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 9단이 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와 대결한다
이세돌 9단이 상금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놓고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와 대결한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구글(Google) 소속 인공지능 연구 기관인 딥마인드(Deep Mind)는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 개발 관련 논문을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영국 시간 27일 오후 6시 발표된 최신 이슈에 게재했다.
특히 ‘알파고’는 중국에서 입단 후 프랑스에서 활약 중인 판후이(Fan Hui) 2단과의 공식 대결에서 5전 전승을 거둬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신기원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 출신 바둑기사가 컴퓨터와의 대결에서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판의 기보는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에 실렸다.
구글 딥마인드는 ‘알파고’의 발표와 함께 이세돌 9단에게 호선으로 도전할 계획을 밝혔다. 대국은 3월 8일부터 15일까지 5판 3선승제로 서울에서 열린다. 딥마인드의 공동 설립자 데미스 헤서비스(Demis Hassabis)는 “이세돌 9단은 지난 10년간 가장 위대한 기사이지만 나는 알파고가 어떤 인간보다 뛰어난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 네이처 표지에 실린 바둑
‘알파고’의 도전을 받은 이세돌 9단은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과 대결하는 영광을 안아 기쁘다”면서 “바둑 역사에서 중요한 경기라고 판단해 도전을 받아들였고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원의 양재호 사무총장은 “컴퓨터가 한 두 경기를 이길 수 있겠지만 모든 대국에서 이세돌을 앞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규병 9단도 "알파고가 프로 기사들과 상대하려면 2~3점을 먼저 깔고 두는 접바둑이 적당해 보인다"고 평가하며 컴퓨터가 프로기사의 벽을 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관련 기자회견은 1월 28일 오후 5시 구글코리아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기자회견 내용도 사이버오로에서 직접 취재후 보도할 예정이다.
알파고를 개발한 회사 딥마인드는 2014년 1월 구글이 인수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분야 기업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딥마인드는 업계 최고의 엔지니어, 과학자, 연구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머신러닝과 시스템 신경과학(systems neuroscience) 분야의 기술을 활용해 강력한 범용 학습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있다. 대회 상금 100만달러는 구글이 제공한다. 만약 알파고가 승리한다면 사회단체에 상금을 기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알파고(AlphaGo): 머신러닝을 사용하여 고전 게임인 바둑을 마스터하다-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가 알파고에 대해 쓴 글
바둑은 2,500여 년 전 중국에서 시작된 게임입니다. 공자도 바둑에 대해 글을 쓴 바 있으며, 바둑은 미학적 가치를 인정 받아 진정한 중국 학자라면 갖춰야 할 사예(四藝) 중 하나로 여겨져 왔습니다. 전 세계 4천만 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바둑의 경기 규칙은 간단합니다. 바둑 기사들은 바둑판 위 흰돌, 혹은 검은돌을 번갈아 놓으며 상대편의 돌을 들어내거나 빈 공간을 둘러싸서 ‘집’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바둑을 둘 때에는 주로 직관과 느낌이 작용하게 되며, 이러한 아름다움, 미묘함, 그리고 지적 깊이로 인해 바둑은 지난 수 백 년 간 인류의 상상력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규칙은 간단할지 몰라도 사실 바둑은 굉장히 복잡한 게임입니다. 돌을 놓는 위치에 있어 무려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가지 경우의 수가 존재합니다. 이는 우주에 있는 원자의 수보다 많으며, 체스와 비교할 때 경우의 수가 10의 100제곱 이상 많은 것입니다.
이러한 복잡성은 컴퓨터가 바둑을 두는 것을 아주 어렵게 만들었으며, 따라서 바둑을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도전과제로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보통 각종 문제들을 사람과 비슷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있는, 보다 더 스마트하고 유연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게임을 테스트 도구로 사용합니다. 컴퓨터가 마스터한 최초의 게임은 1952년의 ‘삼목놓기’(‘틱택토’라고도 불림)였습니다. 그 후 1994년에는 체커를 마스터했고, 1997년에는 딥 블루 컴퓨터가 체스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컴퓨터의 활약은 보드게임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IBM의 왓슨(Watson) 컴퓨터는 2011년 ‘제퍼디(Jeopardy)’에서 우승했고, 2014년에는 딥마인드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이 픽셀 입력값만으로 아타리(Atari) 사의 여러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법을 학습했습니다. 하지만 바둑은 지금까지 인공지능 연구자들을 계속 좌절시켰습니다. 컴퓨터의 바둑 실력은 아마추어 기사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모든 가능한 위치에 탐색 트리(search tree)를 구성하는 전통적 방식의 인공지능은 바둑에서만큼은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딥마인드는 다른 접근방식을 취했습니다. ‘알파고’(AlphaGo)라는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이는 고급 트리 탐색과 심층 신경망(deep neural network)을 결합한 것입니다. 이 신경망은 수백만 개의 신경세포와 같은 연결고리를 포함하는 12개의 프로세스 레이어를 통해 바둑판을 분석합니다. ‘정책망’(policy network)이라고 부르는 하나의 신경망이 다음 번 돌을 놓을 위치를 선택합니다. ‘가치망’(value network)이라고 부르는 또 다른 신경망은 승자를 예측합니다.
