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신커 대전' 주인공은 신민준과 커제다. 11월 11일 온라인으로 벌어진 제25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4강에서 신민준 9단은 박정환 9단에게 164수 불계승했다. 커제 9단은 변상일 9단을 상대로 184수 불계승을 거뒀다.
신민준은 메이저 세계대회 첫 결승 진출이다. 2018년 23회 대회에서 4강에 오른 이후 두 번째로 밟은 본선 무대다. 이번 4강 승리를 포함해 LG배 본선에서 7승 1패를 기록했다. 시드를 받아 출전한 신민준은 올해 본선에서 대만 왕위안쥔 9단, 중국 딩하오 6단, 이태현 7단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결승 상대 커제와 상대전적은 2승 3패다. 다섯 판 모두 2017년 벌어진 3년 전 기록이다. 커제는 현재 중국랭킹 1위, 신민준은 한국랭킹 3위다. 국후 신민준은 "커제 9단이 원래 강하지만, 최근 기세가 또 다르다. 아직 결승까지 기간이 많이 남았으니 컨디션을 끌어올려 만만치 않은 승부를 벌이겠다."라고 임전 소감을 밝혔다.
▲ 처음으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신민준. 미소를 숨길 수 없었다.
신민준은 "어렵게 얻은 기회다. 최대한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고 싶다. 그동안 세계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진 바둑을 검토하니 중후반 실수가 많았다. 이번 대회에선 이 부분을 많이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결승전을 대비해선 인공지능 공부량을 늘리고, 상대기보를 더 철저하게 분석하겠다. 안정된 바둑을 둘 수 있도록 마음을 다스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결승에 오른 커제는 “오늘 바둑은 계속 위험했고 졌다고 생각했지만 후반 갈수록 미세해졌고 상대가 실수하면서 역전할 수 있었다”고 복기했다. 이어 “신민준 9단은 강한 선수다. 최근 대결했던 한국선수들이 나보다 어린 선수가 많았는데 그들의 성장과정을 보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결승도 잘 두고 싶다”는 임전소감을 전했다. 커제는 최근 한국기사를 상대로 13연승 중이다.
한중 대결로 펼쳐질 결승3번기는 내년 2월 1일 1국을 시작으로 3일 2국, 4일 3국이 벌어진다.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은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한다. 총규모 13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생각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40초 5회다.
▲ 변상일을 꺾고 결승에 오른 커제
▲ 커제 9단, 홀로 4강에 올라 다시 LG배 결승에 올랐다.
▲ 4강에서 커제에게 막힌 변상일.
▲ 4강전 커제의 대국화면.
▲ 박정환은 4강에서 탈락했다.
▲ 신민준의 대국 모습. 박정환과 겨룬 4강에 대해선 "초반 하변에서 패가 나서 좋게 시작했다. 상변에서 행마가 꼬이면서 역전당했다. 후반 상대가 공격에서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신민준이 결승에 가고 변상일이 4강에서 커제와 대등한 경기를 했다는것 자체가 고무적이다.올라간 민준이는 더 좋고 상일이는 비록 떨어졌더라도 중요하 경험했다 생각하고 기죽지 말고 실력을 더 연마하면서 때를 기다리면 된다.단번에 우승한 선수중에 판팅위 미위팅의 경우를 보더라도 좋은것만은 아니다. 만사 경험이 중요한 것이다. 증국도 우승하는 선수가 몇명정도이니 신민준 변상일 선수까지 합세했다는 점에서 이번 LG배는 그 가치가 크다.
stepanos
｜ 2020-11-12 오후 1:13:00 [동감3]
역시 커제 대단합니다. 같이 서로 용호상박의 대상이었던 박정환9단은 양신에 서서히 밀리기 시작하며 조금 하강의 단계로 들어서는 것 같은데, 커제는 여전히 건재하네요. 우리나라 기사들에 대해 딱 한 마디만 하고 글 줄이겠습니다. 우리나라 기사들이 후반부가 약해요. 후반 집중력에서 무너지는 갓 같습니다. 그 이유는 역시 우리나라 기사들이 속기에 마인드가 맞춰져 있어서 그런 갓 같아요. 그러다보니 후반부에 가면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세계대회에 있어서는 개인당 2-3 시간의 집중력(전체적으로는 5-6시간 이상)이 끝까지 유지되어야만 하는데, 속기에 체질이 맞춰져 있는 우리나라 기사들이 후반에 가면 영 엉뚱한 방향으로 간다든가 수 읽기 실수를 한다든가 하는, 집중력의 문제를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신민준9단이 이 점에 주의해서 후반에 가서도 끝까지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바둑산맥
｜ 2020-11-12 오전 9:24:00 [동감2]
프로기사가 큰 시합에서 한판 지면 얼마나 내상이 큰지 조금이라도 생각하면서 씨부립시다.
