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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석, 4귀생은 필승일까요, 필패일까요?
윤현석, 윤준상 꺾고 국수전 승자조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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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현석 8단(오른쪽)이 윤준상 4단을 꺾고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윤현석 8단이 국수전 도전 무대를 향해 힘찬 발돋움을 내디뎠다. 8월 19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49기 국수전 승자조 준결승전에서 윤현석 8단이 윤준상 4단을 꺾고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대국은 상당히 흥미로운 대국내용으로 전개됐다. 흑을 잡은 윤준상 4단이 4귀생을 도모하는 철저한 실리 작전을 펼친 것과, 윤현석 8단은 자연스럽게 중앙 방면을 꾸려나가며 두터움을 살리는 대조적인 작전으로 팽팽하게 맞붙은 것. 윤준상 4단은 중반전에서도 백진영에 침입하여 안에서 살아버리는 노골적인 실리노선을 그려나갔다. 윤현석 8단은 흑의 이러한 작전에 동요하지 않고 두터운 운석을 펼치며 중앙 방면에 힘을 비축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윤준상 4단은 중앙 백진이 크게 형성될 조짐이 보이자 백돌의 조그만 약점을 노리며 삭감의 교두보를 찾기 위해 강력히 끊어갔는데, 이후부터 윤현석 8단의 중반 운영이 화려하게 전개됐다. 두터움이 비축된 백진영을 바탕으로 흑집을 최소화시키고 공격을 통해 조금씩 실리적 보상을 받아내는 두터움의 위력을 선보인 것. 종반전에 다다를 무렵 좌하귀 흑이 빅이 나면서 백은 실리적으로 확실히 앞서나가자, 윤준상 4단은 몇 수 더 진행을 해보다 덤을 내지 못한다보고 투석. 254수 백불계승.  윤현석 8단은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의 악연을 끊고 국수전 승자 결승에 진출하며 도전무대를 바라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 한편 윤준상 4단은 8연승의 연승 행진을 하다 얼마 전 벌어진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에서 조혜연 6단에게 일격을 당한 후 윤현석 8단에게 쓰라린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윤현석 8단은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의 대국승자와 승자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대국이 진행되면서 서서히 도전권의 윤곽이 가려지고 있는 제49기 국수전! 과연 최철한 국수에게 과감히 도전장을 던질 기사는 누가 될 것인가? 제49기 국수전은 국내 최고(最古)의 전통을 자랑하는 기전으로, 총8인의 패자부활 넉다운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도전자와 타이틀 보유자간의 도전5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 전기에는 최철한 9단이 이창호 9단을 물리치고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우승상금은 3천3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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