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창하오, 역대전적은 단지 과거의 기록일 뿐!
종합/ 창하오, 역대전적은 단지 과거의 기록일 뿐!
중반 집요한 노림수로 역전 선승!
[제11회 삼성화재 결승3번기 제1국] 김상우  2007-01-22 오후 06:11   [프린트]




창하오가 먼저 웃었다.
1월 22일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 1국에서 창하오 9단이 238수 만에 이창호 9단에게 백불계승을 거두며 서전을 장식했다.

모처럼 만난 라이벌 대결답게 박진감 넘치는 한 판이었다. 이창호 9단의 흑번으로 시작한 대국은 초반부터 격렬했다. 이창호 9단이 미니중국식 포석을 펴자 창하오 9단은 평범하게 우변을 갈라치지 않고 하변에 곧장 뛰어들어 난전을 유도했다.

현지에서 사이버오로 생중계 해설자로 나선 조한승 9단은 "흑25로 별 소득을 못보았고 좌변에서 백에게 빵때림을 당해 포석에서 뒤졌다. 하지만 백86이 졌으면 패착. 우변 백돌이 엷어져 좋지 않은 선택이었다. 흑이 두터워지면서 형세를 만회했으나 이후 우변 백돌에 대한 공격을 미루다 선수로 살려주어 다시 역전됐다."고 평했다.

중국선수단 감독으로 장쉔 8단(창하오 9단의 아내)과 함께 결승1국을 검토하던 마샤오춘 9단은 창하오 9단의 형세가 좋아지자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좌변 패싸움 과정에서 이창호 9단이 백160의 수를 허용하자 연신 부채질을 하던 마샤오춘 9단은 “끝났네. 끝났어!”라고 말하며 검토실을 나가기도. 이창호 9단은 종반 끝내기에서 눈부신 추격전을 펼쳤으나 결국 2집반에서 3집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돌을 거두었다.

2006년 제1회 강원랜드 한중대항전에서 이창호 9단을 물리치고 중국팀에 우승을 안겼던 창하오 9단은 당시 인터뷰에서 “단체전에서 이겼기 때문에 이창호 9단을 확실히 이겼다 볼 수 없다. 번기 승부에서 이겨야 진짜 이긴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창하오 9단이 오랫동안 바라던 염원이 과연 삼성화재배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지.

결승2국은 오는 24일(수) 오전 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될 예정이며 사이버오로는 이 바둑 역시 조한승 9단의 생생한 현지 해설로 생중계한다. 삼성화재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인터넷중계를 감상할 수 있다.

공중파가 중계하는 유일한 세계바둑대회인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은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한다. 특히 KBS는 상하이TV의 협조를 얻어 두번째로(첫번째는 4년전 제7회 삼성화재배 결승/베이징) 상하이 현지에서 위성을 통해 전 대국을 중계(KBS-1TV)하고 있다.

결승3번기는 제한시간 2시간, 60초 초읽기 5회로 두어지며, 우승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5천만원이다.

톡톡 Talk!

(백86의 젖힘수를 보고) ‘창하오가 괜히 젖혔다가 고생만 죽어라 하는구만….’ -중앙일보 박치문 수석위원

(창하오 9단이 검토실 모니터에 머리로 바둑판을 가리자) ‘저렇게 머리를 내미는 것은 창하오 9단 습관이죠. 습관이지만 형세가 안 좋으면 꼭 저러던데….’ -사이버오로 해설자 조한승 9단