격려나 위무는 못해줄망정 매정한 말투로 선수들 가슴에 대못박을 필요가 있나요?
변상일 선수 고생했습니다. 다음엔 힘을내서 뭔가보여주세요.
커제가 객관적으로 신민준 선수보다 전력이 우세하다고 할수있지만 바둑도 사람이 하는일이라 알수없습니다.신민준선수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학수고대합니다^^
polykim
｜ 2020-11-11 오후 6:08:00 [동감1]
커제, 안정감있는 세계 1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한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
다...한국 기사들 분발해서 극복하기를 바랍니다.
당항포
기분나쁜 덧글이네...
욕나오는걸 참습니다,,,
살포시한수
다 맞는 소리인데 그냥 기분이 나쁘다니...
tjddyd09
커제?? 별로 안정감 없었지, 막판에 엄청난 실수 했는데 그걸로 사실상 역전, 게임 끝 였는데, 변도령이 제대로 응징을 못함, 왕년의 이창호, 이세돌 같았으면 묵사발 냈을 거임,
tjddyd09
｜ 2020-11-11 오후 6:17:00 [동감1]
엘쥐배 결승은 내년 2월, 3번기로 ,,,,,, 신커 대결 !!~~ 상대전적은 2승 3패.. 한번 비벼 볼만 하다, 세대 교체 신호탄, 단판 승부 아닌 번기는 커제가 아주 강해 결코 쉽지 않겠지만 커제는 이제 점점 늙어가는 중, 해볼만 하다, ㅋㅋㅋㅋㅋㅋ
padon
｜ 2020-11-12 오전 7:33:00 [동감1]
신민준은 도약의 힘을 보여라!
어차피 진서 하나로는 절대로 안된다. 민준 상일 동훈이 진서급으로 성장하면 중국에 결코 밀리지 않을 것이다.
서민생활
｜ 2020-11-12 오후 12:38:00 [동감1]
이기는 쪽이 강하다고 말한다면 커제가 강합니다.
그러나 내용은 변상일 보다 강한 기사는 아니었습니다.
자난번 신진서와 시합에서도 커제가 이긴 것은 아닙니다.
착점의 실수로 보더라도 커제가 먼저 했습니다.
실제 바둑 판이엇다면 그런 실수는 안했겠지만,
돌이 잘못 떨어지더라도 낙장 불입으로 처리됩니다.
정상급 바둑에서는 사소한 분위기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지난번 신진서-커제의 사합은 그 결과로만으로 커제가 세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신민준이 커제와 결승전에서 이긴다는 신념으로 임하면
그리고 실 수를 하지 않으면 이길 것입니다.
커제는 실수를 최대한 줄이면서
상대의 실수를 끈기 있게 기다려서 실수를 잡아내어서 승리했습니다.
수를 보는 것이 신민준보다 위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커제 신민준의 실력은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7942ek
｜ 2020-11-13 오전 9:26:00 [동감1]
뭘 그렇게 어렵게 얘기하지 ? 그냥 후반부 실력이 안 되니까 진거지. 초읽기에 제대로 계가도 안 되고. 인터넷 바둑이야 커제보다 못 한 기사하고 두니까 이기는 거고. 이제 그만 인정할 건 인정하자. 커제 그 친구 잘 두니까 삼성화재배에서 어린 나이에 벌써 4번이나 우승한거야.
7942ek
민준이 이번에 우승 못 하면 앞으로 세계대회 우승 힘들지 않을까. 이번 기회 잘 살려서 한 단계 위로 올라가기 바람.
