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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의 판단착오가 패배로 이어지다
단 한번의 판단착오가 패배로 이어지다
[농심신라면배] 조범근  2022-10-12 오후 05:41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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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봉 신민준 9단이 중국의 ‘연승 기계’ 판팅위 9단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최근 신진서 9단을 꺾고 명인에 오르며 기세를 타던 신민준이였기에 오늘 패배는 더욱 아쉬웠다.

12일 온라인(서울 ↔ 베이징)으로 열린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 2국에서 흑을 든 신민준이 판팅위에게 188수 만에 불계패했다.

비록 적장이지만 매번 농심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판팅위의 기량은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 승부는 병가지상사라고 했다. 오늘 졌지만 내일은 이길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오늘 대국을 인공지능과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해설한 홍무진 6단의 시선으로 조명해본다.

▲ 2연승한 판팅위. 이번 농심배에서도 출발이 좋다. [PHOTO | SINA圍棋]

▲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대국하고 있는 신민준.

[그림1] 포석은 서로 큰 모양을 짓는 흐름으로 펼쳐졌다. 신민준(흑)이 21로 붙여가며 전투의 시작을 알렸다. 홍무진 6단은 “신민준 선수 스타일대로 포석을 잘 짠 것 같다.”고 평했다.

[그림2] 이어지는 실전진행. 16까지 흑이 하변을, 백이 좌변을 차지하는 바꿔치기가 이뤄졌다. 홍무진 6단은 “흑16은 수의 선악을 떠나서 유연한 발상이다. 신민준 선수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고 해설했다. 백이 17로 뛰어들며 새로운 전투가 시작됐다.

[그림3] 계속되는 실전진행. 19까지 진행을 놓고 홍무진 6단은 “인공지능은 흑이 아주 당했다고 하지만 사람의 식견으로 보면 흑도 만족스럽다고 판단할 것 같다.”는 감상을 전했다.

[그림4] 인공지능은 [그림3] 흑5 대신 지금의 흑1 자리가 급소였다고 한다. 다음 흑이 A와 B를 맞보기로 하고 있다.

[그림5] [그림3]에 이어지는 실전진행. 판팅위의 백1이 큰 그림을 그린 수. 11이 준비된 후속수단이다. 흑이 14로 응수할 때 백15가 날카롭다. X자리에 끊는 단점을 노리고 있다. 인공지능은 흑14 대신 A자리에 한 칸 뛰었어야 했다고 하지만 실전심리상 두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림6] [그림5]에 이어지는 실전진행. 백2에 흑3은 A자리를 방어하기 위한 지킴이지만 인공지능은 B자리가 더 나았다고 한다. 흑9~11이 백에 흐름을 내준 결정적인 실착. 백이 12를 차지하자 백 중앙 모양이 커지고 있다. 홍무진 6단은 “흑9~11이 결과적으로 이 바둑을 어렵게 만드는 패착이 됐다.”고 평했다. 송태곤 바둑TV해설위원 또한 “흑9~11 이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한번의 판단착오가 굉장히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림7] 인공지능은 [그림6] 흑9 대신 지금의 흑1자리를 선점했어야 했다고 말한다. 백이 2~4로 삭감할 때 흑이 5로 하변을 움직이면 아직 어려운 바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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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sung |  2022-10-12 오후 6:14:00  [동감0]    
일본기사에게 기대를 하는건 무리일테니 결국 우리기사가 꺾어줘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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