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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에게 약이 될 명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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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의 명승부는 약이 된다. 최근 부진했던 변상일 9단이 자신의 모습을 완연하게 되찾은 듯했다. 아찔한 난전에서도 날카로운 맥점으로 험지를 벗어나곤 하는 변상일의 본래 그 모습이었다. 바둑 자체는 굉장히 난해해서 한 마디로 평을 할 수 없었는데, 여러 번 등장한 승부처에서 변상일이 흔들리지 않았던 건 확실했다. 16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에서 변상일이 신민준 9단에게 326수 만에 백으로 1집반승하면서 리그 2승1패를 기록했다. “평소였으면 편안하게 두었을 텐데 최근 연패를 당하고 있어서 (이 판에) 부담이 있었다.”고 한 변상일은 “원래 제가 많이 좋았던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실수가 많이 나오면서 역전 당했다. 운 좋게 이겼다.”고 말했다.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으로는 중앙에서 빅이 났을 때를 꼽으며 “그때 조금 이겼다고 생각했다. 이 승리로 컨디션이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민준은 리그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현재 박정환이 3승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박진솔이 1승2패, 박민규가 2패, 최정이 무승3패로 뒤처져 있다. ![]() ▲ 상대전적에서 변상일(왼쪽)은 13승6패로 신민준에게 앞선다.
![]() 본선은 예선 통과자 4명과 전기대회 시드 4명(신민준ㆍ변상일ㆍ박정환ㆍ이창석 9단), 후원사 시드 최정 9단 등 9명이 풀리그를 벌여 타이틀보유자 신진서 9단에게 도전할 기사를 가린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4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 ▲ 한국랭킹 4위 신민준. 올해 성적은 20승7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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