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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3-0…보령, 부안 완파
시즌 첫 3-0…보령, 부안 완파
1지명 최정-2지명 강다정-3지명 김경은, 완벽한 승리 제조
[한국여자바둑리그] 여자리그  2021-06-11 오전 08:08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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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 머드의 문도원 감독과 주장전 승리를 거둔 최정의 승자 인터뷰.


올 시즌 첫 3-0 스코어가 나왔다. 동지명 맞대결에서 거둔 완벽한 승리였다.

1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1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보령머드가 부안새만금잼버리를 3-0으로 완파하며 부활의 신호를 알렸다. 패배한 부안새만금잼버리는 4연패를 당하며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 심판의 대국 선언과 함께 1,2국 시작.

▲ 대국 시작 전 명상으로 마음을 다잡는 김경은-강지수. 김경은이 완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대국 전 김경은 기준 4-1) 우위를 입증했다.

2국 김경은(보령머드)-강지수(부안새만금잼버리)의 3지명 맞대결에서 김경은이 강지수에게 완승을 거두며 보령머드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강지수의 흑번으로 시작된 바둑은 초반 상변 전투에서 승부의 명암이 갈렸다. 백이 중앙을 한칸으로 뛰어나갔을 때(46수) 백 두점을 제압하지 않고 우변을 뻗은 수(47수)가 좋지 않았다. 백이 상변 두 점을 밀고 나가서 오히려 중앙 흑 두 점을 잡아버리자 때이르게 백의 우세가 확립됐다.

김경은을 줄곧 괴롭혔던 종반 마무리 문제도 나타나지 않았다. 초반에 잡은 우위를 끝까지 놓치지 않고 승리에 골인하며 1-0 스코어를 만들었다.

▲ 주장전 김다영-최정. 최정이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며 상대 전적의 격차를 9-1로 벌려놓았다.

1국(장고대국) 주장 맞대결은 시종일관 팽팽한 흐름이었다. 어렵고 미세한 바둑에서 서로 조그만 실수를 주고받으며 엎치락뒤치락했다. 결국 마지막 역끝내기(213수)를 손에 넣은 최정이 1.5집을 남기면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최정은 이겼지만 개운하지 않은 표정이었다. 국후 승자 인터뷰에서도 "오늘은 바둑 내용이 불안했던 것 같다"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는 대신 "정신을 차리고 팀원들이 안정적으로 바둑을 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 2지명 맞대결 이도현-강다정. 컨디션을 회복한 강다정이 승리하며 상대전적을 5-0으로 만들었다.

2-0으로 보령 머드의 팀 승리가 확정된 상황에서 강다정까지 승리를 전해왔다. 강다정은 1,2라운드에서 2연패를 당한 후 3라운드엔 출전하지 않고 검토실을 지켰다. 3라운드의 휴식이 약이 된 것일까. 컨디션을 완벽히 회복한 강다정은 이도현을 맞아 좋은 내용을 선보이며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거뒀다.

▲ 초반 한수로 승부가 갈릴 줄이야….

▲ 재밌어, 즐거워, 좋아! 승리 후 검토실에서 활짝 웃는 김경은.

▲ 여기서 잘 뒀으면 역전인데….

▲ 4연승을 질주하며 개인 순위 1위에 오른 최정.

▲ '다정 언니, 저한테 왜 그래요?ㅠㅠ'

▲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상대전적의 일방적인 우위로 보령머드의 승리가 예상됐던 4라운드 1경기는 당초 예상대로 보령머드가 부안새만금잼버리에게 3-0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리그 전적 2승 2패를 만들었다. ‘필승카드’ 최정과 함께 승리를 이끌어줄 선수를 찾지 못해 부진하던 보령 머드는 4라운드에서 2지명 강다정과 3지명 김경은이 모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반면 패배한 부안 새만금잼버리는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4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하지만 아직 초반이다. 부안팀은 지난 시즌에도 초반 4연패로 시작했으나 뒷심을 발휘해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최종 2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바둑으로 친다면 아직 포석 단계.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11일에는 순천만국가정원과 포항포스코케미칼의 4라운드 2경기가 이어진다. 대진은 박태희-유주현(0:1), 장혜령-김미리(2:0), 오유진-권주리(3:0, 괄호 안은 상대 전적).

▲ 보령머드 검토실.

▲ 부안새만금잼버리 검토실.

▲ 힘겹게 승리한 직후 마치 패배한 듯(?)한 최정의 모습.

▲ 심각한 분위기의 부안새만금잼버리 김효정 감독과 괴로워하는 안국현 코치.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168국을 치른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9월에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생각시간으로, 장고바둑은 각자 1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 속기바둑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를 준다. 정규리그의 모든 대국은 매주 목~일요일 6시 30분 바둑TV 채널이 영상중계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에 지급하는 대국료는 매판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각각 30만 원, 10만 원이 인상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후보 선수에게 10만 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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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열 |  2021-06-12 오전 6:47:00  [동감0]    
1.5집승은 진것같은 기분인가 보네.
tjddyd09 |  2021-06-11 오후 5:12:00  [동감0]    
어머머머 !!~~@@ 다정 언니 !!!~ 저 한테 왜 그러세요 ??? !!!~~~~~ ㄷㄷㄷㄷㄷ ㅡㅡ;;::
이름만 다정하지 속내는 여구 같은 강다정 언니,
윤실수 |  2021-06-11 오후 2:17:00  [동감1]    
올림픽이라면 최정은 성별검사 감입니다. 남아공 모 육상선수 처럼 여성에겐 무적일 경우 성검사를 받게 돼 있죠! 바둑은 그런점에서 스포츠가 아닙니다. 루이나 최정에게 (스포츠에선 당연시되는) 성검사 하자는 의견이 없으니까요.
진흙 |  2021-06-11 오전 10:59:00  [동감0]    
이젠 여자들 실력이 거의 평준화...
세계최강 최 정도 정신 바짝차려야 할걸...
당항포 1지명을 5지명과 동급 대우하는 바둑리그?? 너무웃겨요??  
당항포 박정환 선수가 바둑리그 성적은 평균타 치면서 갑조리그에는 상상초월 성적을 낼까요?? 그이유를 알려면 진흙속에 사금 찿기 만큼 아렵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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