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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나는 예전의 신출내기가 아니다"
신진서 "나는 예전의 신출내기가 아니다"
[LG배] 김수광  2021-11-10 오후 05:40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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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우승이라는 과제를 짊어진 신진서 9단. 제26회 LG배 4강전에서 중국1위 커제 9단을 격파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결승전이 아닌 4강전에서 성사된 세기의 대결, 한국1위와 중국1위와 겨룬 결과는 한국1위 신진서의 승리였다.
10일 온라인으로 펼친 제26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4강전에서 신진서는 300수 만에 커제에게 백3집반승 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결승 맞은편에는 하루전 선착한 양딩신 9단이 기다리고 있다.

신진서는 지난날 자신을 돌아보며 ‘신출내기’라고 표현했고 지금의 자신은 그때와는 많이 달라져 있다고 표현했다. 자신감의 표출이다.

결승상대 양딩신은 중국2위이지만 신진서는 오히려 ‘가장 강한 상대’라고 언급하면서 더 어려운 승부가 될 것임을 에둘러 말했다.

난적을 꺾은 소감과 또 다른 난적을 맞이하며 세운 각오를 들어봤다.

▲ LG배 결승에 진출한 뒤 인터뷰하는 신진서.

- 결승에 오른 소감은?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지고서 바로 LG배가 있어서 이번엔 좀 힘들겠구나 했는데, 두다 보니 수가 잘 보였던 것 같다. 오늘 내용이 만족스러워서 기분 좋다.”

- 8강에 한국선수들이 많이 올라갔는데 3명이 져서 홀로 남았다.
“예전 같으면 한국선수가 많이 올라오는 게 여러모로 괜찮겠지만 최근 한국선수들이 많이 우승을 하고 있어서 이번엔 신경 쓰지 않았다. 내용적으로도 문제 없었던 것 같다.”

- 신진서 9단이 8강전을 치를 때 안색이 좀 어두운 것 같았는데.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진 여파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그랬나보다. LG배와는 관계 없었다.”

- 피곤함이나 부담감도 있었을 텐데.
“이번에 지면 중국 우승이 확정이라서 필사적으로 대국했다. 부담감이 컸지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고 대국내용에서 그것을 보여드린 것 같다.”

- 대진추첨 결과 커제 9단이 상대로 정해졌을 때 심정은?
“결승에서 만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결승에서는 5대5지만 4강에서 만나는 거라면 내 쪽이 그래도 좀 더 유리하다고 봤다.”

- 커제 9단과의 대국을 어떻게 준비했나?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내가 진 바둑을 분석했다. 다른 것보다도 방심을 한 내용들이 많았다. 그래서 유리할 때도 차분하게 두어간다면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 오늘 커제 9단과의 대국내용을 총평해 보면?
“초반에 좋다고 보진 않았고 계속 만만치 않았다. 끝까지 확신하지 못했는데 커제 선수가 묘수가 있는 것도 아닌 좌변에서 시간을 다 쓴 게 승부에 영향을 준 것 같다. 그때 내가 승기를 굳힌 것 같다.”

- 예전과 비교해 대국내용에 변화가 있나?
“예전에는 실력이 부족했기에 다른 원인 따질 것 없이 많이 졌다. 최근에는, 삼성화재배 결승에선 우승을 놓치긴 했지만 내용적으로 밀린다고 전혀 생각을 하지 않을 정도다. 진 아픔을 잘 잊어버린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양딩신과는 삼성화재배 4강에서도 만난 적 있다.
“내가 강자와 결승에서 맞붙는 일이 많은 것 같다. (양딩신 9단은) 만만치 않은 상대이고 실력적으로도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 상대의 약점을 잘 파고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어떤 약점을 공략할 것인가?
“양딩신 9단이 들을까봐서 말하기 좀 그렇다(웃음)”