윤실수
｜ 2020-11-13 오후 2:20:00 [동감1]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여러번 하여 구글도 인정한 기사(커제)와 우승 한번 못한 기사가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걸겠는가? 지난번 번기에서 이세돌이 커제를 이길 확률은 5%, 이번엔?
tjddyd09
조선족 알바들이 아주 신났어요, 신났어, 근데 윤석엿 장모 최은순 요양병원 22억 사기 사건 수사는 잘 되가나요 ?? 글구 윤석역 마누라 김건희 ( 일명 쥴리, 개명전 이름 김명신),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사문서 위조 사건 수사는 언제 하나요 ??
김동은
축구 얘기 하자..ㅎㅎ
쿠키왕자
｜ 2020-11-11 오후 5:12:00 [동감0]
신민준 믿는다 우승 가즈아
大竹英雄
｜ 2020-11-11 오후 5:18:00 [동감0]
신민준이 코제트라우마를 극복할수잇을지...음....
tjddyd09
｜ 2020-11-11 오후 6:13:00 [동감0]
으아아아아 ㅡㅡㅡ ~~~~ 변상일 도령, 인공은 40집 이기고 있더드만 ,,,,, 쩝 ~~~ 끝내 중국 명나라 황제 쨩깨, 커제 한테 져 부렀네,, ㅜㅜㅠㅠㅠ, 그러나 변상일을 미워 하지 않겠습니다, 근데 박정환이 신민준 에게 져서 탈락, !~ ㅜㅜㅠ 흐미 ~~~~~ 커제가 아주 입이 찌져 지겠네,, ㅡㅡ;;
당항포
｜ 2020-11-11 오후 6:16:00 [동감0]
변삿또,,,변공지능 나참~~~ 30집 이긴 바둑을 역전 당하네..............너무나 분통이 터집니다,,,,, 커젤르 거기까지 몰고간 기사가 한명도 없엇거늘,,,아우 신민준 9단에게 쫌 배우소,,, 포인트가 문제가 아니라,, 너무나 분합니다,,,
tjddyd09
30집은 무슨 ,,,,,40집반 차이라 드라, 근데 바둑 티비에서 쓰는 카타고 문제 많다, 절예나 릴라제로로 바꾸자, 못 믿겠다,
당항포
｜ 2020-11-11 오후 6:18:00 [동감0]
황태자 신민준 프로가 진서형이 못한걸 기필코 완수하길 기대 합니다,,,,사랑 합니다,,
tjddyd09
｜ 2020-11-11 오후 6:20:00 [동감0]
신민준 화이팅 ~~~~~~ 박정환 이기는 신진서를 이기를 신민준 이야말로 세계 최강 입니다, 신민준 연봉 내년 부터 두배로 올려줍시다,
chonsh21
｜ 2020-11-11 오후 6:25:00 [동감0]
신진서를 깬 커제와 박정환을 이긴 신민준과 누
가 더 쎌까요 !?
tjddyd09
신민준이 더 가능성이 큽니다, 커제는 이제 슬슬 늙어서 치매기가 있구요, ㅋㅋㅋㅋ, 박정환을 이기는 신진서를 이기는게 바로 신민준 아니겠습니까 ??
tjddyd09
｜ 2020-11-11 오후 7:42:00 [동감0]
커제, 이노옴 ~~~~ 사진 보니 ,,, 오렌지, 초콜렛, 더럽게 까 쳐 먹는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포시한수
｜ 2020-11-11 오후 7:50:00 [동감0]
커제는 아직도 건재하네요...이세돌의 막바지와 박정환의 시작점을 같이 했던 커제가
아직도 중국 1인자 자리를 유지하면서 주춤했던 세계 기전에서도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하고 있으니 지금은 뭐니뭐니해도 커제의 시대네요... 그래도 신민준이 부담감 떨쳐버리
고 잘 두어서 이겨 줬으면 좋겠네요...
maha0721
박정환의 중간지점 아닌가요?
