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8강행 막차 탑승
신민준, 8강행 막차 탑승
[맥심커피배] 김수광  2020-03-03 오후 11:32   [프린트]
▲ 9단들끼리 겨루는 대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 신민준은 지난기인 제20회 대회부터 출전했다. 지난번엔 4강 성적을 거뒀다. 당시 신민준을 막아선 기사는 신진서 9단이었다.


맥심커피배 8강의 얼굴이 모두 가려졌다.

8강행 막차에 탑승한 선수는 신민준 9단이었다. 3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전에서 이영구 9단에게 24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바둑TV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이희성 9단은 “신민준 9단의 중앙 타개가 잘 되고 이영구 9단이 공격이 잘 통하지 않아서 신민준 9단이 내내 우세한 바둑이었다. 이영구 9단이 중앙 대마를 더 압박했더라면 어려운 바둑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총평했다.


신민준은 상대전적에서는 2승3패가 되며 열세였던 차이를 조금 좁혔다. 국후엔“초반에는 흑이 두터웠지만, 중앙 백 대마 타개를 생각보다 쉽게 한 후로는 백이 나쁘지 않았다. 흐름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집 차이는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후반에 성립하지 않는 들여다보기(176)를 범한 데 대해선 “선수인 줄 알고 뒀는데2집 정도 손해였을 것이다.”라고 이 바둑 내용을 되돌아봤다.

‘KB리그에서 소속팀이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있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엔 “중요한 경기가 굉장히 많다. 한국기원에는 (국가대표팀 연구를 위해) 나가지 않고 집에서 인터넷으로 바둑을 두고 있다. 또 잘 두는 선수들의 기보를 AI로 연구하면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8강 상대 변상일에 대해선 “7연패를 당하고 잇는데(상대전적은 2승7패) 과거의 전적은 잊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이영구는 2012년 제14기부터 맥심커피배에 출전하고 있으며 11승7패를 기록하고 있다.


▲ 신민준은 올해 16승4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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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go6 ｜  2020-03-04 오후 7:21:00  [동감0]    
대진표를 보아하니 왼족에서는 이지현, 오른쪽에서는 신진서가 올라오겠군. 4강전에서 양신 대결이 있겠고.. 근데, 전에도 지적했지만, 대진표가 너무 일방적으로 기울었었네. 오른쪽에는 랭킹 1위부터 4위가 다 몰리고 강동윤까지... 반면 왼쪽에는 이동훈, 김지석, 이지현 정도...
domingo6 ｜  2020-03-04 오후 6:21:00  [동감0]    
꼭 1인자가 되어야만 성공한 것은 아니지요. 도원께서 조서를 빌려 잘 표현하신 것 같은데, 조훈현에게 그토록 많이 진 서봉수를 실패한 사람이라고 평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진서를 넘어설 수 없다고 바둑이 끝인 것은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격하게 격려하는 의미로 한 뜻은 알겠습니다만, 세상에는 1등 못지않게 2등, 3등 아니, 심지어 꼴등도 아주 중요합니다. 서봉수는 조훈현에게 계속 지면서도 달려들고 또 달려들어 적어도 2인자는 확실히 굳혔지요. 심지어 타이틀도 몇 개 쟁취했구요. 신민준도 그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진서 못지않은 훌륭한 기사가 신민준이니까요...
..돌.. ｜  2020-03-04 오후 1:20:00  [동감1]    
민준이가 성장하고나니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의 얼굴이 나오네...
얼렁 진서만큼 커야할긴대
이한별 ｜  2020-03-04 오전 11:46:00  [동감0]    
민준아 진서를 넘어설 수 없으면 네 바둑은 여기가 끝이다.
물론 바둑말고도 네가 할일은 마이 있다. 내가 따로 준비해두고 있으니
묵고 사는 걱정은 하지말고 네 바둑의 궁극의 경지를 시험해보거라.

그자체로 의미있는 일이다. 인생이 다 그렇다.
눈앞의 장애 장벽이 자신의 인생을 끝장낼수도 있지만
자신의 인생의 조그만 한계를 깨를 교과서일수도 있다.

진서를 깨라. 네 바둑으로 그리하거라. 져도 괜찮타.
이기고 짐에 집착마라. 스쳐가는 아침바람 같은 것이다.
이겼을때도 졌을 때도 네자신이 살아있는지 확인해보고
아직 살아있으면 또 바둑을 두면된다. 죽을때까지 응?
임중도원1 진서를 넘어서면 얼마나 좋겟습니까만 최소 조 서 정도의 대결구도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조훈현국수는 서봉수명인을 절대로 라이벌이라고 인정해 주지 않았지요 기력이 조금은 밀리더라도 가끔은 진서를위협하는 선수가 되었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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