어갔다. 강동윤이 약간 우세하다는 게 검토실의 중론.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하고 있는 윤준상 9단도 강동윤 9단의 우세를 말하고 있다.

오후 1시5분 - 강동윤, 대마만 괜찮다면...
강동윤이 특유의 버티기로 나선다. 하변에 보가를 형성해 놓은 채 좌상과 중앙의 대마 타개에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이다.
검토실의 왕레이 중국단장은 "강동윤 9단의 버티기가 그대로 성공한다면 강9단이 우세하다."고 말한다.

한편 다른 판을 보면, 김지석-스웨 판은 스웨가 우세해 보인다. 스웨의 진영을 도처에 불어날 곳이 많다. 박영훈-위정치 판은 줄곧 박영훈이 좋은 흐름을 유지한다. 원성진-퉈자시 판은 난전인데 퉈자시가 조금은 우세한 싸움이다.


●커제 ○강동윤 (117수 진행)


오전 11시15분 - 기세 충돌
강동윤-커제 대국이 점입가경이다. 계속해서 서로의 의도를 거스르면서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중반을 맞이하고 있다. 강동윤이 상변을 쳐들어 가자 커제는 좌변에 칼날을 들이댄다(참고도)


●커제 ○강동윤 (73수 진행)


오전 10시10분 - 강동윤-커제 대결, 서두르는 듯한 커제
초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백번 포석을 어떻게 할지 강동윤 9단이 준비해 온 것 같다는 윤준상 9단의 해설.


●커제 ○강동윤 (33수 진행) - 커제가 뭔가 서두르고 있는 느낌.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하고 있는 윤준상 9단은 커제 9단의 마늘모 행마는 형태가 좀 좋지 않아서 강동윤 9단이 충분히 싸워볼 만한 변화라고 말한다.



▲ 스마트폰을 잠시 확인하는 커제. 사과마크가 보인다.


▲ 이순선 인제군수가 명예심판으로서, 대국 개시 선언을 했다.


▲ 상대전적에서 2패로 뒤져 있지만 승부사 기질만큼은 절대 만만치 않은 강동윤 9단.


▲ 박영훈 9단은 일본선수 중 8강에 홀로 남은 위정치를 상대한다.


▲ 중국랭킹 6위 퉈자시. 바로 이 LG배(제18회)에서 자신의 세계대회 첫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 랭킹3위까지 치솟은 박영훈. 8강전 중 유일하게 한-일전을 치르고 있다.


▲ 커제라는 난적을 맞이한 강동윤.


▲ 백번무적이라는 커제. 돌가리기에서 홀짝을 맞혀 선택권을 가지게 되었는데도 백을 택하지 않은 커제의 마음속엔 무엇이 있었을까.


▲ 한철균 심판이 스웨의 생각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 기록자들은 사이버오로 수순 기록과 시간사용표 기록을 동시에 하고 있다.


▲ 익숙한 정석 형태가 펼쳐진 강동윤과 커제의 대국 초반.


▲ 검토실엔 프로기사들과 기자, 관계자가 자리 잡고 있다.


▲ 대국 전 차를 한잔 타는 스웨.


▲ 대국장 한쪽엔 병풍이 쳐 있고 그 뒤로 간식거리들이 놓여 있다. 선수들에게 점심시간이 따로 없는 까닭이다.


▲ 물을 마셔본다.


▲ 커제와 스웨의 대국. 본디 이 판이 해설판이 될 수도 있었지만 워낙 강동윤-커제 대국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았다.


▲ 원성진(왼쪽)과 퉈자시.


▲ 김지석이 잠시 반상이 아닌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업데이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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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초보 ｜  2015-11-18 오전 4:40:00  [동감0]    
원성진이 끝내기만 조금 정교하면(전성기의 이창호 수준) 이길 수 있는 바둑이었다.
거북이일등 ｜  2015-11-16 오후 8:52:00  [동감0]    
강동윤 9단, 박영훈 9단, 승리를 축하합니다.