딥마인드에서는 전문가가 플레이하는 게임으로부터 3천만 개의 움직임에 대해 신경망을 훈련시켰습니다. 이로써 57%의 확률(과거 기록은 44%입니다)로 사람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목표는 사람을 흉내내는 것이 아닌, 실제 대국에서 사람을 이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알파고는 자체 신경망 간에 수천만 회의 바둑을 두고, 강화 학습이라는 시행착오 프로세스를 사용해 연결고리를 조정함으로써 스스로 새로운 전략을 발견하는 법을 학습했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컴퓨팅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폭넓게 활용했습니다.
그 후 알파고를 실제 대국에 투입하여 테스트를 시행했습니다. 먼저 인공지능 연구의 선봉에 있는 최고의 바둑 프로그램들과 알파고 사이의 토너먼트를 진행했습니다. 알파고는 총 500회 대국 중 단 한 번을 제외한 모든 대국에서 승리했습니다. 다음으로, 12세에 바둑계에 입문한 후 유럽 바둑대회에서 3회 우승한 천재 바둑 기사 판 후이(Fan Hui)를 딥마인드 런던 본사로 초청해 알파고와 대국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10월 비밀리에 진행된 이 대국에서 알파고는 5회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프로 바둑 기사를 최초로 이긴 순간이었습니다. 이 경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오늘 과학잡지 네이처에 게재된 딥마인드의 논문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경기로 서양이 바둑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 같군. 상금도 100만달러. 역시 서양이 관심을 가져야 상금이 커짐. 동양인들만의 놀이에서 빨리 벗어나야 함. 이 경기는 이세돌이 덜컥수만 안 두면 이길 듯. 구글이 알파고 원리를 공개했으니, 컴퓨터 프로그램 전문가의 조언을 조금만 들어도 알파고 시스템의 약점이 나올 것임. 구글이 알파고 원리나 프로(판후이2단)와의 대국 경험을 비밀로 하고 이세돌과 시합을 벌인다면 이세돌도 질 가능성이 더 높을텐데. 아무튼 구글로서는 이세돌을 이기겠다는 의지는 없는 듯(이기려했다면 자기네 시스템 원리나 판후이2단과의 대국 기보를 공개할리가 없음). 이번 이세돌과의 시합은 그저 홍보용 정도인 듯(이세돌은 명성 하나로 쉽게, 말그대로, 앉아서 손가락질 몇번으로 100만달러를 버는 것임. 우리나라 어떤 젊은 프로도 10일만 준비하면 알파고를 이길 수 있을테지만 이세돌만한 홍보가치가 없으니. 이게 자본주의 아니겠음? 모든 부의 한 쪽으로의 쏠림.). 구글은 이세돌을 통한 중국, 일본, 한국이라는 동양3국에 대한 홍보 가치를 100만달러 이상으로 여긴 것이고. 하여튼, 구글이 대단해 보임. 바둑은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프로를 이기는 게 아직은 먼 얘길 거라 생각했는데...
카이잽
3천만 판이 입력돼 매 수마다 가장 유사한 판 중 다음 착수 후 이긴 판의 수를 따라
가도록 AI가 설계됨
ㅡ AI에 입력된 통상적인 대국 형태를 탈피해야 인간승
우리의 자존심 이세돌9단! 우리가 그렇게까지 열열하게 응원하고 절대적으로 믿는 것 이 비단 우리들 뿐 만이 아니였군요. 세계 기라성같은 프로기사가 어디 한 두명이겠습니까? 헌데 영국에서 컴퓨터를 앞세워 이세돌9단을 택했다니 이것은 정말 우리의 자랑이고 우리의 국위선양에 크게 한 몫 한것 같아 너무나 기쁨니다. 물론 승리를 해야되고요 기계와 싸워 사람이 이긴다 상상만 해도 넘 재미있는 일이네요
거북이일등
｜ 2016-01-28 오후 6:54:00 [동감4]
제 생각에는, 이세돌 9단이 벌게 되는 가장 쉬운 12억원($100만)이지 않을까 하는데요. 무엇보다 기분좋은 것은 인간대표로 우리의 이세돌 9단이 낙점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10년동안 가장 뛰어난 바둑기사임에는 추호의 의심도 없으니까요. 이세돌 9단, 화이팅 !!!
