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영, MVP 등극
김다영, MVP 등극
[여자리그] 김수광  2024-12-06 오후 04:04   [프린트]
▲ 보령머드 김다영 5단이 MVP에 올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가 막을 내렸다.
12월 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을 통해 대회는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시상식에는 타이틀 후원사 NH농협은행의 박병규 수석부행장과 김상택 홍보본부장, 장한섭 단장을 비롯해 구기선 보령시 부시장,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 한국기원의 한상열 부총재, 손현덕ㆍ김영탁ㆍ김현권ㆍ이광순 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이 참석했으며 수상팀 선수 및 관계자들도 자리를 빛냈다.

많은 관심을 모은 MVP는 보령머드의 김다영 5단에게 돌아갔다. 김다영 5단은 정규리그 9승 5패, 포스트시즌 3승 2패의 활약으로 바둑 팬과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2024 한국여자바둑리그 MVP 영예를 안았다. 김다영 5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됐다.


▲ 박병규 NH농협은행 수석 부행장.

다승상은 정규리그 13승 0패의 완벽한 성적을 거둔 여수세계섬박람회 김은지 9단이 수상했다. 김은지 9단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단체 시상식에선 4년 만에 우승을 달성한 보령머드에 챔피언 트로피와 55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2위 평택브레인시티에 3500만 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3위 H2DREAM 삼척에 2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 4위 부안붉은노을에 1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각각 수여됐다.

우승팀 보령 머드의 사령관 김미리 감독에게는 감독상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이 전달됐다.
한편 베스트 유니폼상은 H2DREAM 삼척이 29.8%의 득표율로 바둑 팬들의 사랑을 차지하며 1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베스트 유니폼상은 100%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지난 7월 11일 보령머드와 철원한탄강주상절리길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대국을 벌여 총 56경기, 168국의 경기를 치렀다. 정규시즌에 이어 상위 네 팀 간의 포스트시즌으로 순위 경쟁을 벌인 결과 보령 머드가 4년 만에 챔피언이 오르며 4개월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했다.

■ 개인부문 수상자
MVP : 김다영 5단(보령 머드)
감독상 : 김미리 감독(보령 머드)
다승상 : 김은지 9단(여수세계섬박람회ㆍ13승 0패)

■ 단체부문 수상팀
우승 : 보령머드
준우승 : 평택브레인시티
3위 : H2DREAM삼척
4위 : 부안붉은노을

■ 특별상
베스트 유니폼상 : H2DREAM 삼척

▲ [MVP시상] 박병규 NH농협은행 수석 부행장, 김다영(오른쪽).
MVP는 온라인투표와 바둑기자단 투표를 50%씩 반영해서 선정했다. 김다영은 정규리그 9승5패, 포스트시즌 3승2패의 활약으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 언니인 김채영 선수가 2017년 여자바둑리그 MVP를 받았는데 기억 나는가?
“기억은 안 나지만 집에 트로피가 있어서 항상 보고 있다.”

- 언니에게 한 마디 하자면?
“상 받는 걸 전혀 예상 못해서 지금 정말 떨린다. 저희 가족들이 정말 열심히 투표해주었는데, 그 덕분인 것 같아서 언니를 포함해 가족들에게 진짜 감사하다.”

- 앞으로 각오는?
“상을 받는 사람에게 미리 연락을 해주는 줄 알았다. (연락이 없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지금 아무 생각도 안 난다.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상을 받은 것은 저희 팀원들이 정말 잘 해준 덕이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다승상] 김은지(여수세계섬박람회 주장, 13승무패)
“작년에 다승상을 수상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오르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 이렇게 혼자 참석해서 많이 아쉽다. 내년에도 다승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베스트 유니폼상] H2DREAM 삼척.



▲ 4위 '부안붉은노을'.

▲ 김효정 감독
“시작 전 굉장히 저평가 받아서 속이 많이 상했는데 초반에 굉장히 잘 치고 나갔다. 저희 팀은 전체적으로 호흡이 잘 맞아서 안정감있게 해왔다.”

▲ 오유진 선수
“부안팀과 인연이 많았다. 부안 팀과 함께했을 때 성적도 아주 좋았고 분위기도 항상 좋았다. 대국이 끝날 때마다 격려의 말씀을 해주신 주무관님께도 감사드린다.”

▲ 부안붉은노을 선수단은 부안군청의 김진용 주무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3위 'H2 DREAM 삼척'.


