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꺾고 멈춰선 불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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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꺾고 멈춰선 불도저
| 김수광 2023-05-26 오후 09:15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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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솔. |
무서운 해설자 백홍석 9단의 돌격이 멈췄다.
한국랭킹 1위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으며 대회 6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었던 신진서 9단을 백홍석 9단이 16강에서 떨어뜨린 것은 화제였다.
당연히 백홍석을 주목하는 눈이 많아졌는데 승리 추가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백홍석의 돌풍을 잠재운 기사는 37살 동갑내기 박진솔 9단이었다. 26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8기 GS칼텍스배 8강전에서 박진솔이 18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 신진서가 탈락함에 따라 저마다 우승을 좀 더 노려볼 만하다고 생각하게 된 8강에서 각축전은 치열하다. 동갑내기 박진솔에게 지면서, 백홍석(왼쪽)의 돌풍은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상대전적에서 박진솔은 백홍석을 3승1패로 앞서게 됐다.
▲ 백홍석.
▲ 박진솔.
줄곧 박진솔이 조금 앞서긴 했지만 미세한 종반으로 향하려던 순간 백홍석에게서 큰 실수가 나왔다. 백이 136으로 찌른 수가 그것. 성립하지 않는 수였다. 박진솔은 중앙 백 일부를 끊어잡으면서 필승지세를 만들었고 그대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백홍석의 한국랭킹은 47위, 박진솔 23위.
다가올 4강에서 박진솔은 최정 9단과 신민준 9단의 8강전 승자와 대결하게 된다. 박진솔은 “이번 기 대진표를 보면서 이겨 봤자 한 판이겠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운 좋게 올라왔다.”면서 “남은 상대들도 저보다 강해서 좀 힘들겠다. 사실 신진서 9단과 두면 (이길 확률이) 1%도 안 되는 것 같은데 조금 희망이 생겼으니까 열심히 두어 보겠다.”고 했다.
매일경제신문, MBN,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자는 3000만 원이다. 매주 목, 금요일 오후 1시 바둑TV가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생각시간으로는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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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혁 |
｜ 2023-05-28 오후 8: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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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광 기자님, 박진솔형님은 이번 GS칼택스배에서 지난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2번연속 준결승에 오른상태네요!!
이게 왠일인지, 그런데, 백홍석형님은 16강에서 신진서를 극적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라와놓고 박진솔형님한테
져버려서 너무 아쉬워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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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eech |
｜ 2023-05-28 오후 6: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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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이변을 낳는 법, 최정이 한고개를 넘으면 결승에서 000 9단과 리턴매치를 해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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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경 |
｜ 2023-05-27 오후 11:57: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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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도 바둑팬으로서 이번 신공지능이 연패를 당한 일을 가지고 많은 생각을 한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과연 바둑에도 기
사로서 지켜야 할 도(道 - 길도 - 지켜야할 정의감, 기본도리,예절 등등)가 있는 것일까? 그럼 그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
았습니다. 찾아보니, 위기십결정도였는데, 그것은 바둑두는 사람으로서 지겨야할 도리(道理 - 정의, 기본도리, 예의 범절 등
등)보다는 이기기 위해서 기사가 지켜야할 술(術: 재주 술- 재주, 꾀, 술수, 계략)뿐이었습니다. 참으로 씁쓰름 했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살펴보니 안타깝게도 백홍석 선수에게는 술만 있었지, 도를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백홍석 9단은 우연
히 찾아온 기회였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본인이 국후 소감에서 밝혔듯이 신공지능이 너무강해 이기기 위해선 세계대회
참가하여 (파김치가 되어) 아직 피로한 상태라는 점을 최대한 이용할수 밖에 없었다고... 약 1주일이 지난 후 KB바둑리그에
서 신공지능의 소속팀 KIXX팀이 4-0기적을 이루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후 김영환 감독님은 웃으면서 신진서선수를 너무
