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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훈, 입단 두 달 만에 국수전 본선 진입
송상훈, 입단 두 달 만에 국수전 본선 진입
예선통과자 11명 중 10명 가려져…이세돌ㆍ홍성지ㆍ김지석ㆍ박정환ㆍ 최철한은 시드
[국수전] 김수광  2014-03-12 오후 07:23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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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상훈(19)이 입단한 지 두달 만에 국수전 본선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권위와 전통의 기전, 제58기 국수전(기아자동차 협찬) 예선이 3일부터 12일까지 일정을 마치고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일부 대국 연기).

230명이 출전해 10명(나현, 진시영, 박민규, 안국현, 송상훈, 박영훈, 이춘규, 신진서, 김진휘, 민상연)이 예선을 통과했다. 손근기-강병권 예선결승전의 한 판은 연기됐다. 본선은 전기시드 4명(이세돌ㆍ홍성지ㆍ김지석ㆍ박정환)과 주최사 추천시드 1명(최철한)까지 합친 16명의 토너먼트로 펼쳐진다.

■ 입단한 지 두 달 만에 국수전 본선 ‘송상훈’

새내기 송상훈의 본선 진입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입단자 중 유일하게 국수전 예선결승에 올랐던 송상훈 초단이 본선에 오르는 데도 성공했다. 예선에서 한웅규, 안성준, 류수항, 김형환을 차례로 꺾었다.

새내기 중 먼저 주목받은 이는 김명훈(17)이었다. 1월22일 입단한 지 22일 만에 본선(KBS바둑왕전)에 진입하면서 양건 9단이 세웠던 최단기간 본선진출(92년. 입단 1개월 만에 제10기 박카스배 본선진출)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어 신인왕전(메지온배) 본선에도 올라 한달 만에 두 개 기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는데, 속기전과 신예기전인 데 비해 송상훈의 국수전 본선진출은 3시간짜리 장고 대국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국수전 예선결승전이 벌어진 한국기원 4층 대국실.

시각장애인 송중택 아마6단의 아들로도 유명한 송상훈은 입단하고 나서 출신도장(양천대일) 기숙사를 나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러나 매일 도장에 나가 입단 준비를 하던 때 못지 않은 강도로 공부를 하고 있다. 연구생시절 그는 아침 9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공부했다.

“예선에 참가하면서 내가 속한 조를 살펴보니 기가 막혔다. 같은 도장 형들이 줄줄이 포진해 있었다. 도장에선 전설 같은 존재들이었다. 시작하기도 전에, 자신감이 없었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연구생이 10조까지 있던 13살 시절, 송상훈은 1년 동안 연구생에서 다섯 번이나 탈락했다. 연구생 상위에 있어도 주목 받을까 말까 할 텐데, 최하위조에서도 제대로 버티질 못했다. 이번 입단 동기인 김민호한테도 연구생 초기엔 몇 점씩 깔아야 할 정도였다. “그랬으니 안성준 5단, 한웅규 5단, 류수항 2단 같은 형들은 나를 잘 기억하지도 못했을 것이다(송상훈).” 눈에 띄지 않는 프로지망생이었던 송상훈은 조용히 성장했던 것이다.

본선에 올라 자신감이 충만해졌을 것 같았다. 그런데 송상훈은 자신감이 별로 더 붙지 않았다고 한다. “대부분 역전승이었다. 내용이 다 나쁜데 이기긴 이겼다. 그래서 본선에 들었어도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다. 내겐 특별한 장점이 없다. 그저, 국수전은 긴 바둑이니까 바둑 외에 잡념이 들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았는데 그게 잘 됐던 모양이다.”라고 송상훈은 밝혔다.