거북이일등
갑자기 떠오른 생각 : 시대를 잘 타고 나야 하는구나. 구리 9단과의 10번기 그리고 컴퓨터와의 5번기. (이창호 9단도 해 보지 못했는데, 역시 시대를 잘 타고 나야.) 어쨌든, 이세돌 9단의 바둑역사에 남는 승리를 기원합니다.
빈배하나
｜ 2016-01-28 오후 3:20:00 [동감3]
아마추어 4~5단 정도에 머물던 세계 최강의 컴퓨터 바둑프램의 수준이 인공지능기술의 놀
라운 진보와 컴퓨터능력의 눈부신 향상으로 드디어 세계 최강의 프로기사에게 도전장을
던질 만큼 일취월장을 이루었군요. 한편으론 그동안 아무리 빠른 기술의 진보가 이루어졌
다손 치더라도 우리의 자존심 이세돌 9단의 신출귀몰하고 변화무쌍한 수읽기를 아직은 당
해내기는 어려울거라 가늠해봅니다. 아니, 이미 컴퓨터에게 정복당한 체스와는 달리 아직
까지는 심오하면서 변화무쌍한 바둑에서만큼은 인간이 컴퓨터에게 왕좌의 자리를 영원히
허락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바램입니다. 세계 최고의 기사마저 컴퓨터에게 완전
히 추월당하면 허탈한 것은 물론이고 섬찟하기까지 할 것 같네요. 기우일지 몰라도, 바둑
에 대한 환상이나 흥미도 반감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술랑
빈배하나님, 안녕하세요? 그간 강녕하셨지요? 오랜만에 봬서 그런지 반가움이 배가 됩니다. 하하! 이역만리에서 묵묵히 바둑사랑을 실천하고 계시는 선생님을 뵐 때마다 언제나 존경스럽습니다. 당연히 이세돌 프로가 이기길 바라지만 경적필배란 말이 있듯이 컴퓨터의 취약점을 잘 공략해서 이번 기회에 서양인들이 바둑의 신묘하고 오묘한 기만리(棋萬理)에 푹 빠지길 기대해 봅니다. 그럼 빈배하나님, 2016년 병신년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의 삶도 다복하시길 빕니다. -김원술 드림.
빈배하나
원술랑님도 새해에는 문운이 더욱 배가되고 계획하는 일마다 일취월장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빕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왔던 이세돌 프로는 절대
경적하지 않을 것이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만리객창을 떠도는 길
손에게 항상 따뜻한 손 먼저 건네주어서 고맙습니다.
덤벙덤벙
｜ 2016-01-28 오후 9:33:00 [동감3]
방금 네이처 홈페이지(nature.com)에서 바둑 관련 기사들을 다 읽었는데 알파고(AlphaGo)에 다섯 판 連續해서 진 판후이와 李世乭의 實力 差異는 하늘과 땅입니다. 專門家들도 구글의 알파고가 李世乭 9段에게는 이길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鼓舞的인 點은 西洋애들이 東洋 精神의 精髓 바둑의 眞價을 알 기 始作하였다는 점입니다. 3월 8~15일의 다섯 판 모두 李世乭이 만방으로 이길 것입니다. 機械가 人間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돼지
아직도 인간이 기계한테 영원히 이길거라 생각 한다면 한참 모르고 있군요
지금은 이세돌 에겐 안될지 모르지만 기계가 인간을 추월 하는것 바로 여러분 눈앞에 와 있습니다
원술랑
아직은 컴퓨터가 반상에서 벌어지는 변화무쌍한 경우의 수에 통달했을 리 만무하지만 알파고가 판후이에게 5연승한 기보를 공개하고 100만달러의 파이트 머니를 내걸었다는 것은 뭔가 믿는 구석이 있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합니다. 어쨌든 이세돌 프로는 20여년 기사생활을 통틀어 가장 큰 행운을 거머쥘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이세돌 9단이 3연승 해서 바둑의 세계화를 이루는 데 크게 앞당겨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데 작금의 세계 최고수들이 컴퓨터에게 바둑을 배울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그날이 오면 바둑이 더욱 더 발전하겠지만 왠지 서글프고 씁쓸해집니다.