특히 강동윤 9단은 (흑을 선택하고 이겼으면) 기고만장했을 수도 있는
커제 9단을 제압해 주어서 속이 다 후련했습니다.
4강전에서도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강동윤 9단, 박영훈 9단, 화이팅 !!!
얌전해 ｜  2015-11-16 오후 7:42:00  [동감0]    
이놈 저놈 하는걸 보니 저 언니도 그쪽이 고향인가봐 에이그 점잖치 못하게시리 하여간 믿을수 없고 믿어서도 안되는 사람들이야 간 쓸게 뻬 주다가 뒤통수를 그냥 ...
살포시한수 ｜  2015-11-16 오후 6:57:00  [동감0]    
커제가 올해 공식대국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는 백번을 선택할 수 있었음에도 흑번을 선택하는 객기(?)를 부리더니 결국 강동윤에게 한 방 먹어버렸군요 ㅎㅎ...어린 나이에 중국 랭킹 1위에 오르고 세계 대회에서 거의 무패를 달리다보니 한껏 부풀어오른 풍선마냥 자신의 상승기운을 자기 자신도 주체를 못하는 형국인듯 보입니다. 아마 자국에 돌아가면 흑번을 쥔 일을 두고 비난을 엄청 받을 것이 뻔해 보입니다. 이번 패배를 계기로 커제가 뛰어난 그 기재에 어울리는 인성을 갖춘 기사로 성장하길 바래보며 강동윤 9단은 이번 승리를 바탕으로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자 명단에 이름 석 자를 올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fkwpql ｜  2015-11-16 오후 6:35:00  [동감0]    
최근 기세가 오른 커제를 이긴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강동윤 사범이 커제에게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마치 신인 기사가 기량 절정의 기사를 이긴 것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좀 과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fkwpql ｜  2015-11-16 오후 6:26:00  [동감0]    
박영훈 9단, 수고 많았구요, 승리 축하해요. 4강전에서도 힘내길 바랍니다. 특별히 박영훈 9단, 오랜만에 세계타이틀 한 번 거머줘야죠. 엘지배와 몽백합배에서 좋은 결실 맺기를 바랍니다.
대재파파 ｜  2015-11-16 오후 5:03:00  [동감6]    
요새 커제가 좀 성적을 낸다 싶으니까 여기저기 온갖 냄비성 댓글이 난무하는 꼴들인데, 좀 진중하게들 해라 이넘들아. 타이젬인가 어디 댓글보니까 어느 미친넘이 조훈현-이창호를 잇는 대천재라면서 이세돌을 빼고 커제를 올리면서 이세돌은 커제에 못미친다느니 어쩌니 정신병자 같은 소릴 하는 넘도 있어. 이세돌은 세계대회 우승기록이 거의 이창호에 근접하는 엄청난 실적을 가지고 있는 자타공인 10년여를 세계를 호령한 1인자였다. 커제가 앞으로 최소한 세계타이틀 10개라도 우승하면 그때가서야 비로소 이세돌의 그림자에 반정도 따라가는 존재가 되는거야, 병신같은 넘들이 뭘 제대로 알기나 하고 지껄여야지. 이창호 국수가 그랬듯 이세돌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성적이 떨어지고 있을 뿐, 그의 기록은 이창호 국수를 제외하곤 감히 어느 누구도 근접하기 힘들다는 걸 알아야지. 하여튼 쥐뿔도 모르는 넘들이 냄비근성만 있어가지고 떠드는 꼴들하곤.
덤벙덤벙 잘 썼습니다. 시원합니다.  
살포시한수 글쓴이 삭제
살포시한수 운영자는 이런 막말로 가득찬 볼성사나운 댓글을 삭제조치 안하시나요? 자신과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어린 나이에 중국 랭킹 1위에 오르고 각종 대회에서 무서운 기세를 이어오고 있는 선수를 경계하며 언급할 수도 있는 것이지 놈놈을 지껄여대며 훈계하는 듯한 모양이란.. 오로마당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우리나라 어른들의 부끄러운 뒤태를 참 많이도 볼 수가 있습니다...그러지들 맙시다~  