까다로
｜ 2020-11-11 오후 8:56:00 [동감0]
한가지 분명한 것은 커제는 옛날보다 더 강해졌다는 사실이다. 특히 형세판단이나 마인드
컨트롤 면에서 더욱 강해진 것 같다. 반면으로 이기고도 커제의 흔들기가 두려워서 막판
에 초조해하는 신진서나 변상일보다는 여유로운 듯 마인드 관리, 표정공격을 잘한다. 커제
는 이제 이기거나 지거나 최선의 수를 볼 뿐이라는 경지에 이르러 끝까지 기회를 보며 기
계처럼 두고 있고 심리적 약자들은 결국 내가 커제에게 질 것이라는 자기 암시로 형세판단
에 자신을 잃고 스스로 패배로 가게 된다. 결국 이것을 극복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인공지능 앞에는 커제고 뭐고 다 하수들이니 담대하게 초조해하지 말고
흔들리는 얼굴 표정부터 고쳐야한다. 민준이도 그래야 진서도 이기고 커제도 이길 수 있
다. 약해보이면 먼저 지는 거이다! 끝까지 표정없이 태연자약하게 가라! 힘내라! 화이팅!
tjddyd09
커제가 강해지기는 개, 뿔이 강해졌다는 거임 ?? 내가 볼때 커제도 이제 늙어서 점점 치매기가 있는거 같던뎅, 삼성배 에서는 경기외적인것 (서버 불량등)이 많이 작용 해서 그랬구 이번엔 변상일의 경험 부족이 원인 였음,
가만놔둬
까다로님이 정확히 판단을 하고 계십니다. 감정에 치우친 글들에 실망했는데 좋은 애기가가 있어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태극유연
맞습니다. 확실히 커제는 이세돌급입니다. 인정할건 인정해야겠죠. 어쨌든
우리에겐 조만간 커제를 넘어설 양신이 있고 박정환이 아직 버텨주고 있으
니 큰 걱정은 없습니다. 우리만 독주하는것 보다는 중국,일본과 아슬아슬하
게 승부해야 바둑에 대한 흥미가 더 생깁니다~^^
padon
점점 강해진 커제가 변상일의 탁월한 수도 없었는데 양곤마가 되어 대마 하나를 죽였구나. 강해진 커제가 상일의 덜컥수를 기다리며 계속 쪼았구나.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양곤마 이후에도 커제도 변상일도 악수를 많이 뒀다. AI의 시대이니 상일의 실수가 특히 크게 보인 것이다. 상일은 수읽기 미스로 진 것이지 달리 진것이 아니다.
hb96316
옛말에도 있죠. 강한자가 살아 남는 게 아니라 살아 남는자가 강한 것이다. 커제가 지금 현
재로는 지구 최강이라는 걸 인정하는데서 커제를 넘어 설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구 최
강은 커제지만, 인공지능이 아니니 항상 이길 수는 없다는 건 진리이고 우리 선수 승리확률
이 조금 낮기는 해도 누가 이길지는 둬 봐야 안다는 것, 거기에 희망을 걸어봐야죠.
어제 변상일 9단은 거의다 이긴판을 막판에 역전패 하였는데 너무나 안타깝고, 우리나라 기사분들 중요한 상황일때는 배고픔을 좀 참으시면 어떨까요, 사람은 3일을 굶어도 죽지 안아요 수읽기에 몰두하고 초집중 해야할 중요한때 빵이나 과자 봉지를 뜯고 있으면 되겠습니까? 한두시간 참고 이기고 나서 드셔도 되는데 약간은 아쉽습니다.
한시미학산
｜ 2020-11-13 오전 1:00:00 [동감0]
예전 이창호사범이 전성기를 구가할적에...
중국선수들과의 대국에서...
이창호 사범의 포커페이스에 중국선수들이 유리하던 국면도 서서히 무너지는 경기가 한
두번이 아닌데..
그런 장면을 커제가 우리 한국 선수들에게 보여 주고 있는 상황...
원성진 사범 변상일 사범도 분명 충분히 승리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대국을 제풀에 서서
히 무너지는 상황 연출...
너무 아쉽다.
옥탑방별
｜ 2020-11-13 오후 5:28:00 [동감0]
음...역쉬 LG답네요. 모니터 완전 크네ㅎㅎㅎ
진작에 이렇게 세팅을 했으면 얼마나 좋냐고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그러는데 서버오류 뜨는
건 해결했나요? 그거 언제라도 또 발생할 수 있는 오류라는 거 깜빡하고 있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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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ha0721
당항포
tjddyd09
tjddyd09
tjddyd09
레지오마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