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영, 최정에게 반격 성공, 결승 1-1 동점
김채영, 최정에게 반격 성공, 결승 1-1 동점
[여자국수전] 김수광  2023-12-15 오후 07:34   [프린트]
▲ 김채영 8단.


김채영 8단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15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8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결승3번기 2국에서 김채영은 최정 9단에게 20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중간전적은 1-1이 됐다.

대등한 힘싸움을 보였다. 김채영이 먼저 앞서 갔는데 그 흐름을 최정이 끊고 자신의 우세로 바꾸었다. 그러길 여러 번, 결국은 미세해지나 싶었는데 최정이 하변에서 찝는 수를 간과했다. 김채영 그 약점을 정확하게 찔러 하변을 끊어잡았다. 좀 더 두어보던 최정은 쓴 웃음을 지으며 돌을 거뒀다.

최정에게 당하고 있던 10연패 사슬도 끊었다. 국후 김채영은“이겨서 정말 기쁘다. 최정 선수한테 정말 많이 지다가 이겼다. 의미가 컸다.”고 했다.

문제의 하변에 관해선 “마지막엔 최정 선수가 착각한 것 같다. (최정 선수가) 많이 따라와서 어려웠는데 순간적으로 못 본 것 같다.”고 했다. 또 “어제 대국을 돌이켜보면 내용은 괜찮았는데 초읽기 들어가자마자 무너진 것 같았다. 오늘은 시간을 아끼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2국을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해 덧붙였다.

우승자가 가려지는 최종국은 22일(금)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한다.
최종국에 대해 김채영은 “최정 선수와의 번기승부에선 영봉패를 보여주곤 했는데, 이번엔 한 판 이겨서 다른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3국까지 잘 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28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은 지난 7월 한국기원 소속 여자프로기사와 37명과 아마여자국수전 입상자 4명이 출전한 가운데 예선전을 치러 12명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은 전기 대회 4강(최정, 김혜민, 김다영, 김채영)이 합류해 16강 본선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 최정-김채영(승). 상대전적은 31승6패로 최정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지만, 이번 승리는 김채영으로선 최근 10연패를 끊어낸 값진 성과였다.

▲ 최정.

[그림1] 3으로 는 수가 최정의 착각. 김채영이 4로 찝자 하변 백이 끊겨서 잡혔다.

[그림2] 최정으로선 불리하나마 1로 연결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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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황지존 ｜  2023-12-16 오후 9:37:00  [동감0]    
채영이 파이팅 대단하네 며칠전 정이를 상대한 은지 대국이랑 비교됨 은지는 판을 잘짜놓고 순간 급발진을 참지못해 정이
의 응수타진 한방에 물러나 받을 정면에서 급발진으로 반발하고 뚫고 나가서 완전망했는데 문제는 그후에라도 멈췄어야는
데 그럼피해가 최소화되는데 열받은 은지는 나중에는 망한걸 알면서도 전진하더군 이판에서 채영이는 상대실수를 제때 꼭
집어 응징하는 장면이나 본인이 안되는 장면에서는 물러나는 장면이나 상당히 인상적인 완급조절능력을 보여줬음 은지는
이바둑을 참고 해서 남은 정이와의 대국에서 물러날때와 싸울때를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판단하고 정이와의 대국에서 급
발진으로 망하는모습이 아닌 냉정한 승부사의 모습으로 이겨주길 바래본다
윤실수 ｜  2023-12-16 오후 3:24:00  [동감3]    
김채영 선수는 2014년 여류국수전 우승자입니다. 그런데 전통의 여류국수전이 왜 여자국수전이 되었나요?
女流라는 용어에 태클을 건 대표적인 작가는 박경리(토지)입니다. 그녀는 -남류라는 말은 없는데 왜 여류인가?-라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남자만 출전하는 바둑대회는 없는데 왜 여자만 출전하는 대회는 많은가?
박경리는 남편이 좌익활동을 하다 살해당한 대표적 반일종족주의자로 女流라는 표현이 일본어이기에 반감을 드러낸것일뿐이
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엊그제 김은지 선수가 우승한 허난설헌배-허난설헌을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온통 여류시인이
라고 나온다. 즉 여류라는 말은 바둑팬 80% 이상이 아직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살아있는(언어학 용어로 lebendes)용어인
것이다.
먼산보기 맞는 말이오. 그런데 어찌해서 당신은 맨날 욕만 먹고 사시오.  
돌산공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윤실수... 그야말로 실수했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온통 여류시인 이라고???그야말로 그럴듯하게 혹세무민 하는구나. 오직 한사람 권영민이라고하는 사람만 여류시인 이라는호칭을 했는데 마치 대다수가 여류라는 말을 사용한것처럼...이 것이 그동안 자네가 사용했던 수법이지. 어느 일부분의 사실만 가지고 전체인 것처럼 확대하는 수법..네이버에 들어가보면 대부분이 조선시대 때의 시인,화가,문장가 라고 표현하고 있거늘...마치 대다수가 여류시인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참으로 혹세무민하는 수법일세. ㅎㅎㅎ  
노란봄빛 바둑은 시 서 화 악의 藝가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바둑은 집을 차지해서 명확히 승부를 가르는 技라 할것입니 다. 예로 일본에서도 여자탁구선수를 女流탁구선수라 하지않습니다. 일본이 女流바둑이라 하는것은 바둑을 藝 라고 억지를 써서 하는 표현일것입니다.  
바둑정신 ｜  2023-12-15 오후 9:16:00  [동감0]    
김채영 장하다.
임중도원1 굳이 일본식표기를 사용할 이유는 없지 않나 싶어요 최근에는 네이버에도 여성시인이라고 나와 있구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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