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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뀌자 '이변'...나현, 변상일 꺾고 포스코 잡았다
해바뀌자 '이변'...나현, 변상일 꺾고 포스코 잡았다
수려한합천, 4연승 선두 포스코케미칼에 일격
[KB바둑리그] 바둑리그  2022-01-08 오후 11:39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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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바닥 모를 슬럼프에 빠져 있던 나현 9단(46위)이 해가 바뀌자 마자 3위 변상일 9단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개인 부활의 신호탄이자 4연승을 질주하던 포스코케미칼에 제동을 거는 결정타가 됐다. 나현은 4패 후 첫 승리, 변상일은 4연승 후 첫 패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3경기
포스코케미칼, 수려한합천에 4-1 승


새해가 열리자 마자 이변이 일어났다. '부진'의 아이콘 나현 9단이 임인년을 맞는 첫 경기에서 '넘버3' 변상일 9단을 꺾었다. 지난해 끝 모를 침체에 허덕이며 3지명으로 출발했고 랭킹도 46위까지 추락했던 나현 9단이다.

나현 9단은 1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3경기에서 변상일 9단을 잡는 쾌거를 이뤘다. 소요시간은 3시간이 채 안 되는 2시간 58분. 내용에서도 149수 만에 대마를 잡는 보기 드문 쾌승이었다.

▲ 변상일 9단(왼쪽)으로선 낮에 5시간 동안 인터넷 세계기전을 둔 다음의 더불헤더 경기였다.

"대마를 잡으러 가는 선수가 아닌데 오늘 정말 독한 마음으로 각오를 보였다"는 백홍석 해설자. 국후의 나현 9단은 "초반이 잘 풀려서 대마를 안 잡으러 갔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죽는 수가 보여서 잡으러 갔다"는 소감이었다.

변상일 9단의 패배에는 낮에 지나치게 체력을 소모한 것도 한 몫을 했다. 중국의 한 사이트가 주최한 상금 1억2천만원의 대회 준결승에서 신진서 9단을 상대로 전력을 기울였으나 패하고 말았다. 그 때의 시각이 오후 5시반. 이겼다면 나았겠지만, 진 다음에 푹 꺼진 심신을 추스리기엔 시간이 짧았다.

▲ 개막 후 3경기 연속 4-1 승리를 거뒀던 수려한합천의 화력이 최강팀을 상대로 다시 불을 뿜었다.

나현 9단의 승리는 수려한합천이 난적 포스코케미칼을 잡는 선제점에 해당했다. 이어 박정환 9단이 박건호 5단을 꺾은 수려한합천은 이창석 8단에게만 한 판을 내줬을 뿐 박영훈 9단이 최철한 9단을, 박종훈 5단이 박승화 9단을 연달아 격파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이겼다 하면 4-1 이네요"라고 말한 최유진 캐스터. 이날 승리로 지난 두 경기에서의 1-4 패배를 씻어낸 수려한합천은 4승2패로 단독 3위에 랭크됐다. 4전 전승을 달리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포스코케미칼은 개인 승수에서 바둑메카의정부에 앞서며 불안한 1위.

▲ 국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망했다"는 표현을 쓴 박정환 9단(왼쪽). 하지만 얼마 안 가 형세를 역전시키며 박건호 5단의 항복을 받아냈다. 박정환은 4승2패, 박건호는 4연승 후의 첫 패점.

최근 두 경기에서 설현준 6단과 박하민 8단에게 연속 패했던 박정환 9단은 해가 바뀌면서 자존심 회복에 나서는 모양새. 여기에 2지명 박영훈 9단이 6전 전승으로 팀을 이끌고 있고, 5지명 박종훈 5단이 4승2패로 듬직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문제는 나현 9단이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살아난다면 수려한합천은 정말 무시무시한 팀이 된다"라고 정리한 백홍석 해설자. 한편 박정환 9단은 이날 정규시즌 140승째를 올리면서 최철한 9단(155승), 김지석 9단(143승)에 이어 역대 3위로 빠르게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 최철한 기준 상대 전적 23승22패에서 46번째 대결을 벌인 소띠 두 기사. 박영훈 9단(왼쪽)이 중반 들어 팽팽했던 균형을 일거에 무너뜨리며 개막 6연승과 함께 23승23패의 균형을 이뤘다.

2일에는 셀트리온(2승3패)과 한국물가정보(4패)가 6라운드 4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원성진-신재원(0:1), 금지우-강동윤(0:0), 신진서-이영구(2:2), 조한승-김형우(5:0), 강승민-송지훈(0:3, 괄호 안은 상대전적).

9개팀이 전.후반기 리그를 통해 총 다섯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투는 바둑리그의 팀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승자에게는 300만원, 패자에게는 60만원의 대국료를 차등지급한다.

▲ "다 졌는데 질 때마다 팀원들이 4-1로 이겨줘서 오늘은 부담을 덜 갖고 임했다"는 나현 9단이고, "(나현 9단의 부진에 대해선) 제가 뭐라 평가할 입장이 못 된다"며 웃음으로 받은 박정환 9단이다.

▲ 모든 대국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3회.


▲ '박 대 박'의 5지명 대결에서 박종훈 5단(왼쪽)이 박승화 9단에게 후반 역전승.

▲ 포스코케미칼에서는 3지명 이창석 8단(왼쪽)만이 김진휘 5단을 제압하며 5전 전승의 행진을 이어갔다.

▲ 1위는 지켰지만 바둑메카의정부와 수려한합천의 협공을 받게 된 포스코케미칼. 왼쪽이 바둑리그 최다 우승(4회)에 빛나는 이상훈 감독이다.

▲ 무적 같던 포스코케미칼에 대승을 거두며 새해를 출발한 수려한합천. 이희성 해설자는 "고근태 감독(왼쪽)이 오늘처럼 기쁜 날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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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정신 |  2022-01-02 오후 9:44:00  [동감0]    
너무 과장된 표현!
자충회돌이 |  2022-01-02 오후 2:08:00  [동감0]    
글머리 붉은글씨 포스코케미칼, 수려한합천에 4-1승 을 수려한합천, 포스코케미칼에 4-1승으로 수정바랍니다.
도우미A 감사합니다.  
당항포 |  2022-01-02 오후 12:42:00  [동감1]    
변삿또 너 그러는거 아니다 진짜 그러지마라
김종혁 |  2022-01-02 오전 11:50:00  [동감1]    
그런데, 어제봐서 나현선수가 변상일선수를 꺾는모습을 이변이라하기보다는, 박종훈선수가 박승화선수상대로 역전승을 하
는 모습을 이변이라고 봤어야 되죠!! 아직 나현선수가 변상일선수하고 똑같이 최강자라인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무슨 이
변이라는 단어를 쓰다뇨!! 그건 너무 과장된 표현인데요!!
끝내기잘해 |  2022-01-02 오전 9:57:00  [동감1]    
그래도 선수에게 부진의 아이콘이라는 말은 좀 심한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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