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박상진·목진석—꿈의 제주 본선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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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박상진·목진석—꿈의 제주 본선 입성!
| 오로IN 2025-08-24 오후 06:54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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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막을 내린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통합예선에서 한국은 김지석 9단, 박상진 9단, 목진석 9단까지 3명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통합예선은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세계각국에서 온 381명의 경쟁으로 19일부터 엿새간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진행됐다. 15명에게 허락되는 본선행 티켓 중 11개를 중국이 가져갔다. 전체의 73.3%를 점유하며 강세를 보였다.
일반조에서 한국의 박상진은 중국 강호 자오천위 9단과의 결승전에서 301수까지가는 접전을 펼쳤고 백으로 반집승했다. 이로써 결승에서 한-중전 전패를 피할 수 있었다. 같은 조 김지석은 권효진 7단을 맞아 18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통합예선을 통과했다. 시니어조에서는 목진석이 이창호 9단을 상대로 25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여자조 결승에서는 오유진 9단이 중국 탕자원 6단에게 155수 만에 백으로 불계패하며 본선행이 좌절됐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한 명도 통합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일반조] 韓박상진(승)-자오천위. 통합예선 결승전 한-중 대결에서 유일한 한국 승자였다.
[일반조] 韓권효진-韓김지석(승). 2014년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한 바 있는 김지석이 본선에 올랐다.
[시니어조] 韓목진석(승)-韓이창호. 11승34패의 상대전적 열세를 딛고 목진석이 승리했다.
▲ 시니어조를 통과한 목진석은 10년 만에 삼성화재배 본선 무대에 오른다.
▲ 베트남 강자 하꾸윈안이 월드조를 통과하며 본선에 올랐다. 월드조 신설(2013년) 이후 첫 여성 우승자다.
월드조에서는 베트남 하꾸윈안(2006년생)이 유럽 최강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롭 반 자이스트를 결승에서 꺾고(97수 만에 흑불계승) 본선티켓을 잡았다. 하뀌윈안의 스승 이강욱 3단은 “열심히 하는 친구라 그저 대견할 뿐”이라며 “한국에서 베트남 바둑 보급과 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신 덕분이다. 이번 본선 진출이 베트남 바둑 성장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선통과자 15명(한국3·중국11·베트남1)과 시드배정자 17명이 겨룰 32강의 대진의 윤곽이 이 같이 드러났다. 본선은 11월 8일부터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우승상금 3억을 놓고 열린다.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는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한다.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1억 원이며 생각시간으로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결과 ☜ 클릭하면 새 창이 뜹니다.
▣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명단
- 한국(9명): 신진서, 박정환, 강동윤, 신민준, 변상일, 안성준 (이상 국가시드), 김지석, 박상진, 목진석 (이상 통합예선 통과)
- 중국(18명): 딩하오, 당이페이, 롄샤오, 진위청 (이상 전기시드), 왕싱하오, 양카이원, 리친청 (이상 국가시드), 펑리야오, 랴 오위안허, 탄샤오, 셰커, 양딩신, 스웨, 류위항, 황밍위, 예창신, 푸젠헝, 탕자원 (이상 통합예선 통과)
- 일본(2명): 미정 (국가시드)
- 대만(1명): 쉬하오훙 (국가시드)
- 베트남(1명): 하꾸윈안 (통합예선 통과)
- 와일드카드(1명):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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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gn |
｜ 2025-08-24 오후 9:57: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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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의 참패와 타개책
1. 한국을 대표하는 허리층 기사와 한국바둑의 미래, 10대 유망주 기사들의 삼성배 통합예
선의 저조한 성적을 보면, 과연 한국바둑에 미래가 있는 것인지? 바둑팬 입장에서는 심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일반조 결과>
- 통합예선 통과자: 11명 중 2명(18.1%)
- 중국기사와의 전적(8강이후) : 총 11승 28패(28.2%)
<유-20조 결과>
- 총 33명 출전, 8강에 2명, 4강에 1명 진출
사태가 이지경에 이르렀는데도, 한국기원은 왜 인재양성을 소홀이 하고, 앉아서 기다리는
연구생제도 등 현실에만 안주하고 있는 것일까? 삼성배 통합예선 결과만 보더라도 한국기
원의 투자 우선순위를 어느 방향으로 잡아야 할지 는 명백해졌습니다.
바로 “미래의 인재양성”입니다.