신중히,, 커제가 세계대회 10개는 우승해야 이세돌의 반 정도 따라가는거라는 말이 가장 공감이 가네요. 객관적 데이터로볼때 당연한 소리지요. 이세돌은 불세출의 승부사  
사황지존 사이버오로는 댓글정화가 필요하다 초딩이나 쓰는 막말로 가득찬 이런글이 버젓이 걸려있고 동감1위는뭔가? 내용을 떠나 어른이되서 챙피하지도 않나?타이젬글을 보고 왜 여기다가 막말인가?  
인벤션 좀 모자라는 위인이군....운영자가 직권으로 이런 저질댓글은 삭제해야지 원...  
rhgmd ｜  2015-11-16 오후 4:28:00  [동감0]    
강동윤선수화이팅이다.
속이다후련하다.
내친김에잘해서 우승까지하시길바랍니다
cornell ｜  2015-11-16 오후 3:55:00  [동감2]    
커제한테...가 아니라 커제에게 라고 써야지..
기사의 품위가 형편없음..
기자는 국어 실력을 다듬어야.
수정돌 정확한 지적입니다. 기자는 수정하세요.  
지극 ｜  2015-11-16 오후 3:29:00  [동감2]    
역시 강동윤9단 큰경기에는 뭔가를 보여주네요. 멋진경기였습니다
순바기 ｜  2015-11-16 오후 3:26:00  [동감1]    
강동윤 바둑 좋아하는데요
우승한번 하셔요
박스포석 ｜  2015-11-16 오후 3:24:00  [동감2]    
강동윤 사범이 일낼거로 믿었는데 정말로 일을 내었네요^^. 내친 김에 우승까지 하길 바랍니다.
iwtbf ｜  2015-11-16 오후 3:23:00  [동감0]    
강동윤9단이 한 건 했네요. 제목에 불까지만 나와서 불계패인가? 했는데...불계패라고 해도 끝까지 갔으면 1집반이었다면 아슬아슬한 승부 아니었는지
高句麗 ｜  2015-11-16 오후 3:19:00  [동감0]    
강동윤 사범님 수고하셨읍니다 축하드립니다
LG배는 한국이 우승인가요? 아직 장담하기 이르지만 한국이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게 커제 너무 일찍 띄웠어 한 몇년 지켜보고 띄웠어도 늦지 않았는데
이창호9단도 한국 바둑도 세계1위인것 인정해 주는것도 몇년 지나서 인정해 주었는데ㅓ
우리는 너무 성급하게 커제를 띄워준거 같다 마치 커제가 우승을 바라기라도 한 것 처럼
춤추는인형 커제 지금 잘나가는 것 맞는데. 몽백합배4강에 삼성화재배 결승진출인데.. 띄워줄 수도 있지. 지금 커제만큼 세계대회 많이 올라가있는 사람이 대체 누군데? 게다가 이미 1회우승도 했고. 거품은 아님. 충분히 띄워줄만함  
高句麗 한 1년이나 2년 더 지켜보고 평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도 조훈현 이창호 인정하는데 그 이상 걸린거로 압니다 중국도 마찬가지고요  
whalswn4 ｜  2015-11-16 오후 3:11:00  [동감0]    
강동윤 사범님 큰 것 한 건 했습니다. ^^
whalswn4 ｜  2015-11-16 오후 3:11:00  [동감1]    
강동윤 사범님 큰 것 한 건 했습니다. ^^
시몽2 ｜  2015-11-16 오후 1:15:00  [동감0]    
인제가 여러모로 바둑행사를 개최하네요.
석지기 ｜  2015-11-16 오전 11:16:00  [동감0]    
네2의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과 같은 천재가 또 나와야 하는뎅
지극 ｜  2015-11-16 오전 10:13:00  [동감0]    
강동윤9단을 의식하고있는것 같군요
iwtbf ｜  2015-11-16 오전 10:04:00  [동감0]    
역시 스타성이 충만한 천재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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