‘창하오가 심장이 더 튼튼해졌어~ 옛날같으면 알아서 꼬리를 내렸는데 지금은 더 세게 나오네?’ - 검토실에서 이창호 9단을 응원하던 어느 바둑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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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스타 ｜  2007-01-22 오후 6:18:00  [동감0]    
2국은 화이팅 이창호
무료가입. ｜  2007-01-22 오후 6:21:00  [동감0]    
이창호 역전우승~ 화이팅^^
드래곤77 ｜  2007-01-22 오후 6:29:00  [동감0]    
창호님 역전우승하시길 역전우승 역전우승헤헤
wordair ｜  2007-01-22 오후 7:11:00  [동감0]    
조훈현 9단의 해설이 맞는다면, 어떻게 창호 9단이 유리했던 바둑을 그렇게 지나. 지난 번 국수전 때도 그렇고, 정말 창호 아우 노쇠화(?) 현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듯...
말레콘! ｜  2007-01-22 오후 7:23:00  [동감0]    
이9단의 오랜 팬입니다. 그러나 국수전이나 오늘1국은 정말 32세의 역사상 바둑최고수의 기보라고 보기에는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아직 끝이 아니란것을 보여주십시오
말레콘! ｜  2007-01-22 오후 7:25:00  [동감0]    
이번 번기승부에서 지면 정말 박치문 위원 말처럼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될지도 모릅니다. 절대절명, 필승의 의지를 가지고 분투하시길 빕니다.
샘나 ｜  2007-01-22 오후 8:35:00  [동감0]    
아이뛰박~ 슬포~ 이창호사범님 힘내떼욧ㅅㅅㅅㅅㅅ
leeby56 ｜  2007-01-22 오후 11:01:00  [동감0]    
이창호사범님,2국에서는 침착하게 승리로 이끌고 3국에서 압승을 하리라 기대합니다.
짬보 ｜  2007-01-22 오후 11:21:00  [동감0]    
이국수가 잠시 흔들리는듯한데...참선을 권해드립니다..당신에게 잘 어울릴것같고..참선이 새로운길을 보여줄것이라고 생각되네요..이국수는 바둑의 道를 원하는듯하네요..
iwsong ｜  2007-01-23 오전 12:33:00  [동감0]    
이창호의 시대가 가는구나! 냉정하게 보면 2:0으로 갈 것 같네.
ljhlsy51 ｜  2007-01-23 오전 1:04:00  [동감0]    
세돌이는 솔직히 첫판 졌을때 기세만탄다면 내리두판 이겨서 이길거란 믿음이 있어서 그리됐지만..솔직히 요즘창호 컨디션과 성적으로 봤을땐...
ljhlsy51 ｜  2007-01-23 오전 1:05:00  [동감0]    
내리 2판이기기 힘들거 같다....국내기전4관왕도 말이 4관왕이지 다 작년 연초에 우승한거고 내가 알기로 여름이후로 우승도 없고 십단전은 이미 잃었고
ljhlsy51 ｜  2007-01-23 오전 1:06:00  [동감0]    
국수전도 첫판 내줬다..정말 창호가 분발 해야될덴테 너무 순식간에...밀리는 기분이 드러서 맘이 아프당
haide14 ｜  2007-01-23 오전 1:15:00  [동감0]    
창호야 이번 삼성화재배 에서 준우승하고 프로기사 은퇴해라. 지금까지 널 응원한 내가 한심하다.
haide14 ｜  2007-01-23 오전 1:16:00  [동감0]    
준우승상금으로 조그만 동네기원이나 차려라. 내가 놀러가마. 이제 겨우 32살먹어놓고 노쇠는 무슨노쇠 ㅎㅎ
haide14 ｜  2007-01-23 오전 1:17:00  [동감0]    
스승조훈현9단은 50이 넘은 나이에 삼성화재배에서 창하호를 2:1로 이기고 우승했는데
haide14 ｜  2007-01-23 오전 1:18:00  [동감0]    
이제 30갓 넘은 제자가 바둑이 그모양이니... 더이상 추한모습보이지 말고 삼성화재배 준 우승과 함께 은퇴하길 바란다.
haide14 ｜  2007-01-23 오전 1:19:00  [동감0]    
그리고 준우승소감으로 이제 세계1인자는 이세돌9단이고 나는 그의 하수이다라는 말을 남기길 바란다.
memorie ｜  2007-01-23 오전 2:11:00  [동감0]    
zz
memorie ｜  2007-01-23 오전 2:11:00  [동감0]    
...이창호 사범님 홧팅!
혼세신수 ｜  2007-01-23 오전 4:36:00  [동감0]    
hai...14<===쯧쯧 댓글다는 꼬라지하곤..
제국건 ｜  2007-01-23 오전 6:11:00  [동감0]    
이제 32세 무신 노쇠는 오르막길이 있음 내리막두 있는법..만년 무적이라 할수는없져 앞으로 좋아질듯합니다 이창호 파팅.^^
울프소년 ｜  2007-01-23 오전 6:14:00  [동감0]    
hai14이노옴~~너 정신병자지? 빨리 병원가서 입원하구 약먹구 뒈저라
울프소년 ｜  2007-01-23 오전 6:19:00  [동감0]    
hai14이노므쉐끼 메가지 확 꺾어 주겨삘까부다
이세돌천재 ｜  2007-01-23 오전 7:39:00  [동감0]    
요즘 유니의죽음으로 인터넷댓글 실명제를 하면 어떻겟나하는 의견이 분분하고잇는데 아직까지haide14처럼 나잇살먹고 철모르게 댓글다는 님이잇으니...에혀..운영자의권한으로 비방성댓글
이세돌천재 ｜  2007-01-23 오전 7:40:00  [동감0]    
바로바로삭제하시기바랍니다 그럴권한이 잇으며 또한 정의감을지닌 네티즌들이 동의할겁니다.한가지더...바라는게잇다면..haide14랑 윤실수 이사람들신원공개좀해주셧으면..ㅎㅎ
이세돌천재 ｜  2007-01-23 오전 9:44:00  [동감0]    
권불십년이라..이창호국수가 자타공인 1인자를 10년넘게하셧죠?중국기사들은 인터뷰떄마다말합니다 평소이국수기보를보며 연구한다고..10여년덩안 한사람기풍을 연구하엿으니 ...이창호파해법
이세돌천재 ｜  2007-01-23 오전 9:46:00  [동감0]    
을 얻어냇나봅니다 .뤄시허가 이국수를 깨고 우승햇을때 중국정상급기사들 자기도할수잇다라는 심정에 연구박차를 더햇을거라고 지금에서야 추리되는군요.
이세돌천재 ｜  2007-01-23 오전 9:48:00  [동감0]    
아마도 제생각엔..중국프로기사들에겐 이창호 바둑을 풀리지않는 수학문제엿다고 볼때 그최초의 힌트를 준사람은 최철한이엇지않을까..싶네여..최철한이 이국수를 연거푸 국수 기성전에서 밀어
이세돌천재 ｜  2007-01-23 오전 9:50:00  [동감0]    
내릴때...아주 많은 힌트를 얻어냇나..싶어여..이창호국수님..힘내세여 당신은 11세때입단한 천재시며 위대한스승 조훈현국수님의 내제자되시는분입니다.하늘의 기운을 내려받으신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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