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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 결승서 신진서와 '9단 중 9단'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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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 9단이 맥심커피배 결승에 올랐다. 27살 동갑내기 변상일 9단을 격파했다. 1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전에서 15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초반 하변 접전을 거치면서 변상일이 앞섰지만 이후 변상일이 우세를 의식한 듯 안전하게만 두면서 점차 김명훈이 앞서갔다. 우상 접전이 승부처였는데 변상일이 흑 진영에서 무리하게 움직이자 김명훈이 돌을 잡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명훈은 “초반에 흐름이 약간 안 좋았고 중반에 상대방 집이 크게 나서 만만치 않았다. 상변에서 백이 무리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우상 전투는) 수읽기는 정확하게 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할 만한 싸움이라고 생각했다.”고 국후 소감을 말했다. ![]() ![]() ▲ 2022년 9단이 된 김명훈은 지난기 맥심커피배에서 8강을 기록했고, 이번엔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선착해 있는 신진서 9단에 대해선 “끝판왕이 남았다. 한 판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대1이 된다면 저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명훈은 2015년 신진서와 결승전(렛츠런파크배)을 벌인 적 있어서 '결승전'에서 만나기는 9년 만이다. 당시 김명훈은 3번기에서 첫판 승리 후 2패 하면서 준우승했다. 김명훈은 “오랜만에 결승 맞대결을 하는데, 기분 좋게 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결승전은 3번기다. 1국은 9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진행하며, 2국은 15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치른다. 1-1이 되면 3국은 16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다. ![]() ![]() [4강전] 변상일-김명훈(승). 상대전적에선 김명훈이 5승11패를 기록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바둑TV가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우승자에게 5,000만원을, 준우승자에게 2,000만원을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을 적용하여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 ![]() ▲ 한국 3위 변상일. 입신에 오른 건 2018년. 맥심커피배에서는 그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종전 8강이 최고 기록이었는데, 이번에 4강을 기록했다.
![]() [그림1] 약간 김명훈(흑)이 우세한 형세. 변상일 1, 3으로 밀고 나왔는데 무리였다.
![]() [그림2] 실전이다. 김명훈이 1로 꽉 이었고 3, 5가 좋은 결단이었다. 9까지 우상 백을 제압하면서 승부를 냈다.
![]() [그림3] 변상일로선 좀 더 버텨볼 수 없었을까. 1 때 2, 4로 두는 게 부분적 최선이었다는 게 AI의 판단.
![]() [그림4] 1로 다가서는 게 좀 까다롭겠지만 2~6까지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
![]() [그림5] 앞 그림에 이어 흑이 1, 3으로 두면 백도 4로 빠져나온다는 계산이다. 이렇게 된다면 백이 우세하지만 이는 흑이 끝까지 잡으러 간다고 가정하기 때문이다.
![]() [그림6] 실전이라면 1 때 흑은 2~4까지 진행할 것이다. 5까지 진행된다고 보면 여전히 흑이 5집반 정도 우세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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