혹사시킨것 같아 미안하다는 표현을 썼고, 이에 중계진은 혹사당했냐?며 웃으며 질문이 오갔습니다. 그러던 마지막 순간
에 신공지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피로하면 나도 모르게 손이 빠르게 나가는 버릇이 있다. 앞으로 이를 개선해야 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젊쟎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신공지능만 그런것이 아닙니다. 누구나다 살아있는 생명체라면 몸이 피곤
하면 집중이 안되고, 귀챦고, 짜증나고, 대국을 빨리끝내고 집에들어가 쉬고 싶은 본능을 다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더더
구나 이런 본능은 천재일수록 강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는 어떻게 보면 생리적인 보호 반응인것입니다. 바로 한국기원
은 이점을 놓쳐선 안됩니다. 그래서 나그네는 이점을 파악하여 강행시키면 혹사당할수 있으므로 선수보호차원에세, 정상컨
디션 회복차원에서 시합후 7일정도는 휴가를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동안 대국일정을
강행하였고, 그 바람에 선수들 사이에는 이때를 이용하는 이런 관행이 성행되었던 것입니다. 실제 백홍석선수도 국후 소감
첫마디가 상대가 너무 실력이 강해서 피로한 점을 이용할수 밖에 없었다고 웃으면서 밝혓습니다. 그러나 그바람에 상대선수
는 29연승이 끊어지고, 10연패를 공언하였던 GS칼텍스배를 5연승에서 끊어지고...등등 충격을 겪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이
번 Kixx의 기적같은 4-0승리로 컨디션이 빠르게 정상회복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누구는 말합니다. 그럼 신진서만 우승하
라는 법 있냐구? 신진서만을 위한 대회냐구? 그렇게 이기는 것도 실력이다라며...
그러나 신공지능이 국가를 대표라는 현실, 사실에 대하여 인정해야 할것 아닙니까? 이를 부정하고 그런식으로 사고한다면
국가시합에서 나가 우승할수 있을 것 같습니까? 그리고 승부세계에서 실력이 출중하여 우승하는 것을 부당하다고 보면 안
됩니다. 역사적으로 승부세계에서 영웅, 호걸이 탄생하는 것은 입증된 일입니다. 그것을 시기하고, 질투해서야 되겠습니까?
왜? - 영웅, 호걸이 우승하면 그 공은 다 누구에게 옵니까? - 예, 바로 국민입니다. 우승하면 국민으로서 민족의 우수성을
드날리고, 프라이드도 생기고, 외교관계, 대외관계, 무역관계 등이 잘 풀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한국기원은 이러한 인적자
원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국민들도 보호해 주어야 하는 것이 최소한 지켜야할 예의입니다.
그래서 나그네는 국위선양을 하는 바둑이란 스포츠에서 킹과 퀸을 그렇게 바라봅니다. 마치 축구계의 국가대표인 손흥민처
럼 그렇게 바라봅니다. 그러니 한국기원도 국가대표의 선수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대국일정을 조정하는 개선안을 이번일을
계기로 과감하게 도입하라는 것입니다. 길어지는 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 모쪼록 부처님 오신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바둑
팬분들의 가정과 직장에도 함께 하길 비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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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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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영웅은 저절로 탄생하지 않습니다.시대와 인간의 동감이 어우러져야 출현합니다. 영웅의 출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 바둑계가 할 일 중 하나입니다. 성원과 격려, 배려와 후원이 부족하지 않도록 힘을 합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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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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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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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천 |
｜ 2023-05-27 오후 7:4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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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백이 아무나 할 수 없는 엄청난 큰 죽을 쑤어놓은 건 맞지. 그걸 자신이 마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사실 신진서도
연승의 굴레를 훌쩍 벗어던지는 게 좋았어. 큰 승부 앞 두고 이런저런 기록에 연연하다보면 정신이 사나워지지 않겠어. 중
국 야들한테 깨지면 모양새가 더욱 안 좋았을테고, 신진서 자신도 반성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을 거야. 확신하는데 이 결과
가 전화위복이 되어 신진서가 더욱 승승장구할 거야. 미스터 백이 큰 역할을 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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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굵은바나나 |
｜ 2023-05-27 오전 7: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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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솔 사범 여기까지왔으니 젖먹던 힘까지 한번 짜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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