덤벙덤벙
네이처誌 論文을 보면 公式對戰 다섯 판은 판후이가 다 졌지만 各各 같은 날에 두어졌던 非公式 對局에서는 2勝3敗를 보였습니다. 이는 아직 알파고가 最高의 소프트웨어가 되지 못함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듣도 보다 못한 판후이와 韓國의 李世乭을 比較하는 것은 語不成說입니다. 3月의 5板3勝制에서는 李世乭9段의 3連勝으로 끝날 것으로 確信합니다. 구글의 알파고는 커제보다도 훨씬 못합니다.
foxair
｜ 2016-01-28 오후 12:48:00 [동감3]
상금이 크긴 한데.. 기계와 호선으로 둬서 이기면 본전 지게되면 망신일 수도 있겠다. 컴퓨
터 바둑프로그램으로서는 바둑사의 일대 혁명이자 반란이 될 것이고, 인간들의 바둑대회가
위축되고 아마추어들은 기계를 통해 개인지도 받는게 더 낫다는 얘기도 나올테고.. 이세돌
사범은 상금이 중요한게 아니라 인간계 바둑대표로서 어느 프로기사 보다도 꼭 이겨야 할
승부가 되었다.
전후절수
｜ 2016-01-28 오후 9:32:00 [동감3]
그리고 제가 타이젬 7-8단 수준인데 저 판후이 바둑 수준이 좀 의심스럽습니다.
까치다
｜ 2016-01-28 오전 10:05:00 [동감2]
갑자기 힘이 빠지네...
인공지능이 프로를 이겼다는것은 대단한 사건이네요.
그것도 다섯판이나 연속해서 이겼다는것은 한편으로는 무섭기까지 합니다.
제생각은 집의 균형을 잡아가는 방법을 컴이 알고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집계산이라면 기가 막히게 할테니까요. ( 물론 그것이 정확한지 아닌지는 차치하고 )
그외 필요없는 경우의수는 과감히 제거했을테고요..
아무튼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켄니
｜ 2016-01-28 오전 10:26:00 [동감2]
일반적인 수를 무시하는 세돌님의 행마에 기계가 버텨날까요? 창호 신과는 다른 단순 경우의
수로 버티는 산수컴 보다는 바둑에 대하여는 무한한 인간의 뇌를 가진 사람 이세돌을 믿지요.
재미는 많이 있을것 같네요. 바둑 홍보로도 큰 효과를 누리지 않을까요?
대자리
｜ 2016-01-29 오후 7:26:00 [동감2]
쎈돌에게 승산이 있겠지만,알 수 없다고 본다.판후이도 12세에 입단한 신동인데 한판도 못이겼다는 것은 알파고의 한계를 아직 모른다는 야기다.그리고 알파고는 기존의 경우의 수에 의한 수 찾기 방식이 아니라,실전 대국을 기초로 3000만 가지의 응수를 검색하고 상대의 다음 대응을 읽고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아직은 모르겠지만 이 프로그램이 더 정교해지면 알파고를 이기는 기사는 사상 최강의 기사라는 야기가 된다.가장 창의적인 수를 많이 두는 이세돌이기에 앞으로 진화하는 컴과의 대국이 더 기대된다.
원술랑
아주 날카로운 지적을 하셨습니다. 저들도 100만달러라는 거액을 들이는 만큼 비장의 필살기를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 아니겠습니까. 지나친 자신감의 발로라기엔 뭔가 꺼림칙스럽습니다. 이세돌 프로가 돈에 혹해 밑져봤자 본전이다라고 안이한 생각으로 덤벼들다가는 큰 코 다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지금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랬다고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반드시 이기는 법입니다. 바둑판 위에서 컴퓨터와 인간의 두뇌게임, 바둑이 생긴 이래 가장 흥미진진한 볼거리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대자리
몇몇 프로들이 판후이와 둔 기보를 보고 프로와 두세 점 운운하는데 이건 컴퓨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온 말이라고 봅니다.인간의 바둑이라면 그 기보에 둬진 내용으로 기력을 평가할 수 있겠지만 컴퓨터는 다르죠.감정이 개입되는 인간과 달리 컴은 오직 두는 수에 따라서 이기는 길로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5판중 한판도 지지 않았다는 게 인간적인 평가의 범위를 넘었다는 의미죠.
대자리
이번에 이세돌이 이긴다면 그때서야 평가가 가능해질 것이고,만약 진다면 누군가가 이길 때까지는 그 한계의 평가가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대자리
글쓴이 삭제
심장뛴다
｜ 2016-01-28 오후 4:28:00 [동감2]
이건 대사건 수준이다..