우리는 중국의 예를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중국은 한국바둑에 뒤지던 1990년대 이창호 시대에 <깊은 성찰>을 통해 중국기원의 모든
역량을 다 쏟아 부으며, “새로운 인재양성”에 힘쓴 결과, 2000년대 이세돌-구리의 경쟁시대
를 거쳐, 2010년대 천재기사 커제를 출현시키며, 결국 한국을 압도하는 중국 우위의 세계바
둑시대를 만들었습니다.
한국기사들의 참패와 한국기원의 안이한 대처에 대하여 바둑전문기자들은 왜 비판적 기사
를 쓰지 않고 침묵만 하고 있나요?
하다못해 나같은 일개 유저도 비판적 글을 올리면서, 온갖 떨거지들한테 악담과 저질비방
을 받고 있는데, 설마, 이런 것이 무서워 그런 것은 아닐 것이고, 한국기원과 공생적 관계는
더욱 아닐진데,....박치문 등 바둑전문기자님들께서는 침묵만 하지 말고, 이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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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수꽁짱 |
｜ 2025-08-25 오전 12:37: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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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배 와일드카드로 김은지로 선정됐으면 한다. 왜?
1.어린나이에 현재 당당히 여자랭킹 1위다.
2.김은지가 인기가 많아 삼화배 흥행에 도움이 된다.
3.한국 본선 진출자가 중국에 비해 훨씬 낮다.
4.탕자원도 본선 진출했는데 김은지도 세계대회에서 경험을 쌓게해야 앞으로 여자 세계 대회
에서도 더 두각을 나타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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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HI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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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하게 지지합니다. 김은지는 작년,재작년 중국리그에서 탕자원 우이밍 리허 위즈잉 등 중국 여자 강자들을 모두 제압했습니다. 참고로 탕자원은 금년 란커배에서도 본선에 오른 유일한 여자기사입니다. 세계 여자 5강을 뽑으라면 최정 김은지 오유진 우에노아사미 탕자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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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25-08-24 오후 7:30: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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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중한일 순이지만 인기종목은? 인기절정의 야구는 말할 필요가 없고 축구 배구 농구 골프등 요즘 일본이 너무 강합디다. 중국은 월드컵 예선 탈락에 좌절하고 있고 장신숲인 여자농구 조차 단신인 일본에 녹다운..한국에서 가장 인기많은 여성 스포츠 스타인 신유빈은 중일을 넘지 못하고 있지요. 한국도 이제는 주요종목에 좀더 신경을 써야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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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gn |
｜ 2025-08-24 오후 10:13: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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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업은 의외로 교육투자에 호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기업이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우선순위는 그 동안의 전례로 보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교육”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각 장학재단 설립이 그 예이며,
각 대학에 많은 돈을 기부하는 것도 마찬가지 예입니다.
시도해 보지도 않고, 기업체에 인재양성을 권하면 “대회개최도 안하겠다고 할 것이다”라는
선입견을 가지는 것은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며, 패패주의입니다.
기업은 의외로 긍정적일수 있으며, 영예롭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투자가 성사 된다면,
사실상 바둑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는 것으로, 기업입장에서는 대회개최보다 더 영예로울
수도 있습니다.
한국기원 총재는 무슨일을 하나요?
월급이나 받고, 명함이나 파서 돌리고, 판공비나 쓰면서 폼이나 잡고, 밥이나 먹고 다니는
것이 총재의 일인가요?
총재님! 총재님이 할 일은 최소한 바둑계의 비전을 수립하는 일이고,
단기적으로는 action plan을 세워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10년대계의 바둑발전계획이며, “바둑인재 양성“입니다.
바둑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당연히 기업체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해야 합니다.
