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 의정부 시대 성공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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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의정부 시대 성공 조건은
| 박치문 중앙일보 바둑칼럼니스트 2022-02-09 오후 02:35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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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빌바오는 명품 건축 덕분에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됐다. 의정부에 들어설 새 한국기원 건물이 기대되는 이유다. [중앙포토] |
○● [출처: 중앙일보] 한국기원 의정부 시대 성공 조건은 ☜ 기사 원문 보기 클릭
지방자치단체와 바둑의 인연은 끈끈하다. 전라남도와 신안, 강진, 영암 3군은 매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연다. 신안군은 1004섬 신안국제시니어바둑대회도 연다. 강진은 김인 9단, 영암은 조훈현 9단, 신안(비금도)은 이세돌 9단을 배출했다. 이들을 잇는 국수산맥이 대회로 탄생한 것이다. 하찬석 9단의 고향인 경상남도 합천군은 KB한국바둑리그의 ‘수려한 합천’ 팀을 갖고 있다. 영재대회인 하찬석 국수배도 연다. 조남철9단의 고향인 전라북도 부안군엔 NH여자바둑리그 부안새만금잼버리 팀이 있다. 가만 보면 과거의 이름난 국수들은 다 지방 출신이고 특히 호남지역에 많다.
NH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 중 무려 6개 팀이 지방자치단체 팀이다. 순천만 국가정원, 서귀포칠십리, 섬섬여수, 보령머드, 삼척해상케이블카, 그리고 부안까지 줄줄이 자치단체팀이고 이름에서 벌써 어느 지역인지 드러난다. 편강배 시니어리그도 8팀 중 5개 팀이 지자체다. 부천판타지아, 스타 영천, 의정부 희망도시, 통영 디피랑, 영암월출산. 강릉시는 지난해 난설헌배여자바둑대회를 신설해 대열에 참여했다.
수많은 지자체 중에서도 근래 바둑에 부쩍 열을 올리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 북부의 의정부시다. 의정부는 김영삼 9단과 인연을 맺으면서 바둑과 가까워졌다. KB바둑리그의 ‘바둑메카 의정부’ 팀을 창설하더니 시니어리그에도 ‘의정부 희망도시’라는 팀을 꾸렸다. 여기에 최근 ‘의정부국제신예단체전’이란 대회를 새로 만들었고 이미 한국대표를 뽑았다.
이런 바둑 사랑 이면엔 의정부의 희망이 존재한다. 의정부를 진짜 바둑의 메카로 만드는 것이다. 바로 한국바둑의 중심인 한국기원을 통째 의정부로 옮기는 것인데 그 첫걸음은 바둑 전용 경기장 건설이다. 기무사가 떠난 부지에 올 9월 착공하는 전용 경기장은 2024년 7월 개관하게 되는데 사업비는 396억원이다. 지하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에 대국장, 방송시설, 전시장 등이 완공되면 한국기원은 이곳으로 옮기게 된다.
현재 한국기원은 성동구 홍익동, 즉 왕십리라 불리는 동네에 있다. 5층 건물인데 1994년 프로기사 수가 127명일 때 종로 관철동에서 이곳으로 왔는데 지금은 프로 400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니 비좁을 수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의정부가 나섰다. 한국기원 이사회는 ‘의정부행’을 확정했고 지난해엔 이행각서를 체결했다. 열차는 벌써 떠난 것이다.
변수는 있다. 의정부는 군사도시나 부대찌개 같은 이미지를 벗고 문화와 스포츠 도시로 탈바꿈하고 싶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바둑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기원 유치에 발 벗고 나선 이유다. 하지만 그는 올해 3선이 모두 끝나 시장직을 떠난다. 그가 떠나도 이 사업은 그대로 추진될 수 있을까. 전에 화성시가 동탄 신도시에 바둑을 유치하려고 애쓴 일이 있다. 프로기사들이 몰려가 현장에서 시장의 브리핑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순조롭던 이 프로젝트는 시장이 바뀌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시들었다.
또 하나 문제가 있다. 지금 한국기원 위치는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성수동 바로 옆이다. 이곳에서 먼 의정부로 떠나는 게 과연 백년대계일까 하는 의문이다. 혹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존재한다. 안 시장은 “전세계 기사들에게 내놓을만한 건축공간이 만들어지는 것. 한국바둑도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성공을 자신한다.
