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생애 첫 결승진출!
최영찬, 생애 첫 결승진출!
설현준-박상진의 4강전은 15일 저녁 7시에 열려
[하찬석국수배] 박주성  2017-02-08 오후 09:55   [프린트]
▲ 최영찬이 결승에 올랐다.


최영찬이 전기 우승자 박종훈을 꺾었다. 4강전은 최규병 9단의 아들 최영찬과 박영훈 9단의 육촌 동생 박종훈의 4강 대결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해설자 백성호 9단은 "최영찬 선수의 중반 전투력과 후반 마무리가 모두 훌륭했다."라고 칭찬했다.

2월8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합천군초청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4강에서 최영찬 초단은 160수 만에 박종훈 2단을 백불계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최영찬은 "아버지는 LG배 현장에 가셨다. 대국을 앞두고 별다른 연락은 없었다."면서 "준결승은 상대가 초반에 괴상한 수를 들고나와 당황했다. 더 좋은 처리방법이 있었는데 실전진행은 약간 불만이다. 결승전엔 나보다 어린 박상진 선수가 올라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15일에 설현준과 박상진의 4강전이 열리고, 결승3번기는 20일부터 22일까지 벌어질 예정이다. 하찬석국수배 본선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모두 수순중계하며 바둑TV에서 오후 7시부터 생방송한다.




▲전기대회 우승자 박종훈 2단은 4강에서 탈락했다.


▲ 최영찬의 결승상대는 15일 열리는 설현준-박상진 대국의 승자다.

제5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는 합천군이 후원하고 합천군바둑협회가 협력하며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상금은 우승 800만 원, 준우승 400만 원이며, 제한시간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이 대회 우승자는 3월, 합천군에서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기념대국을 벌인다. 동시에 한ㆍ중ㆍ일 영재바둑대결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이번 대회는 1999년생 이하 프로기사 중 일반입단대회 출신도 출전할 기회를 줬고, 본선을 8강에서 16강 토너먼트로 확대했다. 전기 결승에선 박종훈이 박진영을 종합전적 2-1로 이기며 영재 정상에 올랐다. 또 박종훈은 중국 랴오위안허, 일본 오니시 류헤이와 함께 한ㆍ중ㆍ일 영재바둑대결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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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  2017-02-09 오후 7:48:00  [동감2]    
영찬 君은 최규병 9단의 아들이다.『조남철 9단의 가문은 바둑의 名家이다. 趙 씨 가문의 가족사는 되풀이해 들어도 흥미롭기만 하다. 바둑에 관한 한 趙 씨 가문만큼 열정과 집념이 배어 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바둑의 흐름을 주도해온 趙 씨 가문 말석에 최규병 9단(38)이 있다. 명가의 후예로서의 그가 느끼는 감상은 어떤 것일까. 조남철 선생은 대한민국 바둑史에 길이 남을 巨峯이지만, 趙 씨 가문이 명가로 떠오르게 된 배후에 조남석 씨가 있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은 세상을 떠났지만 조남석 씨는 조남철 선생의 친형이다. 조상연 5단이 그의 큰 아들이고 조치훈 9단이 막내이다. 일본에서 살고 있는 조치훈의 작은 형 조기연 씨는 사업가이지만 엄청난 아마 강자이다. 그리고 조남석 씨의 외손자로 최규병 9단과 이성재 6단이 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조 씨 가문의 통합 단위는 38단이라고들 한다. 조남석, 남철 형제는 일제 때 지식인이었던 부친으로부터 “조선인이 일본인을 군소리 없이 이길 수 있는 깨끗한 승부는 바둑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아들 조치훈을 크게 키운 조남석 씨는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7살 꼬마 외손자인 최규병을 바둑판 앞에 불러 앉혔다. 최규병의 기재가 7급 기력이던 조남석 씨를 금세 뛰어넘자 고재희, 장수영, 심종식, 권경언 씨 등 당시 고수들을 돌려가며 선생으로 모셔 바둑 수업을 강행했다. 이처럼 최규병 9단은 외할아버지에 의해 집중적으로 키워진 나무였고 결국 75년10월, 12세의 나이로 입단 관문을 뚫었다. 당시 12세 입단이면 천재 소리를 들을 만했다. 조훈현 9단이 9세, 이창호 9단과 조치훈 9단이 11세에 입단해 神童 대열에 속하지만 12세 입단도 만만치 않은 재주였다. “운이 좋았을 뿐이죠. 당시 저는 허장회, 김동면 사범 등에 선 치수 정도로 떨어지는 기력이었읍니다.” 최규병은 입단 대회에서 허장회 씨에게 패했으나 총점이 높아 운 좋게 입단할 수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아무튼 뛰어난 재주로 화제를 모은 최규병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빛을 잃기 시작했다. 최규병은 중학 진학 당시 입시 제도가 바뀌어 이른바 ‘뽑기’로 무시험 진학해야 하는 세대였다. 그는 바둑 명문 충암 중학교를 원했으나 인창 중학교로 배정돼 프로 기사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1988년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할 때까지 13년간 바둑을 등지고 살게 된다. 조훈현 9단은 “규병이가 그때 바둑을 계속 했더라면 대한민국 바둑계 판도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는 후문이다. 대학 졸업반이 된 최규병은 고민 끝에 취업을 포기하고 다시 바둑계에 컴백했는데 이미 상황은 크게 달라져 있었다. 이창호, 유창혁 9단과 같은 고수들이 이미 바둑계를 장악한 뒤였다. “이창호 9단에게는 백전백패였습니다. 이창호에게도 빈틈이 있었지만 제 빈틈이 더 컸습니다.” 崔 9단은 승부사로서 말하기 힘든 패배의 고백을 아주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외할아버지는 1인자 아니면 비렁뱅이나 같다고 호되게 가르치셨죠. 1인자는 못됐지만 저는 정말 바둑을 좋아합니다.” 그는 이창호 9단보다 한 수 아래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추호의 꺼리낌도 없이 말하는 崔 9단의 어투에서 패배를 아는 진정한 승부사 기질이 읽혀진다.』-출처: http://blog.naver.com/yuppyun/50098554399
서미석애인 ｜  2017-02-08 오후 10:49:00  [동감1]    
영찬이 괄목상대할 아이네 목소리도 변성기고 기력도 마이 늘고,,,,우승확률99.9%다,,,,
서미석애인 바둑계의 문죄인 채영찬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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