판후이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프로이나, 중국에서 16세에 프로입단한 나름 준수한 기사이다. 국내 정상급 기사와는 실력차이가 나는 기사지만, 최소한 (프로와 백짓장 차이라는) 연구생만큼의 기력은 되는 기사다. 그런 기사를 5대0으로 떡쳐버린 인공지능이 등장한 사건이다.
기존 바둑 AI가 프로와 4점 접바둑이나 두던 수준이었는데, 그걸 까마득히 넘어 프로와 호선으로 두어 이긴것이다. 단순히 계산속도를 빨리한다거나, 참조할 바둑 데이터를 늘리는 수준으로 알파고의 기력이 향상된 것이 아닐터. 기존 AI와는 차원이 다른 알고리즘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알파고를 개발한 회사는 구글에 인수된 딥마인드라는 회사인데, 그 회사는 전문적인 바둑 연구단체 또는 바둑게임 개발회사가 아닌 인공지능 개발회사이다. 즉, 자사의 알고리즘을 홍보 또는 과시한다거나 연구 목적으로 알파고를 만들었다는 것. 이는 알파고의 역사가 다른 바둑AI에 비해서 매우 짧다는 말이고(딥마인드 자체가 몇년밖에 안된 회사..) 바꿔말하면 단기간내에 알고리즘이 더 정교해질 가능성도 크다는 말이다. 판후이와는 작년 10월에 대국이 있었으니 이세돌을 만나기 전까지의 5개월 동안 알고리즘이 더 좋아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즉, 이세돌이 절대 만만히 볼 상황도 아니고, 이긴다고 장담할 상황도 아니다.
최강한의사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최소한 대국할 때까지는 선 정도는 버틸 수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luciole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컴퓨터가 이렇게까지 진보하는걸 보게될 줄이야..... 역시
과학은 위대해...
제가 오로 7단이고 판위와는 지금까지 아마추어 정식 시합에서 총 7-8판은 붙었
던거 같은데 단 한번도 이겨 본적이 없었어요... 판위정도면 꽤 강한 오로8단정도
됩니다.
luciole
알파고의 바둑을 자세히 보니까 정말 강한것 같습니다. 판후위보다....
실수가 없고 쉽게 쉽게 상대가 하자는대로 하면서도 판위가 실수를 하면 정확한 응
징을 하고....
심장뛴다
글쓴이 삭제
심장뛴다
기보를 보면, 이전의 바둑AI와는 차원이 다른 정말 엄청난 수준 향상을 느낄 수
있죠. 거듭 말하지만, 차원이 다릅니다. 다른 댓글들에서는 과거 AI들의 한계를
계속 언급하는데 그건 이전 AI들의 문제죠. (도대체 기보도 안보고 그런 소리를
하는건지, 기보 보면 그런말 쏙 들어갑니다.) 국면전환도 거침이 없고, 패싸움도
능숙하며, 손터는 것도 시원합니다. 이전의 바둑AI는 마치 손따라 두듯이 인간의
꼼수에 휘둘리는 경향이 심했는데, 그런게 보이질 않습니다. 아주 담담하게, 그리
고 단단하게 둡니다. 무리수가 없으면서, 무난하게 이겨요.
5판 중 알파고가 2집반을 이긴 판이 있고, 나머지는 불계승이죠. 담담하게 두면서
손쉽게 불계를 이끌어 냅니다. 이 말은, 판후이와의 대국에서 알파고의 한계가 보
이지 않았다, 알파고의 성능한계 이내에서 여유있게 플레이 했다는 말이죠. 즉,
거기서 보여준 것 이상의 성능을 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말 입니다.
또한, 알파고의 자가 학습속도는 4주간 100만 판 입니다. 프로기사 1000년치 대국
수죠. 그런데, 판후이대국과 이세돌대국간의 인터벌은 20주가 있구요. 왜 3월로
잡았을까, 좀 이르지 않나, 이 점을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구글측에서는 3월에
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세돌과의 대국 이후에 더 발전할 알파고의 성능입니다. 3월 대
국이 알파고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만일 알파고가 패배하더라도
연내에는 능가할 것으로 보이는군요. 기존 바둑 AI들의 성능과 발전속도로 봤을
때 최소한 10~20년 후에야 일어날까 싶은 일이, 지금 당장 일어난거죠..
대마의꿈
｜ 2016-01-28 오후 6:27:00 [동감2]
박승철7단의 알파고 평가 : 알파고와 판후이의 5번기 기보를 살펴본 프로기사 박승철 7
단은 알파고는 기존 최고 바둑 프로그램인 젠과 비교해 훨씬 앞서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서도 그렇지만 프로에는 못 미치고 굉장히 잘 두는 아마추어 고수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
다. 박 7단은 인터넷 바둑으로 치면 7∼8단에 해당할 것 같다. 프로기사와
맞바둑을 둘 수준은 아니고 2∼3점 접바둑을 둬야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12억은 이세돌9단의 명성값인듯
전후절수
｜ 2016-01-28 오후 9:29:00 [동감2]
기보까지 나온 마당에 저거 분석해보면 어느정도 수준인지 빤히 나오죠.
