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식에서 전격 공개된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영상.

▲ 환영사하는 채인석 화성시장.

▲ 국민의례.

▲ 개막식장에서 나란히 앉은 중국 추궈홍 주한 대사(왼쪽)와 채인석 화성시 시장.

▲ 한국기원 홍석현 총재.

▲ 개막식이 끝난 뒤 2017 대한민국바둑대축제를 둘러보는 한국기원 홍석현 총재.

▲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가 현대바둑 70년 기념관을 찾아 휘호를 남겼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존경하는 홍석현 총재님, 채인석 시장님, 신사 숙녀 여러분, 친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름다운 화성에서 “2017년 대한민국 바둑대축제”에 참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중국대사관을 대표해서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또 이번 행사의 준비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각계의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바둑은 고상하고 교양 있고 지혜가 담긴 스포츠입니다. 바둑은 지•덕•체가 융화되어 있고 외적인 면인 게임과 내적인 면인 도덕적인 수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풍부한 동양의 철학과 지혜를 담고 있어 중한 양국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바둑은 또 중한 양국 공동의 문화적 자산으로 양국 문화교류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왔습니다. 중한 수교 이전에 이미 많은 중국인들이 유명 바둑 기사를 통해 한국에 처음으로 관심을 갖고 한국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바둑은 중한 양국의 국민들이 서로 더 깊이 이해하고 우의를 증진하고 협력을 촉진하는데 있어 특별한 역할을 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중한 수교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25년 동안 중한 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었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과 번영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습니다. 양국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치기도 했는데요, 사드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고 중한 관계 발전의 장애물을 없애는 것은 양국 모두의 바람이고 양국의 공동 이익에도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문재인 대통령께서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갖게 됩니다. 양국 정상 간의 매우 의미 있는 이번 대화는 반드시 새 정세 하의 중한 관계의 발전을 위해 방향을 명확히 제시할 것으리라 믿습니다.

얼마 전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시진핑 총서기는 이 회의에서 중국은 인류 운명공동체의 구축을 추진하고 각국과 이익의 교차점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한 양국이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데 좋은 기회를 마련해줄 겁니다. 양국이 초심을 지키면서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고 공동 이익을 확대하며 우호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친다면 중한 관계는 더 큰 발전을 거두고 더 아름다운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최측과 이 행사에 참여해주신 각계 인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께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바둑을 통해 서로 친구가 되고 더 돈독한 우정을 쌓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행사가 원만한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 이창호 9단(왼쪽)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한팀을 이뤄 페어대국에 열중하고 있다.

▲ 페어대국은 화상으로 이뤄졌다. 중국 현지에선 창하오 9단과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가 한팀을 이뤘다.

▲ 대회 시작을 알리는 타징.

▲ 대한민국 바둑대축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