송상훈은 요즘 실전위주의 공부를 하고 있다. 도장 연구생들이나 또래 프로들과 열심히 연습바둑을 둔다. 그는 “본선에서 랭킹 상위에 속한 기사와 만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 과거 세계를 호령하던 이창호(뒷줄 왼쪽)와 유창혁(뒷줄 오른쪽)은 장강의 뒷물결에 밀려 나란히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 마흔 이창호, 필사적이었지만…

우리 나이로 마흔이 된 이창호 9단. 지난해는 35승31패(승률53%)으로 반타작했던 그가 2014년 ‘농사’의 시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잘 풀리지는 않고 있다. 2월과 3월 열린 세계대회 선발전(춘란배ㆍ초상부동산배)에서 국가대표가 되는 데 실패했고, 이번 국수전 본선 진입에도 실패했다. 예선결승에 나란히 올랐던 유창혁도 신진서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떨어져 올드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유창혁은 영재입단 1세대 신진서를 맞아 10번도 넘는 이길 기회를 번번이 놓치고 역전패했다.

일반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 형식을 유지하고 있는 국수전은 1956년 고(故) 조남철 9단이 우승한 이래 김인· 조훈현·서봉수·이창호·이세돌 9단 등 단 12명의 기사에게만 ‘국수’ 타이틀을 허용한 국내 프로바둑대회의 효시격인 기전이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58기 국수전의 총규모는 1억 8,000만원이며 우승 상금은 4,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지난 1월 막을 내린 57기 국수전 도전5번기에서는 타이틀보유자 조한승 9단이 도전자 이세돌 9단에게 3-1로 승리하며 대회 3연패를 이룬 바 있다.


예선 결과 (※ 클릭-> 확대 뒤 다시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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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공방 |  2014-03-14 오후 8:09:00  [동감0]    
송상훈사범, 항시 초심을 잃지 말고 매일 항시 공부하여 실력을 쌓아 국제기전에 강한 기사가 되길 부탁드립니다.
maseukli |  2014-03-13 오후 4:56:00  [동감0]    
한국 기사 끼리 붙어봤자 그게 그거지 뭐 왜나면 중국 기사에게 정선 정도의 실력밖에 안되니까네
무구 |  2014-03-13 오후 2:12:00  [동감0]    
타이틀 홀더였던 안성준 선수를 이긴 것을 보면 송초단을 기대해도 좋을 듯.....
수정돌 |  2014-03-13 오전 8:18:00  [동감1]    
썩어도 준치라는데... 천하의 이창호 9단이 나이 마흔 됐다고 저리 힘을 못 쓰다니!
어느덧 거의 모든 기전에서 단칼 멤버가 되어가는군요. 참 안타깝습니다.
유창혁 9단도 안스럽긴 마찬가지네요. 해설할 때 보면 지금도 상당한 힘을 쓸 것 같은데
어느새 보급기사로 전락하고 마는군요. 승부사로서의 기사 인생은 참 짧고 덧없는가 봅니다.
배나온타잔 프로의 세계는 단 한수로 승부가 결정나기 때문에 고도의집중력이 필요해서 나이먹은 사람이 절대 불리한거요,, 아주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지지옥션배 여류와의 대국을 보면 중반이후 역전당하는것이 많죠  
수정돌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니 나이 먹은 사람이 불리하다는 말... 이해가 안되는 바는 아니지만, 오청원이 20대 한창인 사카다를 상대로 마지막 10번기를 승리로 이끌었을 때 그의 나이 40이었지요. 일본 역사에서 기성으로 추앙받는 수책(슈사꾸)은 30대에도 어성기를 전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조훈현 9단이 초대 응창기를 쟁취했을 때에도 40대였지요. 후지사와는 60대 고령에도 타이틀을 따고 방어했습니다.  
수정돌 시대가 바뀌었고 기사층이 두꺼워졌다는 말이 나올지 모르겠는데, 요는 나이 마흔이 결코 노쇄한 나이는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창호9단이나 유창혁9단은 헝그리정신과 투지의 상실이 더 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때론 들기도 합니다. 아니면 그들은 정말로 역사적인 천재가 아닐 수도 있고요. 저부터 인정하기 싫은 추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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