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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난적 최정 꺾고 결승 진출…상대는 스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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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9단이 여자국수전 결승에 올랐다. 2년 연속 결승 진출이다. 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9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4강전에서 264수 만에 최정 9단에게 백으로 불계승했다. 후반에 잠시 위기가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김채영이 주도권을 거의 놓지 않은 내용이었다. 이희성 해설가는 "김채영 선수의 초반 출발이 산뜻했다. 김채영 선수가 최정 선수에게 역전패를 당할 때면, 돌이 붙는 상황에서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슷한 상황에서 김채영 선수가 냉정했다.”고 했다. 김채영은 국후 “오늘은 편하게 배우자는 마음으로 두었더니 후반 흔들림이 적었다.”고 했다. 또한 김채영은 “난적을 이겨 기쁘다. 결승에 관해서는 지금부터 생각해봐야겠다.”고 했다. 대국 내용에 대해선 “흑돌에 대한 공격을 많이 할 수 있다고 봤는데, 제 약점 쪽으로 오면서 살아가서 형세가 별로였다. (제가 이겼지만) 복기 때 최정 선수가 얘기했듯이 팻감을 더 강하게 써왔더라면 좀 더 어려워졌을 것이다.”라고 했다. 결승에 오른 김채영은 19기(2014년) 때 우승한 이래 10년 만에 여자국수 등극을 노린다. 건너편에는 일본에서 온 객원기사 스미레 3단이 선착해 있다. 스미레는 첫 참가에 첫 우승을 노린다. 김채영은 “스미레 선수가 최정 선수와 둔 여자기성전 결승1국에서 승부 자체가 시종일관 팽팽했던 것을 보면서 스미레 선수도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했다. 여자국수전 결승을 오늘 같은 마음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3번기로 펼치는 결승전은 12~14일 1~3국을 진행한다. ![]() [4강전] 김채영(승)-최정.
㈜하림지주가 후원하는 제29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우승자에게는 30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준우승자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기본 30분에 매수 추가로 30초를 준다. 1994년 1기 대회부터 지난해 28기까지 여자국수위에 오른 프로기사는 모두 10명이다. 한국기원 객원기사로 활동했던 루이나이웨이 9단이 여덟 번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최정이 지난해까지 모두 여섯 차례 우승컵을 안았다. 원년대회 우승자 윤영선이 네 차례, 조혜연ㆍ오유진ㆍ박지연(은퇴)이 각각 두 차례, 박지은ㆍ김혜민ㆍ김채영ㆍ이영신이 각각 한 차례 여자국수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최정 9단은 22~25기 대회에서 4연패하며 대회 최다연패 기록을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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