▲ 이다혜 감독
“선수들이 모두 자신의 몫을 다할 수 있는 시즌을 보내고 싶었다. 성적과는 다른 의미로 한 팀이라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했는데 선수들이 모두 본인보다는 팀을 위하는 자세를 보여줘서 더욱 즐거웠다. 다같이 성장한 것 같다. 저희가 4년간 ‘1등-3등-1등-3등’ 했다. 다음 시즌에는 1등할 차례가 됐나 싶다.”

▲ 허서현 선수
“올 시즌 한 팀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팀원들과 감독님·코치님께 많이 배웠다.”

▲ 김은선 선수
“4년째 함께하고 있었다. 허서현·정유진 선수와 팀이 됐을 때 저를 불편해하면 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함께 지내는 게 정말 좋았고 바둑 외적인 애기도 참 많이 했다. 이 기회를 빌려 이 친구들에게 저도 많은 걸 배웠다고 말해주고 싶다. 리허 선수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옆에서 볼 수 있던 것도 좋았다. 감독님이 저를 위한 오더를 하고 계시다는 걸 읽을 수 있었다. 그것도 감사하다. 한웅규 코치와 박승화 코치는 다섯번째 멤버라고 생각한다. 또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가족도 정말 감사하다. 삼척 팀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하다.”


▲ 2위 '평택 브레인시티'.

▲ 안형준 감독
“한 달이 지났는데, 여전히 아쉽고 분하다. 하지만 그만큼 보령머드가 저희 팀보다 더 절실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보령드의 우승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 차기 대회에는 저희가 가장 절실한 마음으로 임해서, 가장 높은 곳에서 인터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가 한 것은 없다. 선수들이 정말 자기 역할을 잘 주었다. 스미레 선수, 김주아 선수는 정말 어린 선수들인데 좋은 역할을 했다. 고미소 선수도 많이 성장했다. 내년에 우리는 가장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



▲ 스미레 선수
“대국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언제나 팀과 함께 할 수 있었기에 좋았다.”



▲ 1위 '보령 머드'.


▲ 김미리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 김미리 감독.
“올해는 좀 잘 하지 않을까 했다. 작년에는 8등을 했기에(웃음). 부담은 확실히 없었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아. 오더가 좀 틀리기도 했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확실히 저뿐 아니라 주위에서도 운이 따른다고 말을 듣는다. 운이 따른 한해였던 것 같다.” “보령에 가서 팬 분들을 만나면,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 것을 알게 된다. 지난해엔 좀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갔는데, 올해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다. 축하 많이 받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 김민서 선수
“시즌 시작할 때 포스트시즌만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팀원들이 정말 잘해주었고 우승까지 했다. 정말 기쁘다.” “제가 주장인데 믿음을 주지 못했다. 앞으로는 믿음이 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

▲ 김다영 선수
“이번 시즌, 정말 만족했기에 내년 상은 다른 분들이 가져가셔도 좋다. 저는 이미 너무 배가 부르다. 민서가 자신이 믿음을 주지 못하는 주장이라고 했지만 저는 팀원들을 정말 많이 믿으면서 대국했다.”

▲ 이슬주 선수
“사실 정규리그에서 제가 너무 못해서, 포스트시즌을 노렸는데 성적이 괜찮게 나와서 다행이었다. 제가 연패할 때도 믿고 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훨씬 더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 이서영 선수
“우승까지 하게 될 줄은 모르고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점점 올라갈수록 떨렸다. 다른 선수들도 떨렸을 텐데, 정말 감사하다.”

▲ 송규상 코치
“작년에 코치 제안을 받았는데 결말이 8위로 마무리되었다. 올해는 보령에서 코치를 할 리 없겠구나 했는데 김미리 감독님께서 한번 더 불러주셨다. 그래서 각오가 남달랐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

▲ 다음 시즌을 기대하며….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econ |  2024-12-10 오후 1:50:00  [동감1]    
2012년 런던 올림픽때 김연경 선수는 우승팀 멤버가 아니었지만 MVP를 받았습니다.
예류자 |  2024-12-07 오전 1:20:00  [동감1]    
기사를 일별하니 축제 같군요. 보기 좋아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가 막을 내렸다.
12월 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을 통해 대회는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푸른나 |  2024-12-06 오후 7:53:00  [동감0]    
오~ MVP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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