- 어떻게 결승을 대비할 것인가?
“이번엔 상대가 한국선수가 아닌 중국선수이기 때문에 부담이 좀 있다. 하지만 준비기간도 좀 있으니 잘 준비한다면 부담감을 잊고 잘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 2년 전에 결승 올라왔을 때와의 다른 느낌은?
“그때는 신출내기였던 것 같다. 지금은 선배들에 비해선 부족하지만 경험이 쌓인만큼 결승도 잘 마무리해낼 수 있을 거 같다. 승산은 50퍼센트보다 좀 위로 본다(웃음)”

- 결승전에서 승리의 관건은?
“기풍 면에서 서로 약간 비슷하기 때문에 중반이 중요할 것 같다.”

관련기사 ○● 종합/ 한국 1위 신진서, 커제 꺾고 LG배 결승 진출!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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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park992 |  2021-11-11 오후 10:29:00  [동감3]    
커제는 진서한테 지고 나서 SNS에 헛소리했다가 중국팬들한테 엄청 욕먹음.
커제가 진서를 부정하는 이유는 아마도 자기보다 어리기 때문.
제놈은 세계제일 천제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환이한테 가끔 졌어도 실력으로는 절대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진서는 암만 복기해봐도 자기보다 약한것 같지가 않아
게다가 자기보다 어리기까지 해.
자존심 팍팍 상하는 것임.
자기보다 어린 천재를 죽어도 인정하기 싫은것.
uwahee 글쓴이 삭제
별속의별 |  2021-11-11 오전 11:47:00  [동감2]    
신***신공지능으로 시방도 일취월장하고
진***진실할 뿐 아니라 남을 존중하며
서***서두르지 않으면서도 민첩하네
커제는 지금도 중국 일인자이고 중요 대국일수록 괴력을 내는 자라 신진서처럼 커제를 잘 경계해야 이겨낼 수 있다
저것은 |  2021-11-11 오전 11:37:00  [동감2]    
신출내기 때는 느긋하지 몬했지만 이제 꼬리표를 짤랐으니 느긋함으로 나아가면 무적이다.
이기고 있어도, 지고 있어도 느긋함으로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면 기재가 워낙 뛰어나서
롱런으로 간다. 음
서민생활 |  2021-11-11 오전 11:19:00  [동감1]    
바둑 하수의 눈에는 신진서 커제는 대등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커제가 한물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과히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이창호 시대에 이창호가 가진 절대고수의 자리, 이세돌 구리 시대의 최강의 자리,
그리고 춘추전국시대를 지나 박정환 커제의 양웅시대는 조만간 저물겠지만,
아직은 신진서가 완전히 이들을 최강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어렵지 않을까요?
알파고수 |  2021-11-11 오전 8:50:00  [동감4]    
바둑으로 말하라고 해서 바둑으로 말했다
근데 커제는 왜 바둑 끝나고나서도 말로 바둑을 두냐
eflight |  2021-11-11 오전 5:56:00  [동감4]    
한국기사들이 다 떨어져서 부담감이 꽤 있었을텐데 장장 한 7시간을 집중력을 잃지않고 이기다니 장하다.
중반에 한 70% 이길 확률이 올랐다가 40%정도 떨어졌을 때 확 긴장됐는데 바로 상대 실수를 유도해 역시 신진서!했다.
양딩신 엘지배 우승때 인터뷰 봤었는데 당시 어린 선수가 어른처럼 침착하고 겸손하게 말을 잘해 놀랬던 기억이 있다.
삼성배에서 이겼고 다소나마 신진서가 앞서 있다고 생각하지만 무섭게 차분한 선수니 잘 준비해 주기 바란다..
신진서9단도 언급했지만 삼성배 결승후 바로 치른 엘지배는 역시 일정 조율에 문제가 있었다.
박정환도 중반까지 쭉 이기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삼성배 여파가 컸던게 확실하다.
일정이 넉넉했다면 삼성배에 이어 또 박-신 결승을 엘지배에서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한국기원은 또 내년초에 농심배 응씨배 엘지배 막 일정잡지 말고 잘 조율해 주기 바란다.
youhana |  2021-11-11 오전 2:34:00  [동감2]    
신진서 9단 정말 기분좋네요.
준비 잘 해서 꼭 우승해주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stepanos |  2021-11-11 오전 12:57:00  [동감3]    
신9단이 에전 아직 기량이 무르익지 않은 선수가 아니듯 그 반대로 커제는 확실히 예전의
난공불락의 일인자가 아니다. 확실히 커제는 이제 지는 해고 신9단이 뜨는 해다. 이번에
커제가 박정환9단과의 바둑에서 보였듯, 이제 자신이 나이도 있고 해서 이번에 우승의 집
념으로 집중력을 보였으나 신9단과의 이번 바둑에선 쓸데없는 곳에서 시간낭비를 하면서