최소한 1년에 12억씩, 10년동안 120억원 이상을 유치하는 MOU를 맺는 결과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이것을 못하겠다고 하시면, 그 자리에 왜 앉아 있나?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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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25-08-24 오후 7:3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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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은 최정 김은지가 최강 인줄 알았는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군요. 중국엔 바둑지망생이 워낙 많다보니 당연한 결과이지요. 그런데 요즘 한국의 젊은 여성포함 MZ세대들은 모두들 야구장에 모여 있더군요. 한편 바둑은 요즘 인기있는 여자바둑리그 조차 주 시청자가 노인층이니 야구 축구와는 무척 대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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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芽社倻潞 |
｜ 2025-08-24 오후 9:4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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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안보이길래 이제는 철이 좀 들었나 했두만.. 또 나와서 씨답잖은 소리 처지끼면서 지가 보는 세상이 전부인듯 우물안 개구리 같은 소리하고 있구만.. 요즘 여자 스포츠 대세는 안세영이고.. 왜놈 짱깨할 거 없이 다 까고 댕기는데 뭘 좀 지대로 알고 처씨부리쌓든지~~ 하여간 댓창에 지 생각이 전부 옳은 양 개소리하는 것들 좀 없어졌으면 댓글 보는 재미도 솔솔할낀데.. 지잘난 맛에 사는 인간들이 왜케 많은지..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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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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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라비야"인지 "얍쌰야로"인지는 몰라도, 여기는 유저들이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 곳입니다. 그대는 남의 글
비방하는게 전문이유? 그런 당신은 남 비방말고 한 일이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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芽社倻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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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은 또 왜 이렇게 발끈 하실까??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 곳이라는 명목으로 한 사람을 매도하고 나락으로
보내는게 잘했다는 소리요 지금?? 무심코 던진 작은 돌멩이에 연못 속의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것을 왜 모르
는 것인지.. 명색이 본인이 식자라면 본인이 적은 글에 한 점 부끄럼이 없는지 부터 살피고 남의 글에 댓글을
달던 말던 하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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芽社倻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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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n [변상일 선수!쓴소리 한마디 하자면,세계대회 우승자자로서 품위를 지키고 있는신진
서, 박정환. 최정 선수를 본 받았으면 좋겠네요<국내 마이너대회>는 하위랭커들에게 기회
를 주는 것이세계대회 우승자의 아량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안의 내용이 님이 얼마
전에 적은 문장입니다. 님이 무슨 자격으로 변상일 선수에게 쓴소리를 하는지도 모르겠
고.. 님이 적은 문장을 해석하면 변상일 선수는 품위도 없고 아량도 없다고 매도하는 짓거
리입니다.. 자유롭게 글을 올린다는 명목으로 한 사람을 평가하고 폄하하는게 정당하고 올
바른 행동이라고 여기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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芽社倻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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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글을 적는 것에 대해 내가 뭐라했소?? 글을 적더라도 어떤 특정 기사를 지칭해서
매도하는 글이나 바둑 꿈나무들을 폄훼하는 글 등을 적으면서 지 잘난것 처럼 떠들어대지
말라는 말이 그렇게 고깝게 들리시요?? 님이 쓴 글과 저기 위에 stepanos님이 쓴 글을 비
교해서 읽어보시고 님의 글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느끼지 못한다면 그냥 그렇게 살면 됩니
다~~ 애초에 나는 님의 글에 댓글을 단 것도 아니고 님 말마따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그
냥 자유롭게 댓글로 적었을 뿐인데 왜 되도않게 테클을 걸고 난리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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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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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야로"님, 저질비방과 <건전한 비판>을 구분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변상일 선수를 비판한 것은 변선수의
보다 나은 향후를 위한 "건전한 비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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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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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님은 <특정사안>에 대한 비판이 아닌, 글을 올린 사람에 대하여 “왜 글을 올리고, 개소리 하냐?”며, 글
을 올린 것 자체를 문제 삼으며, 저질 비방을 하기 때문에 소인이 한마디 한 것입니다. 님께서도 님의 생각이 담
긴 <특정사안>에 대한 글 한편을 올려 유저분들에게 서비스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 저기 남의 글에만 기
웃거리며, 비방만 하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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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글빠글 |
｜ 2025-08-25 오전 3:2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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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이 석 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빵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사람 행세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
로
즉 생존의 중요성을 강조한 속담인 것이다.
30년 전의 삼성배 예선전 대국료는 판당 70만 원으로 기록된다.
물가상승 대비 지금의 200만은 족히 되리라 보이는데 두 팜만 이겨도
한 달 생활비를 버는 금액인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현실은 어떠한가?
본선 32강에 입성하지 못하면 무일푼 신세가 되고마는 프로 아닌 아마추어로
전락하는 허탈한 환경 속에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최소한의 동기부여마저 상실해 버린 오늘의 현실이라 하겠다.
한기는 그동안 인재양성, 영재입단이니 하면서 년간 20명씩 입단자를 배출하여
500명 시대가 되어가는 동안 프로의 제도와 복지 정책에 대해 무엇을 해왔을까?
