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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 10년 내셔널리그, 대구에서 성대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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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된 지 10년이 된 내셔널바둑리그가 대구에서 개막했다. 24일 오후 2시 대구 덕영치과병원(중구 국채보상로)에서 열린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 개막식에는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16팀 총 15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올해 참가팀은 지난해 우승팀 대구바둑협회를 비롯해 부산 이붕장학회, 서울푸른돌, 인천바둑협회, 제주특별자치도, 화성시, 순천만국가정원, 서울압구정, SG아산아름다운CC, 함양산삼, 서울아비콘포에버, 부천판타지아, 서울에코, YES평창, 의정부행복특별시, 포항시다. 이 중 YES평창, 의정부행복특별시, 포항시는 신생팀이다.  ▲ 이재윤 대한바둑협회 회장이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 개막식에서 대회사하고 있다.
 ▲ 개막식에 참석한 각 지역 선수단.
이재윤 대한바둑협회 회장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렇게 다행스럽게도,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이 대회를 가능하게 해준 여러 단장님들, 그리고 스폰서, 특히 메인 스폰서 한국콜마 자회사인 [HK이노엔 (주)] 컨디션에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 이 대회가 있기 전까지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새롭게 집행부가 바뀌었고 임원들이 교체되었으며 이 대회를 위해서 김용수 위원장님과 여러 부회장님 등 여러분이 각기 노력하셨다. 그 결과 지금 이 시점에서 큰 부담 없이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본다. 여러분 역시 여러 가지로 마음적으로 불편하고 인내해야 하는 시간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힘을 합치면 앞으로도 더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려움을 놓고 그것을 자꾸 논하고, 핑계만 대기 시작하면 일이 안 된다. 많은 이사님, 지역의 회장님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많이 마음적으로 협조를 하고 있다. 이런 뜨거운 마음이라면 우리가 무난히 헤쳐가리라 생각한다. 더 좋은 방향이 있다면 그 방향을 향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선수 여러분 모두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대회사했다.  ▲ 대한바둑협회 전임집행부의 지난 2020 내셔널바둑리그의 상금 미지급 사태는 오랫동안 선수들을 괴롭혔다. 새로이 사령탑이 된 이재윤 대한바둑협회 회장(오른쪽)은 사비를 쾌척해 상금을 완전히 지급하여 선수들의 고충을 해소했다. 사진은 개회식에서 내셔널바둑리그 김용수 대회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는 장면이다.
이와 별도로, 끝내 상금미지급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 전임집행부에 대해 현 집행부는 계속 소송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각 지역 선수들이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 개막전을 치르고 있다.
개막식 직후 1라운드로 선수들을 개막전을 치러 2라운드까지 마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 함양산삼, 서울아비콘포에버, 서울에코까지 4팀이 2연승하며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25일 오전 10시부터는 3라운드를 진행하며 대구 일정을 마친다.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동안 전국을 순회하는 지역 투어를 통해 총 15라운드 경기를 벌여 순위를 확정 짓게 된다. 4월 대구광역시를 시작으로 5월 의정부, 6월 평창, 지역투어를 가진 후 7월 인천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 내셔널바둑리그가 성공적으로 개최하기까지 힘쓴 관계자들이 주먹을 힘껏 쥐어보이며 2021 시즌 개막에 기뻐했다.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는 16개 팀이 정규리그 15라운드 120경기, 총 600국을 치러 상위 8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8강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경기는 5인 단체대항전으로 진행되며 각 팀의 주니어 간, 시니어(또는 여자) 간 대결을 펼치고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다. 대회 총 상금은 1억 원이다.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HK이노엔(주)이 타이틀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관련기사 ○● 서울에코·함양산삼, 3연승 선두! (☞클릭!) 관련기사 ○● 포토/ '첫 단추'에 온 힘 기울인 선수들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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