반에 무너졌다. 박9단과의 바둑에선 후반에 승기를 잡았으나 반대로 이번엔 후반
에 무너졌다. 이제 커제는 더 이상 두려
운 상대가 아니다. 신9단의 말처럼 양딩신이
더 탄탄한 전력을 보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9단을 이기고 우승을 한다
면 신9단
은 확실한 세계1인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박9단이 조금만 더 신9단이 풀어지
지 않게끔 단련시켜 주
면서 두 기사가 우리나라의 쌍두마차가 되어주길 기대해 본
다.
유노우미 |  2021-11-11 오전 12:30:00  [동감2]    
신진서 프로 힘내세요!!!!!!!!!!!!!!!!!!!!!!!!!!!!!!!!!!!!!!!!!!
이번 커제와 대국은 감상은 한편의 영화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치즈 |  2021-11-10 오후 8:33:00  [동감3]    
갈증을 풀었다. 천하제1이라고 큰소리 떵떵치던 커제를 꺽고 1인자 다운 역활을 단단히 해냈다. 삼화배에서 지고 쓸쓸히 퇴장
하던 모습이 불과 몇일전이었는데 당당하게 다시 일어서 중국 1인자를 혼내주었다. 감사한다. 힌든 시절에 힌을 주어서..
snsrkfdj |  2021-11-10 오후 7:09:00  [동감3]    
커제를 넘어선만큼 누구도 부인못할 World number one 이다.
조명인님 |  2021-11-10 오후 6:43:00  [동감3]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결승에 임하길...오늘처럼 두면 우승할 겁니다. 응원합니다.
사황지존 |  2021-11-10 오후 6:35:00  [동감5]    
이번 커제전 처럼만 침착하게 두면 된다 하위랭커라면 몰라도 최상위랭커에게는 냉정 침착이 최고인거같음 그것도 처음부
터 끝까지 예전처럼 상대를 힘으로 제압하려는 성급함만 없다면 진서가 조금이라도 우세하다고 본다 양딩신도 기세가 대
단하다만 진서에게는 자신의 시대라는걸 가장 잘 알릴수 있는 최고의 재물이다 양딩신까지 이기고 우승하면 중국도 진서가
세계1위라는걸 인정하지 않을수 없을듯 세돌이후 우리나라에서 끊어진 세계1인자의 길로 가자 근데 결승이 2월이면 어쩌
면 응씨배 결승이 먼저 열리겠군 가볍게 응씨배 우승하고 엘지배 결승하는것도 좋을듯
오션아빠 |  2021-11-10 오후 6:22:00  [동감1]    
대장동선언-다 쓸어담겠다.
당항포 |  2021-11-10 오후 9:32:00  [동감1]    
독재선언 = 나는 향후 1인 독재체재를 확립 할것이다,,
fortissimo 글쓴이 삭제
바둑정신 |  2021-11-10 오후 5:55:00  [동감3]    
無我 선언- 당분간 세계대회에서 중국은 없다
大竹英雄 |  2021-11-10 오후 5:48:00  [동감4]    
大竹선언- 당분간 세게대회에서 중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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