프로들의 평가론 아마추어 최고수 수준이라고 하니 이세돌을 이기진 못하겠죠.
상금은 홍보용으로 상징적으로 책정된 것이고 진짜 승부에서 이길거라 예상한다면
저 프로그램 만든 이는 바알못이라 봅니다.
열심초보
｜ 2016-01-28 오전 9:48:00 [동감1]
이세돌 사범님 올해 세계대회 1개만 더 우승하세요
몽백합배준우승, 명인전 우승, 바둑왕전 준우승으로 1억 6천가량 벌어놨으니
이걸로 12억 버시고 세계대회 하나만 더우승한뒤 갑조리그, 한국바둑리그, 국내기전
등으로 더챙기면 이야마 유타 상금기록도 깨실수있을거에여!!
근데 올해 이야마가 7관하고 아함동산배, NHK배까지우승하면...
넉넉잡고 20억은 벌어놓으셔야...
열심초보
아무래도 응씨배를 우승하시는게.... 정환이가 커제 잡아주고 결승에서 만나면... 흠흠
시몽2
｜ 2016-01-28 오전 10:26:00 [동감1]
오호~ 대단한 인공지능바둑의 등장이라.. 아주 흥미로운데? 구글에서도 이세돌9단을 세계최강으로 인정하네. 알파고가 이세돌의 명성을 뛰어넘을 것인가? 아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행수꽁짱
｜ 2016-01-28 오전 10:43:00 [동감1]
이 바둑 기사는 ytn에도 나왔네요. 인공지능이 세계 챔피언
을 이길날이 한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구나. 난 인공지능이 이
길날이 10년 정도 걸리거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3월에 인공
지능이 이세돌을 이길지도 모르고 만약 지더라도 5년 이내엔
가능하겟네요.
행수꽁짱
이세돌 돈복도 많네. 원래는 박정환이 나와야 하는데. 구리와의 10번기에서도 9억인가 8억원 챙기더니 이번에도 인공지능과 대결에서 선택 됫으니. 하긴 세계대회 우승 경력이 박정환 보다 더 많으니 더 유명세를 탓다고나 할까?
eflight
｜ 2016-01-28 오전 10:43:00 [동감1]
대충 이창호 국수의 전성기가 2005년 혹은 늦게 잡아서 2008년까지로 본다해도
그후부터 쎈돌의 집권기로 봐도 무방하리라 봅니다. 물론 현재까지.
당연히 구글에서 쎈돌에게 부탁할밖에...
그나저나 그 세기의 대결이었던 10번기보다 상금이 쎄네... 역시 돈많은 나라는...
바둑이 서구에서 체스정도의 인기만 있어도 조국수나 이국수 쎈돌은
셀레나윌리암스만큼 벌지 않았을까?
커제짱짱맨
현재까지 이세돌9단이 집권하고 있는 모양새는 아니죠. 2012년까지가 적당하다
고 보네요. 2013년부터는 중국의 강세로 춘추전국시대에 2015년부터 커제의 시
대가 왔다고 봅니다. 물론 앞으로 커제가 고꾸러지면 다른기사의 시대가 올수도
있겠죠.
eflight
물론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4년에 십번기를 이겼고 2013년후의 강자라는
스웨 박정환에게도 앞서고 있으니...
커제에겐... 반격의 결과를 봐야할듯. 몽백합배도 졌지만 진게 아닌듯한
결과라...
eflight
국제 바둑 협회의 이해진 사무장?은 쎈돌이 이길 확률이 50%라고 하는군요.
이해진양이 문제가 있는 건가요 우리가 인공지능을 무시하고 있는 건가요?
e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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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아비
｜ 2016-01-28 오후 1:41:00 [동감1]
서양의 두뇌들이 체스를 컴으로 정복하고 나서 마지막 남은 동양의 바둑을 컴으로 인간을 이길려 하고 있네요. 흥미진진합니다. 그 속도가 이렇게 빠름에 짜릿한 전율을 느낌니다.
