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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우승 박정환, "커피 섭취량이 적었던 것 같다"
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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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이 25일 서울 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동서식품의 이광복 대표이사를 비롯해 첼 루트(Kjell Ruth)·유제민·김창수·박정규 부사장과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양건 프로기사 회장 등이 참석해 입상자들을 축하했다. 최유진 바둑캐스터의 사회로 열린 시상식은 재즈밴드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시상, 인터뷰, 케이크 커팅 및 기념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한 박정환 9단과 준우승을 차지한 윤준상 9단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바둑팬 여러분들의 관심 덕분이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18년 동안 맥심커피배를 이끌어준 동서식품에 감사드리며 한국기원은 대회를 풍성히 하는데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축사 후 열린 시상식에서 이광복 대표이사는 박정환 9단에게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을,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준우승한 윤준상 9단에게 준우승 트로피와 2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전달했다. 박정환 9단은 지난 1월 개막한 제18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이영구·이창호·최철한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3번기에서 윤준상 9단에게 1국을 내줬지만 2국과 3국에서 내리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정환 9단은 2012년과 2013년 제13∼14기 맥심커피배 우승에 이어 4년 만에 대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박정환 9단은 맥심커피배에서 세 번 정상을 밟았다.
 ▲ 준우승 트로피와 꽃다발을 받은 윤준상 9단.
 ▲ 우승자와 준우승자의 인터뷰. 윤준상은 "박정환 9단보다 약해서 저를 응원해 주신 분이 많았는데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 박정환은 "오랜만에 우승해서 기쁘다. 최근 성적이 안 좋은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올해 커피 섭취량이 적었던 것 같다. 맥심커피를 더 마시고 내년부터 세계대회에서도 힘내겠다."라고 말했다.
 ▲ 유창혁 사무총장의 건배사가 끝나자 잔을 마주치는 올해의 우승자 박정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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