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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길, 전투는 나의 힘!
안영길, 천스위엔 꺾고 리그 3승 2패로 피날레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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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길 5단(왼쪽)이 천스위엔 3단을 꺾고 리그 3승 2패를 거두었다. 안영길 5단이 군인 정신으로 똘똘 뭉친 패기를 과시했다! 8월 28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제9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이 진행됐다. A조 리그 안영길 5단과 천스위엔 3단의 대국으로 안영길 5단의 승리. 대국을 승리로 이끈 안영길 5단은 A조 리그 3승2패를 기록, 리그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대국에서 안영길 5단(흑)은 전투를 통해 판을 휘어잡는 강인한 바둑을 선보였다. 안영길 5단은 초반 포석부터 뒷맛을 노리는 수들을 구사하며 서로간의 치열한 전투를 예고. 천스위엔 3단의 반발로 하변에서 첫 전투가 발생했는데, 흑의 공격적 타개에 백은 하변에서 공수의 주도권을 크게 빼앗기고 말았다. 하변 전투에서 큰 출혈을 입은 백은 반격을 모색하고자 흑대마를 끊어갔지만, 흑의 유연한 응수에 이렇다 할 반격을 가해보지 못하고 대세를 상실했다. 이후 흑이 두터운 운석으로 중앙 방면의 전투에서 다시 한 번 승기를 잡자 백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돌을 거두고 말았다. 129수 흑불계승.  이번 대국을 앞두고 두 기사는 재미있는 사연이 있었다. 안영길 5단은 현재 현역 상병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는 군인 신분. 이번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을 앞두고 3박4일 포상휴가를 받아 이날 대국을 치를 수 있었다고 한다. 천스위엔 3단도 대만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와중에, 이번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을 계기로 한국에 오면서 안영길 5단과 절묘한 타이밍을 맞추며 리그 마지막 대국을 소화할 수 있었다. 이날 대국을 승리로 이끈 안영길 5단은 A조 리그 3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나머지 잔여 대국 결과에 따라 2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태. 반면 천스위엔 3단은 아쉽게 리그 6위를 결정지으며 리그 모든 일정을 마감했다. 리그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1위 다툼이 혼전을 이루고 있는 제9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과연 각 리그의 최종 1위는 어느 기사가 차지할 것인가?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은 총 12명의 신예기사들이 A,B 두개조로 나눠 양대리그를 벌인 후, 각 조 동순위자끼리 대국해 최종 1위에서 10위까지 랭킹을 선정한다. SK가스에서 주최ㆍ후원을 하며 만25세이하, 5단 이하의 기사들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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