인간이 만든 알고리즘과 컴의 계산능력과 과거 대국,정석등의 메모리 들이 합쳐진 컴과 사람 이세돌과의 대결 ! 흥미만점입니다 ㅎㅎ~
잠수함
｜ 2016-01-28 오후 3:12:00 [동감1]
나는 인공지능이 흑번이 될 때 화점, 소목 중 한 곳만 놓는지, 아니면 바꾸어가면서 놓는지 그게 궁금하다. 항상 화점만 놓는다면 화점이 소목보다 유리하다는 통계치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정묘수7
｜ 2016-01-28 오후 3:58:00 [동감1]
상대가 프로중에선 약하다고 해도 프로 2단을 5대0으로 이기는데 타이젬 7-8단 수준이라는건 말이 안된다고 보구요, 타이젬 9단 실력에 한국 프로 초단 실력은 된다고 봐야겠죠. 이세돌이 이길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게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몇년 지나면 진짜 컴퓨터 프로그램이 세계 최고수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김동은
｜ 2016-01-28 오후 5:11:00 [동감1]
10억이란다. 이세돌은 참 복 받은 기사 같다. 2년 전에는 10억짜리 10번기를 하지 않나.... 물론 실력이 있으니까 이런 시합이 오는 것이지만, 역사적으로 봐도 이렇게 금전운이 따른 기사는 없었다. 이번 시합도 상금 랭킹에 들어가는 건 아니겠지? ㅎㅎ
하리잔
｜ 2016-01-28 오후 5:44:00 [동감1]
겨우 2단을 이긴거 가지고서 9단과 붙으려고하다니
高句麗
요즘은 초단이 9단 이기는 세상입니다
무소유★
｜ 2016-01-28 오후 6:17:00 [동감1]
완승 기원
금옥저
｜ 2016-01-28 오후 7:28:00 [동감1]
프로와 2-3점 치수라고 전문가들이 본건 잘못본겁니다.
판후이 실력이 정상급 프로와 2-3점 차이지 컴퓨터가 프로와 2-3점 차이가 아닙니다.
아마 1단과 두면 아마1단을 이기는 실력을 보이고 프로 와 두면 프로와 이기는 실력을
보이는게 컴퓨터입니다.
이세돌 9단과 두면 컴퓨터의 상대는 판후이가아니라 이세돌입니다.
그러면 컴퓨터는 판후이를 이기는 전략이 아니라 이세돌을 이기는 전략으로 나옵니다.
솔직히 이세돌이 이긴다에 전재산을 걸 생각은 없습니다.
결론은 판후이 실력이 프로 2-3점 수준일뿐 컴퓨터 실력은 아직 미지수 입니다.
cjwoo
｜ 2016-01-28 오후 10:10:00 [동감1]
이세돌 9단이 이기길 기원 합니다만 많이 이겨야 2판정도일것 같음... 인공지능이 질 경우라면 어쩌면 1국과 2국이지 않을까? 3국부터라면 이세돌이 이기긴 어려울것임...
견마지록
｜ 2016-01-29 오전 12:24:00 [동감1]
그럼 이세돌9단이 100만달러 획득하나 이거 세계대회 3-4개와 맞먹네 ㅎㅎㅎ
공룡꽥
｜ 2016-01-29 오전 12:56:00 [동감1]
아,, 놀랄 노 자군요,,몇번이고 저 대국들을 둘러봤지만,,, 이건 정말 사건입니다.
저 인공지능은 여지껏 나온 것과는 차원이 다른 알고리즘을 보여주는듯 하네요,,
(판후이라는 기사의 행마는 하수눈에도 이상한 구석이 많은,,좀 거시기합니다.기전에 참가 할 만한 실력은 아닌듯,,)
일단 알파고는 사활의 개념을 너무도 정확히 알고있는것 같습니다,, 예전의 (오래된) 것들
은 매화6궁 인데도 살은 줄 알고 계속 두거나, 귀곡사 도 모르던데,, 알파고는 손을 빼거나
버릴 줄도 알고 또 버려진 돌을 이용할 줄도 아는군요,,이세돌과 대국에서 알파고는
집차이로 질 경우는 있겠지만 대마 잡히고 지는 경우는 없을거라고 감히 예상 합니다.
