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도 으악
'이세돌'도 으악
이창호 이어 이세돌도 예선 탈락, 최철한, 나현 순항
[농심辛라면배 ] 최병준  2013-07-17 오후 04:28   [프린트]
▲ 이세돌 9단(왼쪽)이 이원영 4단에게 져 예선탈락했다. 복기를 나누는 중이다.


'으악', 이창호에 이어 이세돌도 탈락했다.

7월 17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서 열린 제15회 농심 辛라면배 통합예선에서 이세돌은 이원영에게 덜미를 잡혀 예선탈락했다. 이세돌은 초중반을 지나며 형세를 다소 낙관했으나 이원영의 끈질긴 추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로써 농심배 통합예선 A조의 랭킹 상위권 강자들인 이창호와 이세돌이 모두 떨어지고 말았다. 이창호는 하루 전인 16일 이민진에게 져 탈락했다.

대국을 지켜보던 기자들은 "이세돌-이창호가 이렇게 떨어지고 만약에 이후 예선과정에서 또 다른 상위권 주자들이 줄줄이 탈락하면 1장의 와일드 카드를 놓고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세돌과 이창호를 제외한 다른 정상권 그룹은 순항중이다. 중국리그와 SG배 페어로 연기된 대국을 치룬 최철한과 나현은 신예 초단인 신진서와 한승주를 이겨 순조롭게 출발했고 박영훈, 박정환, 김지석, 강동윤도 모두 이상없이 진군하고 있다.

이세돌은 이 대회 10회와 12회 본선에 이창호와 함께 출전한 바 있다. 농심 신라면배 다섯 명의 한국대표는 선발전을 통해 4명을 뽑고 나머지 1명을 후원사 농심이 지정하는 '와일드카드'로 선발한다. 한중일 삼국의 연승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 이번 대회는 국적별이 아닌 기원별로 대표 소속 기준을 바꿨다. 일본기원 대표로 오랜만에 장쉬 9단이 나올 수도 있다. 일본의 전력이 보강될 여지가 큰 만큼 한중일 삼국지는 더욱 재밌어질 전망이다.

○● 통합예선 대진 - 클릭하면 새창이 뜹니다


▲ A조 대진


▲ B조 대진


▲ c조 대진


▲ d조 대진


○● 18일 중계대국 오후1시

B조 박영훈 : 한상훈
C조 안조영 : 이영구

○● 19일 중계대국 오후1시

A조 안형준 - 이원도
C조 홍기표 - 이호범
D조 강동윤 - 한태희
D조 황재연 - 목진석


▲ 이세돌, 정확히 1분전 대국실에 입장해 바로 돌가리기를 했다.


▲ 복기를 나누는 이세돌(좌)과 이원영, 이세돌은 멋쩍은 듯 웃고난 후 복기를 했다.


▲ 한국바둑리그에서 4수 늦은 패를 이긴 바 있었다. 이원영은 끈기의 화신으로 유명하다.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쓰러지지 않고 이세돌의 샅바를 움켜쥐었다.


▲ 거참, (요즘 애들은 잘 안쓰러지네..)


▲ 최철한은 고개를 숙여가며 신진서의 말을 듣고 복기를 해줬다.


▲ 최철한은 신진서를 잡았다.


▲ 신진서, 꽤 오래 복기를 나눴다.


▲ 나현(좌)은 한승주를 이겨 순항중


▲ 나현, 농심배 대표가 될 수 있을까?


▲ 한승주는 한 수 배운 것으로 일단 만족


▲ 2층 대회장의 예선, 오른쪽 최정이 패했다.


▲ 홍기표(핑크색 티)가 이겼다.


▲ 양신의 신민준(오른쪽)은 승리했다. 99년생 신민준은 통합예선의 정글을 통과할 수 있을까?


▲ 박정환(우)의 대국모습, 상대는 주형욱


▲ 박영훈(좌)은 시니어 김종수를 이겼다.


- 17일 가장 늦게 끝난 대국


▲ 목진석(우)-송태곤의 대국, 가장 늦게 끝난 대국이다. 최후까지 반집을 다투느라 오래 걸렸다.


▲ 반집을 거둔 자, 목진석의 보일 듯 말 듯한 오묘한 미소


▲ 반집으로 미끄러진 자, 송태곤


▲ 이세돌은 이 시간까지 이원영과 복기를 나누는 중. 이세돌의 장시간 복기는 바둑계에서 상당히 유명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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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rante ｜  2013-07-17 오후 10:05:00  [동감2]    
이창호는 그간 농심라면배에서 수고를 많이 하였으니, 젊은 선수들이 나가도록 쉬는 것이 맞지만, 이세돌은 좀 실망이다. 푸로라는 직업은 수익이 있으면 열씸히 하는것이 맞지만, 1인자라면 그에 걸 맞는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migrante 이세돌이 하는 것이라면 무조건 찬성하는 이세돌 팬들이 많이들 있지만, 농심배라는 국가대항전에서 그간 이세돌이 보여준 무성의는 어케 설명할것인가?나는 아무리 바둑을 잘둬도 이세돌의 이런 철저히 돈에만 따라 다니는 이런 태도가 정말 싫다.  
거북이일등 migrante 님과 절대적으로 같은 생각입니다.

