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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미레 3단이 패자조 탈출을 노리고 있다. 패자조 3라운드에서 승리한 뒤 “(형세가) 많이 나쁘다고 생각했다. 기쁘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흑이 두터워서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올 3월부터 한국에서 객원기사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 출신 스미레 3단이 어떤 성적을 내느냐는 바둑동네의 주요 관심사다.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직후 “5년 내 한국 여자랭킹 2위까지 오르는 게 목표”라고 했던 스미레는 현재 7위까지 올라 있다. 22일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승리를 거두면서 43승23패, 승률 65.15%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4연승 중이기도 하다.
22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2024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패자조 3라운드에서 스미레는 김채영 8단에게 23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패자조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김은지 9단이다. 29일 오후 1시 대국한다.
[패자조 3라운드] 김채영-스미레(승). 상대전적에서 스미레는 이적 전 1승, 이적 후 2승으로 앞서 있다.
스미레와 김은지는 다음 세대 패권을 놓고 경쟁할 기사들이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스미레가 객원기사가 되기 전 두 기사는 3번 대국했는데 모두 김은지 선수가 승리했다. 다가올 패자조 결승전은 객원기사가 된 이후 첫 대결이다. 승자조 결승엔 최정 9단이 올라 있다. 김은지도 스미레도 최정에게 져 패자조로 내려온 터였다.
김은지와 대국하게 된 데 대해 스미레는 “그 전에 둔 건, 제가 후반이 약해서 그 부분에서 실력 차이가 많이 있다고 느꼈다. (다가올 대결은) 예전보다는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이다.”고 한 뒤 “(김은지 선수는) 워낙 잘 두는 기사라 부담은 없고, 그냥 즐겁게 두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후원하고 한국기원 주최ㆍ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2024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4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 원으로 전기대회보다 각각 500만 원씩 상향됐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기본 1시간에 매수 추가로 30초를 준다.
▲ 여자랭킹 4위 김채영.
▲ 이상헌 해설가와 김미리 캐스터가 상세하게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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