프로기사가 모든 업무를 독점하고 호의호식하고 있는사무총장임에도 말이다.
미래를 한 치도 내다보지 못하는 한기의 무색, 무취의 무능한 자들은
바둑계를 위하여 하루빨리 사라져버리고 새로운 혁신의 가치관을 갖춘
인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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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anos |
｜ 2025-08-25 오전 1: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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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국세기 강하군요. 지난번 LG배에서 중국의 강자들이 불참해서 잘하면 우리끼리의
잔치가 될 수도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역시나 아니였죠. 밥상을 차려줘도 찾아먹지 못하는
우리의 허리층 기사들에게 더 이상 기대를 안 하겠다고 말했었죠. 이번에도 중국세에 완전
밀려 역시 우리의 허리층은 안 되는구나 했는데, 박상진 선수가 그나마 이겨 줬네요. 사실
예전에 박상진 선수는 이세돌의 후예라는니 하는 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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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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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돌았지만, 저는 그당시 박상진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후에 나온 한우진이나 문민종
에 데헤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것과 똑깉은 이우에서입니다. 소위 우리나라 허리층 기사들 중 "기재가 좋
다"는 말 듣느 사람들 꽤 여럿 됩니다만, 결국엔 B에서 B+정도에서 왔다갔다 할 뿐 A급으로 올라서지 못하는 경
우가 거의 다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박9단도 그래요. 그런 기사들은 보통 속기 바둑에서는 그럭저럭 어느 정
도 성적을 낼지 몰라도 시간이 주어지는 바둑에서는 그 선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고 맙니다. 작년 국내기전 결승
에 박9단이 진출했었지만 맥없이 지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내가 생각한 게 맞구나 했는데, 이번에 자오천위와
의 바둑을 보면서 뭔가 달라진 박9단의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이 바둑도 끝내기가 얼마나 어려누가를 잘 보여
준 한판이었는데, 무엇보다 박9단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끈질기게 바둑에 골몰하는 모습이 뭔가 달라진 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8시간 짜리 바둑의 대가인 조치훈 9단이 한 말, "나는 시간을 남기고도 지는 기사는
도저히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라는 말은 소위 기재가 있다라는우리나라 허리층 기사들이 두고두고 곱씹어 보
아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재가 있다라는 우리나라 허리층 기사들이 "목숨을 걸고 둔다"라는 조치훈9
단의 말을 어느 정도 이해할까요? <노인과 바다>에서의 노인처럼 사투를 벌여야 하는 거죠. 치열함과 최선의
수를 찾기 위한 고뇌가 없으면 A급으로 올라가기 어렵습니다. 저는 이번에 박상진 9단의 좋은 모습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꾸준히 나아가면 신진서9단을 이을 선수로 거듭 나기에는 솔직히 힘들겠지만,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B나 B+급에서 A급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번 삼성배도 중
국세 속에서 신진서9단이 고군분투하는 형세가 되려나요? 본선에 올라갔거나 시드를 받은 한국선수들 부디 선
전해서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잔치에 제 몫들을 다 잘 해 주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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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짱이다 |
｜ 2025-08-25 오전 7: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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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라느니 뭐니 말이 많은데 사실 통합예선 할 때부터 예상되었던 결과 아닙니까? 한국 바둑은 신진서 1명으로 버틴지 오래되었고, 신진서 시대가 지나면 세계대회는 사실상 중국 선수들 놀이터 되는거 다 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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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HIHI |
｜ 2025-08-25 오전 7: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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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절각(汝墻折角)이란 말이 있다.
-네 담장 아니면 내 소의 뿔이 부러지랴-
골목길에 소를 몰고 갈 때에는 조심히 몰고 가야함에도 자신의 부주의로 소가 담장에 부딪혀 소의 뿔이 부러지자 오히려 담장 주인에게 호통을 쳤다는 고사다
유사어로 적반하장(賊反荷杖) 후안무치(厚顔無恥) 아가사창(我歌査唱) 내로남불 사돈남말, 방귀 뀌고 성질내기, 잘 되면 내 탓 안 되면 조상 탓, 남 눈티눈 내눈 들보 등 수없이 많다.
그만큼 우리 삶에서
-자기 잘못을 남의 탓으로 덮어 씌우고 큰 소리치면 통한다-
는 사회 통념이 광범위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그 말하는 내 자신부터 돌아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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