저는 그동안 그걸 <이세돌 9단이 이기적이다>라고 표현해 왔고 이제는 그러려니 생각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이세돌이니까 <이번에는, 이번에는 좀 나아지겠지> 합니다. -- 그러면서 계속 실망이고요.
개인적인 일(기러기 아빠)로 컨디션이 안 좋아 요즈음 성적이 안 좋지만, 그래도 내년에 있을 구리와의 세기의 10번기에서 꼭 우승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rdes 1인자에 걸맞는 대우는 해주고서 책임감 운운한는것인가?  
배나온타잔 ｜  2013-07-17 오후 4:52:00  [동감0]    
올것이 왔군 추풍낙엽이군...그래도 아직은 중국리그 에서 버티던데
거북이일등 ｜  2013-07-17 오후 5:20:00  [동감0]    
이세돌 9단은 10번기 준비, 집중해야지요.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컨디션 조절만 잘 하면 세기의 대결에서 우승하리라 믿습니다.
이세돌 9단, 화이팅 !!!
수태앓이 ｜  2013-07-17 오후 5:26:00  [동감0]    
나현조가 지옥의조네 최철한 강동윤 목진석 천적 안국현까지 나현 꼭 대표가 되길바란다
동주동주 ｜  2013-07-17 오후 5:32:00  [동감0]    
이세돌9단 인터뷰에서 컨디션 회복했다고 들었는데 어찌된겁니까?
소녀시대20 ｜  2013-07-17 오후 8:07:00  [동감0]    
신민준군 !!~~ 자네 바둑 한번 해 보지 않겠나???.. ㅡㅡ;;;;
와당 ｜  2013-07-18 오전 3:36:00  [동감0]    
일류기사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살인적인 스케쥴에 시달립니다.
선택과 집중, 어찌보면 이세돌이 가장 프로다운 행마를 하는거지요.
바둑리그를 겨울철 스포츠로 정착만 시켜도 살인적인 스켜줄이나 팬들의 관심을 공백없이 더욱 더 많이 이끌수 잇을텐데~ 한국기원의 운영의 묘가 절실한 때입니다. 툭하면 일류기사들 스케쥴 중복으로 대국 연기되고, 겨울철에는 변변한 대국하나 없는 현실!
거북이일등 !! <바둑리그를 겨울철 스포츠로> !!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 한국기원 관계자들이 잘 고려해야 하는데.....  
migrante 살인적인 스케듈 때문이라구 이세돌을 위해서 변명하십니다 그렇지만 많은 다른기사들 예컨대 박정환 최철한 등도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후지사와 슈코 같은 분은 1년에 딱 하나 최대 타이틀에만 전력투구 한 사례도 있슴니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개성선택에 따라 살아가지만, 푸로기사는 모든 아마 동호인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배우와 같은 인기를 창조해야하는 흥행직업입니다.  
거북이일등 ｜  2013-07-18 오전 7:17:00  [동감0]    
최철한 9단의 신진서 초단과의 복기 모습 --- 자상한 삼촌의 모습입니다.^^ 흐뭇
킬러의수담 6,7년전 꼬마 박정환과 최철한의 정겨운 한때가 생각나네요  
킬러의수담 부산에서 상경한 바둑천재들. 최철한,신진서 오래전엔 김영환이 있었네요  
배나온타잔 백발도사 김영환9단은 지금 평범한 기사잔아요,,과연 천재가 맞나요 아님 본인 노력 부족으로 보통기사가 되엇남.바둑tv에서 아마츄어 상대로 접바둑의 도사로 두던 기억 나네요  
최강한의사 ｜  2013-07-18 오후 3:59:00  [동감0]    
요즘 좀 이상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정말 힘들면 1~2주 정도 일정을 좀 비워달라고 부탁하고 휴가를 다녀오는 편이 나을 듯.
거북이일등 처,자식이 있는 카나다로 휴가를...
그런데 지금은 방학이라 처와 딸이 잠깐 한국에 왔다 가도 될텐데..... (미국과 카나다는 여름방학이 3개월이라고 들었는데요...)  
빈타 ｜  2013-07-19 오전 7:46:00  [동감0]    
으악이 아니라 또? 이런 느낌입니다.. 분발하시길..
세계1위P ｜  2013-07-20 오후 2:22:00  [동감0]    
혜림이아빠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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