또 알파고는 선,후수의 차이를 잘알고 있으며 세력의 개념과 이용방법도 훌륭하고,
(1국 129~ 146 수 까지보면 129 를 무시하고 130을 희생타로 선수뽑아 146 까지
세력을 집으로 만들었습니다)
정확한 형세판단등이 가능한것 같습니다,,(1국 끝내기 147 수 예전것들은 끝내기에서
일선 제끼면 무조건 받았습니다,상당히 큰자리인데도 무시하고 148 을 둡니다,
153 도 안받고 170 까지,,마치 내가 이겼지? 하는듯 합니다,,,구형 프로그램 만 기억에
남아있는 저로서는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최근 바둑 프로그램을 안써봐서 모르겠는데
저정도 수준이 되는지 혹시 써보신분 알려주시길,, )
정말 놀라운건 패의 개념과 팻감의 크기를 정확하게 가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3국에서 흑 93은 (상대를 얕잡아본건지 사활을 모르는건지 하수같은) 떡수 이고 당연히
응징하러간 백은 만패불청,연이어 대마 사냥까지 하고, 5국에서는 패를 통해 바꿔치기와
반상최대168을 차지하며 마무리,이전과는 비할 수 없을 만큼 발전한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전 프로그램들은 패가 나면 거의 사람이 이겼습니다.패의 개념과 팻감의 크기를 가늠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이세돌의 최대 강점은 상식을 파괴하는 수와 카리스마로 무장한 초강력 흔들기로 상대를 압박하는것인데,,
(실제로 신인 기사들은 이세돌과 마주 앉는것 만으로도 엄청난 압박감 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제실력을 발휘하기 힘들었겠죠. 대국자들이 감정을 가진 사람이기때문입니다)
상대는 감정이 없는, 오로지 계산에 의해서만 최선의 수를 찾는 인공지능 입니다. 상수에 대한 경외심이나 공포심 따윈 없죠.
상수에 대한 경외심,,특히 자타가 공인하는 고수에게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을 우리는 경험해봤습니다.
바로 고수와의 접바둑이죠,,
동수가 두면 떡수나 꼼수라고 응징할 수 를,, 고수가 두면 고민하고, 거기에 휘둘리다가
대마가 잡히고 만방 깨진경험,, 다들 있으시죠?
이것은 감정이 있는 인간 에게 일어나는 일입니다,,어찌보면 당현한거죠,,인간이니까
바둑이 수학처럼 계산능력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걸 우리는 압니다,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력도 필요하죠,,때로는 무리인듯한 수를 밀어붙이는 기세도
필요합니다,(딱 ! 이세돌이죠,,? 그래서 구글이 이세돌을 섭외했는지도,,)
하지만 창의력,상상력,계산력,형세판단,기세,,등등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모든것들은 반상위에 돌들로 나타납니다.
기보를 보면 대국자의 능력치를 알수가 있는거죠.그렇다면,,,만약에 방대한 양의 기보를
역으로 수치화 해서 분석 저장했다가, 다시 판위에 재현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있다면,,
절대고수들의 능력치를 흡수할 수 도 있지않을까요? 알파고가 그런지 어떤지는 3월이 되면 알 수 있겠지만요,,
컴퓨터가 인간 체스 챔피언에게 도전 할 때만해도 인간이 이길거라 했습니다,,
퀴즈쇼도 마찬가지였죠,,하지만 금방 역전 되었습니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바둑 또한 광속으로 발전하고있는 인공지능이 인간챔피언에게 이기는
날이 반드시 올것입니다,,인간을 실수하게 만드는 감정이 인공지능에게는 없으니까요,,
딥 마인드팀은 저 중국기사를 상대한 이후부터 금년 3월까지 저장 가능한 모든 기보를
알파고에게 학습시킬겁니다,,지난 10년간의 최강자 이세돌이 목표라면 그에 관한 모든
기보를, 특히 상대전적에서 대등하거나 앞선 강자들의 기보를 모두 넣겠죠,,
기사내용을 봐도 구글은 엄청난 자신감을 보이는데,, 내놓으라 하는 천재들의 근거없는
허풍은 아닌듯 싶습니다,,
디지털보다 아날로그가 좋은 저로서는 아직까진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이길 수 없다 !
아니,, 영원히 인간에게 안된다! 라고 외치고싶습니다,,이세돌9단이 증명해주길 바랍니다
가장 어렵고 복잡하다는 바둑에서 인공지능 이 인간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습니다,,
clash
｜ 2016-01-29 오전 11:19:00 [동감1]
드디어, 신의 한수를 찾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결국 그 신의 한수는 인간이 찾지 못하고 기계가 찾아주게 되겠지만... 논란이 많고 많았던 신의 한수, 정말 이뤄지는 날이 올 것 같다
ekflao
｜ 2016-01-28 오전 9:33:00 [동감0]
이대국은 배팅 못하나요? 베팅 하면 세계적인 매치가 될텐데...
호구666
배팅 있읍니다,액수는 천문학적이죠 ㅎㅎ
愚民
｜ 2016-01-28 오전 10:17:00 [동감0]
아래의 주소에 방문하시면 알파고와 판후이와의 대국 기보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deepmind.com/alpha-g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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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하
카이잽
덤벙덤벙
행수꽁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