바둑은 긴 역사, 대국, 전시물 등이 문화적 향기를 품고 있으므로 좋은 건축물이 탄생할 수도 있겠다. 미술관 하나로 쇠락한 공업도시에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스페인의 빌바오가 떠오른다. 한국기원의 의정부행은 확정됐다고 한다. 지금은 건물 설계 중이라니까 근사한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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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의날개 |
｜ 2022-02-10 오후 7: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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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신도시 이전 사이버오로 한국기원에 심원한장안들이고 꿀꺼덕할려다실패한것 이건 전 홍총재가 자기돈 한푼 안들이고 프로기사들 버릇잡고 자기자회사 티비에서 스포츠 종합티비로 만들어 바둑토토 진행할려고 바둑 바둑토토에 전력을 기울리고한국기원에 말뚝 박으려다 실패한거죠 홍총재가 프로기사들과 후원사들 머리위에 제왕으로 군립할려다 실패하자 하루아침에 싹 걷어 치우고 떠낫죠 바둑티비만 불쌍하게 된거죠 동탄신도시 이전은 프로기사들 반대가 많아 무효 된걸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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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생활 |
｜ 2022-02-09 오후 8: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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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동탄 한국기원 이전설을 한창 띄웠는데, 시장 바뀌니 도루아미 타불이 되었다구요?
그런데, 예산배정이 되었으면 시장이 바뀌어도 예산 집행이 되엇을 것인데,
예산 배정도 안된 고저 검토 단계에서 한국기원이 그렇게나 호들갑 떤 것입니까?
한국기원도돈이 없으니 시장 나으리의 고런 황당한 말(!) 약속에 우리 바둑팬들은 아주 즐거워햇다는 말이군요.
정말 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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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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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듣고 보니 참으로 정곡을 찌르는 말씀 이네요, 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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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생활 |
｜ 2022-02-09 오후 8: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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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의 수익구조는 아주 바닥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기전에서 한국리그 빼면 뭐 내새울만한 기전도 보이지 않고,
타이틀전에서 우승한 선수의 상금을 조금씩 삥땅해서 겨우 먹고 사는 정도라고 보아집니다.
푸로 기사들중 상위 몇명 빼고는 그야말로 춥고 배고플 것입니다.
먹고 살만해야 좋은 어린이들이 바둑계에 들어 올 것이나,
지금의 푸로바둑계의 춥고 배고픈 상황에서는 좋은 어린 선수들이 들어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바둑을 스포츠로 흥행을 잘 해야 할 것인데...
현 한국 기원 운영진에서는 바둑을 흥행에 성공시킬 기량이 있는 기획자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둑 현 총재 나으리도 재벌기업 총수도 아니고, 정치계 거물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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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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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 기원 총재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 큰 건물 이전 하려면 돈이 어마어마 하
게 들터인데 재계의 거물이 총재 해야지요, 중앙일보사 홍석현 총재가 하던 때가 훨
~ 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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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심무욕. |
｜ 2022-02-09 오후 6: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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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1년 내에 뒤늦게 후회할 것 같습니다.
의정부의 로비에 넘어간 것 아닌 가요?
부분을 보면 전체을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접근성이 너무 떨어져 누가 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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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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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고교 동문회 바둑대회도 코로나 이전에는 한국기원 2층 대회장 빌려서
하곤 했는데 이젠 그것도 끝 이네요, ㅜㅜㅠㅠ, 의정부 에서 한다면 과녕 거기 까
지 누가 갈까요 ? 저 같아도 안 가겠습니다, 왕복 하는데 시간이 너무 들어요, 글
에서 기름 소비 하고 시간 낭비 할바에는 참가 안하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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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22-02-09 오후 6:4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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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관철동의 건물은 공화당의 이후락 총재가 건설했고 지금의 건물은 대우 김우중 총재가 ...바둑이 청년들에게 인기가 있다면 대기업이 참여하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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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대충 |
｜ 2022-02-09 오후 4: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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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나 바둑 팬들의 접근성이 너무나 떨어지는 곳이라 찝찝하네요.
전국의 바둑 동호인들이 모처럼 대회를 열 때 한국기원 대국장을 빌어서 친목을 도모하곤 하였는데,
이제 의정부에 모이라고 하면 참여자가 얼마나 될까요?
서울에 사는 저도 힘들 것 같은데, 지방에서 오는 분들은 더더욱 힘들 겁니다.
아마 의정부가 어디 있는지 정확하게 모르는 분도 많을 정도 아닌가요.
저는 지금이라도 서울 내에서 새로운 회관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비용의 문제가 크겠지만 현 한국기원이 소재한 홍익동의 부동산 가격이
예전에 비하여 많이 올랐으니 그곳을 철거 후 고층으로 재건축한다면 수익성이
있을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한국기원은 그 동안 임시로 다른 곳으로 가야겠지요.
지금이라도 전면 재검토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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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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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상으로 한국기원이 돈이 없는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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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포석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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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철거치 말고 철골로 감싸 올리면 될텐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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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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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건물도 괜찮은데 왜 이전을 하는지 의문 이에요, 꼭 옮기려면 서울 외곽 지역,
아니면 고양시, 아니면 성남 같은 곳 으로 가는게 최선 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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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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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바둑대회 장소가 없어 진다고 이전을 반대하는 것은 논리가 빈약하다고 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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