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에 까아만 돌꽃이 피기까지
인간으로 나 새(?) 되고만
꼼생
새는 얼마나 울었던가
구슬프게
꼼sing 꼼sing 꼼수를 남발하메
소쩍새
소쩍 소쩍 울듯

하수꼼생
자신의 얼골에는
승리의 웃음꽃만 피기를 바라고
고수와 마주앉은
반상에는
검버섯(?)
셀 수 없을만큼
허드러지게 움터 수놓게 하고픈
간절애절한 맘에
꼼수
두고 두고 또 두었건만
가출을 하얏는지 출가를 하얏는지
끝내
김버섯은 눈을 씻고 봐도
싹수조차 뵈지 않고
다만
반상에는
고수가 詩 뿌리듯 뿌린
하이얀 돌꽃만 만개하야
눈꽃밭을 방불하게 하는고나
션하게
까아만 돌 던지고 돌아서는 길에
뽀도독 뿌두둑
발자국이나
다소곳하게 남기고 가는 수밖에
도리가 없고나

의기소침한
또 다른 꼼생이 길라잡이 삼아
사뿐하게
즈려밟든 째려밟든 밟고
귀가라도
제 시간에 무사하게 하게

행여
마눌님께옵서 정한
통금시간에 늦기라도 하마
어마무시한
그 바가지 세례
감당이 불감당일 터이니...

에고!
하수꼼생의 갈 길 멀고도 험난하고나!?

마눌님
이놈의 꼼생
*발에 땀나게 뛰어가고 있으니
바가질랑은 내려노으소소
지발?!~*^♡

아! 초읽기 들어갔네! 킬(kill) 났네!
하나 둘 셋...아홉...(열)

하수꼼생
입이 바짝바싹 마를 지경이다 ㅎ

올도 무사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