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자 이승준 "알파고 이기겠다!"
입단자 이승준 "알파고 이기겠다!"
[연구생입단대회] 박주성  2017-01-23 오후 02:09   [프린트]
▲ 입단에 성공한 이승준. 충암바둑도장 출신이다.


연구생 누적점수 2위부터 17위까지 16명이 출전해 치른 제138회 입단대회(연구생)에서 연구생 서열 8위 이승준(17․충암고 2)이 입단관문을 통과했다.4승 1패로 4강 결선에 오른 이승준 초단은 서열 2위 심재익(18)을 꺾은데 이어 최종 결정국에서 서열 4위 문유빈(18)에게 254수 만에 백 불계승해 입단에 성공했다. 연구생 입단대회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졌다.

제주도 출신으로 1999년 태어난 이승준은 고모의 권유로 바둑을 처음 접했다. 이후 부산 장명한 바둑도장을 거쳐 5학년 때 서울 충암 바둑도장으로 옮겨 본격적인 입단 준비를 시작했고 상경 6년 만에 입단의 꿈을 이뤘다. 이승준은 현재 충암고등학교 2학년으로 홍무진, 오정아, 강우혁에 이어 네 번째 제주도 출신 프로기사가 되었다. 목표를 묻자 이승준은 "더 공부해서 알파고에게 한 판 이겨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승준(17ㆍ李承俊) 초단 – 제138회 입단대회(연구생)
- 생년월일 : 1999년 5월 17일(제주도)
- 이광민․문숙영 씨의 2녀 1남 중 막내
- 지도사범 : 김대용 5단
- 출신도장 : 충암바둑도장
- 기풍 : 실리형
- 존경하는 프로기사 : 박영훈 9단




연구생입단대회는 현역 연구생 누적점수 상위 2위~17위까지 총16명이 출전하는 입단대회로 2009년 폐지됐다가 2015년 부활했다. 2015년은 송지훈은 2016년엔 송규상이 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가 되었다.

한편 김기범 초단은 2016년 연구생 누적점수 1위로 올해 1월 5일 일찌감치 입단을 확정지었다. 1997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6살 때 할아버지의 권유로 처음 바둑돌을 잡은 김기범은 11살 때 상경해 장수영 바둑학원에서 수학했다. 2010년 5월부터 연구생으로 활동하며 입단의 꿈을 키운 끝에 5년 7개월 만에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 김기범(19ㆍ金基範) 초단 – 제138회 입단대회(연구생 내신)
- 생년월일 : 1997년 7월 14일(전라북도 익산)
- 김종현․김서윤 씨의 2남 중 장남
- 지도사범 : 박병규 9단
- 출신도장 : 장수영 바둑도장
- 기풍 : 실리형
- 존경하는 프로기사 : 장수영 9단

김기범은 “입단 목표를 이뤄 기쁘다. 앞으로 항상 노력하는 프로기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고 이승준 초단은 “아직 실감이 나진 않지만 입단을 하게 되면 3년 안에 국내대회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을 항상 목표로 삼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 23일 오전 10시에 열렸던 연구생입단대회 최종 토너먼트 4강. 문유빈과 이승준이 살아남았다.


▲ 이승준은 4강에서 연구생 누적점수 2위 심재익을 꺾었다.


▲ 같은 도장에서 공부하는 김희수에게 승리한 문유빈. 결승에서 흑을 잡고 두었다.


▲ 왼쪽이 연구생 리그 1위 내신으로 입단한 김기범 초단. 오른쪽은 연구생 입단대회 우승자 이승준 초단.


▲ 이 둘은 알파고 시대를 여는 첫 입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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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두부만두 ｜  2017-01-25 오전 10:05:00  [동감0]    
무식이 용감이네~~~~~~ 세상물정 모르는 이세돌이나 너나 똑같다. 인공지능이 뭔지도 모르니 저런 얘기가 쉽게 나오지... 이미 인간을 초월했다. 고장나길 빌던지, 구글에서 한 판 져주길 비는게 낫다. 저런 얘긴 그만 들었으면 좋겠구만...
쎄하 ｜  2017-01-24 오후 4:49:00  [동감0]    
기자님이 이승준초단 안티나? 왜 제목을 저따위로 뽑아서 이승준초단을 욕먹이지? 더 공부해서 알파고에게 한 판 이겨보고 싶다라고 했는데... 댓글다는 사람들도 제목만 보는군. 내용은 안 읽고...ㅋ
서미석애인 안티라뇨???? 난 다만 어린 신예들이 좀더 노력 하라는 의도인데 님이 보시는 관점은 좋은말만 하라는건지......  
치우2세 ｜  2017-01-24 오후 4:03:00  [동감0]    
99년생인 민준이 2000년 생인 진서가 버티고 있네요. 정말 피나는 노력하지 않으면 이 둘 따라잡기도 힘들겁니다. 입술 앙다물고 노력해서 큰 기사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제주도 고향 기사라서 더 기분이 좋습니다. 욕하는 댓글 신경 끄시고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노력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겁니다.
현묘구현 ｜  2017-01-24 오후 3:51:00  [동감0]    
니들은 학교다닐때 100점 맞겠다는 소리 안해봤니? 뭔 댓글다는 것들이 다 쓰레기들이네
서미석애인 쓰레기 눈으로 보면 다쓰레기로 보이져,,,,,  
가만놔둬 ｜  2017-01-24 오후 3:10:00  [동감1]    
격려는 못해 줄 망정 패기를 폄하 하다니 정신들이 의심스럽네. 이승준, 김기범 프로! 부디 알파고를 이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주기 바랍니다.
서미석애인 님? 그걸 말이라고 하시나요?????  
서미석애인 ｜  2017-01-24 오후 1:10:00  [동감0]    
저걸 패기라고 해야할지?,,객기라고해야할지??,,제가 햇갈림니다,,, 요즘 연구실에서는 뜬구름잡는법도 가르키나요???? 이세돌 황제님께서 하신말씀내가 알파고에게 한판이라도 지면 그건 내가 진것이다라고 큰소리 뻥뻥 치시고,,,,,,,,,,,, 명심하시라 프로는 말로 하는게 아니고 실력으로 증명하는것이 프로 이니라!!!!!!!!!!!!
짱4기 ｜  2017-01-24 오후 1:00:00  [동감0]    
응 아니야
부이사관 ｜  2017-01-24 오전 10:38:00  [동감0]    
패기는 인정하나 세계정상급 프로기사들도 함부러 저런말을
못하는데 너무 자신감이 넘치네요.
대청중학교 ｜  2017-01-24 오전 9:59:00  [동감0]    
제목이 언제나 다소 자극적이네...ㅎㅎ 한번이란 단어가 빠졌는데, 그
늬앙스 차이는 크거든.
마음도9단 ｜  2017-01-24 오전 8:35:00  [동감0]    
세계 유수의 고수들이 각각 몇국씩을 불계패로 전부 나자빠졌고, 지금은 진검승부하려면 프로 정상권이 알파고에게 4점 이상 접혀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마당에 호선으로 알파고를 이기겠다니.. 아무리 청소년이 패기라고 한들...
리버리어 ｜  2017-01-23 오후 5:37:00  [동감0]    
일반 기전이나 기타 이벤트 기사와는 다르게, 입단 대회만은 입단한 기사의 나이를 알려 줬으면 합니다. 입단 연령은 그 기사의 성장속도나 기재를 평가하는 중요한 자료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도우미4 관심 감사합니다. 기본 정보는 곧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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