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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2-0으로 조상연 셧아웃 시키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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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엔 남자 시니어(45세 이상)·여자·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했지만 이번 기에 남자 신예들(2006년 이후 출생자 또는 입단 3년 차 이하)에게까지 문호를 넓혔다. 이번 기엔 신예 두 명 김승진 조상연이 정상에서 만났고, 결국 김승진이 챔피언으로 탄생했다. 4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끝난 2026 더메리든오픈 결승3번기 2국에서 김승진 8단이 조상연 6단에게 23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전날 결승 1국에서 20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한 김승진은 이날 2국에서도 승리하며 최종 3국까지 가지 않고 우승을 결정지었다. 2국을 놓고 박경근 해설위원은 복잡한 전투 속에서도 김승진 선수가 형세판단을 정확하게 했다. 조상연 선수는 조금 초조했던 것 같다.”고 했다. 국후 김승진은 “초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승부처에서 상대가 실수하며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라며 “우승과 9단을 동시에 이뤄서 눈물이 날 만큼 기쁘고, 다른 신예들도 이 대회를 통해 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승진과 조상연은 지난해 제3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 결승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김승진이 308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두며 우승했고, 이번 결승에서도 2연승을 거두면서 두 기사의 통산 상대전적은 김승진 기준 4승 1패가 됐다. 이번 우승으로 김승진은 프로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2006년생 김승진은 2024년 제5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25년 제3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과 제7회 녜웨이핑배 바둑대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승진은 이번 우승으로 제한기전 우승에 따른 특별승단 규정에 따라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오르는 겹경사도 맞았다. 2021년 6월 제16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김승진은 입단 5년 4개월 만에 최고단에 오르게 됐다. 2024년 이붕배 우승으로 5단, 지난해 조아제약배 우승으로 7단에 특별승단했던 김승진은 올해 7월 8단에 오른 데 이어 4개월 만에 9단 승단 자격을 얻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조상연은 2008년생으로, 2024년 제12기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와 2025년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천원전, 올해 제14회 하찬석 국수배 영재최강전에서 우승한 신예 강자다. 지난해 조아제약배에 이어 다시 한번 김승진과 결승에서 맞붙었지만 이번에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결승 2국 종료 후 곧바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블리츠 인베스트먼트 김성만 회장과 프로기사협회 조한승 회장, K바둑 임설아 전무가 참석했다. 블리츠 인베스트먼트 김성만 회장이 우승자 김승진에게 우승상금 5000만 원을, 준우승자 조상연에게는 1500만 원의 준우승상금을 전달했다. 김성만 블리츠 인베스트먼트 회장과 더메리든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6 더메리든오픈의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을 채택해 각자 10분을 주고 매수 추가로 20초를 주었다.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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