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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용성전 2연패…국내기전 5관왕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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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관왕을 노리는 신진서 9단이 용성전에서 다시금 우승하며 5관왕(GS칼텍스배ㆍ쏘팔코사놀ㆍ명인ㆍ용성ㆍKBS바둑왕)을 유지했다. 10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서 끝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끝난 제4기 용성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가 박정환 9단에게 14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1국과 2국에서는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각각 백 불계승을 거둔 바 있어, 이번 결승 시리즈는 ‘백번 필승’으로 마무리됐다. 최종 3국은 신진서가 포석단계에서 승기를 잡은 뒤 내내 우세해 불과 1시간 17분 만에 끝났다. 바둑 TV에서 해설한 이희성 9단은 “박정환 9단이 포석에서 전략적으로 실패했다고 할 수 있다. 박정환 9단이 흑번으로 대각선 화점 포석을 쓰는 걸 본 기억이 없는데 이번에 새롭게 들고 나왔다. 하지만 이 포석은 신진서 9단이 흑번으로 자주 쓰던 것이었다. 오늘 대국에서 보듯 신진서 9단은 완벽하게 처리했다. 신진서의 연구가 잘 되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 ![]() ▲ 신진서.
신진서는 최근 중국의 바둑 인공지능 절예와 대국을 벌인 바 있고 2점에 역덤0.5로 겨뤄서 2승6패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진서는 "전에 비해 연구할 때 인공지능을 좀 덜 보고 있다. 하지만 절예와 대국해서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근 대국하고 있다."고 말했다. ![]() ▲ 박정환.
![]() ![]() ![]() ▲ 국후 우승 소감을 말하는 신진서.
![]() 또 “신진서 9단이 좌변에 한박자 빠르게 침투하고 타개한 게 좋았다. 박정환 9단은 강하게 둬야 할 곳에서 늦췄는데 이것이 바둑이 빠르게 종료된 요인이 된 것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국후 신진서는 “용성전 참가하면서 많은 시간이 흘렀다. 참가할 때마다 즐겁게 두고 있다. 이번 기에도 부담없이 제 바둑을 둔 게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 굉장히 기쁘다.” 고 우승 소감을 발혔다. 시종일관 우세했던 데 대해선 “장고 대국은 연구한 게 나와도 박정환 사범님과의 대국이라면 큰 의미가 없기 마련인데 용성전은 시간누적방식이라 연구해 나온 게 작용한 것 같고 초반에 잘 풀렸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되돌아 봤다. 신진서가 백번일 때 더 유리한 데 관해서는 “흑보다는 백 포석에서 유리하게 시작할 때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흑을 잡든 백을 잡든 형세는 5대5로 시작하기에 크게 마음에 담아두고 있지 않다.”고 했다. ![]() ▲ 감염병 관계로 후원사를 대신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왼쪽)이 시상했다. 박정환이 준우승상금이 적힌 상금보드를 들고 기념촬영에 응했다.
![]() ▲ 신진서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으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고 있다.
![]() ▲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왼쪽), 우승자 신진서.
![]() ▲ 준우승자 박정환과 신진서.
![]() 번기승부에서 1국을 이겼을 때 우승확률이 100%로 나타난 데 대해선 “ 좀 놀랍다. 세계대회에서도 1국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국을 이기면 유리한 게 당연하긴 한데, 한편으로는 1국을 지고 나서 마인드컨트롤 이 좀 부족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고 했다. 신진서는 앞으로 우슬봉조 한국기원선수권전에서도 우승하면 국내 전관왕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선 “개인조에서 2승이기 때문에 결승진출 확률이 꽤 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 대국이 많이 남아 있으니 최대한 준비해서 전관왕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랭킹2위 박정환 9단은 2019년 10월 2기 용성전 우승 이후 2년 만에 국내기전 무관탈출에 도전했지만 신진서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이날 바둑에서 승리한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과 여덟 차례 벌인 결승 맞대결에서 5연속 승리하는 등 5승 3패로 한발 더 앞서갔다. 상대전적에서도 24승 20패로 신진서가 앞서 있다. 결승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우승한 신진서 9단에게 3,000만 원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한 박정환 9단에게 1,200만 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 208명의 한국기원 소속 기사들이 출전해 지난 1월 네 번째 개막을 알린 용성전은 예선을 통과한 27명과 시드를 받은 신진서ㆍ박정환ㆍ변상일ㆍ나현ㆍ최정 9단이 본선 32강 토너먼트를 벌인 결과 신진서가 2년 연속 챔프가 되면서 막을 내렸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했으며 바둑TV가 주관 방송한 제4기 용성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의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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