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바둑리그, 두 번째 개막식!
한국여자바둑리그, 두 번째 개막식!
개막전은 '경기 SG골프'와 '여수 거북선'의 신생팀 맞대결로 2월18일 열려
[엠디엠여자바둑리그] 오로IN  2016-02-16 오후 02:57   [프린트]
▲ 개막식 케이크 커팅 장면. 왼쪽부터 협찬사인 한국자산신탁 김규철 대표이사, 이창호 9단,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엠디엠 문주현 회장, 이세돌 9단, 한국기원 이의범 이사, 대한바둑협회 안병균 이사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이 2월16일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타이틀스폰서인 엠디엠의 문주현 회장과 문태현 대표이사, 협찬사인 한국자산신탁 김규철 대표이사,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송필호 이사, 이의범 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대한바둑협회 안병균 이사와 강영진 전무이사, 양건 기사회장, 조영숙 심판위원장, 8개 참가팀 단장 및 선수단, 기자단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두 번째 개막을 축하했다.


▲ 더 리버사이드 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열린 개막식 전경.

개막식은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 소개 영상과 선수 선발식 리포팅 영상 방영, 팀소개 영상 및 인터뷰, 케이크 커팅, 기념 촬영, 오찬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엠디엠의 문주현 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바둑은 집을 만들고 집의 크기로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인데 올해 8개팀으로 한팀이 늘어나 후원을 하는 저희도 보람을 느낀다."라면서 "집을 짓는 일을 하고 있는 엠디엠도 ‘집을 짓는다’라는 점에서 보면 바둑과 아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회장은 "지난해 한국여자바둑리그가 흥행대박을 터트린 것에 걸맞게 많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참여하는 바둑스포츠가 되도록 우리 여자리그가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2월18일부터 넉 달여 동안 펼쳐질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는 초대 우승팀인 인제 하늘내린(감독 현미진)을 비롯해 서울 부광탁스(감독 권효진), 포항 포스코켐텍(감독 이영신), 부안 곰소소금(감독 김효정), 서귀포 칠십리(감독 하호정), 여수 거북선(감독 강승희), 경기 호반건설(감독 이다혜), 경기 SG골프(감독 윤영민) 등 작년보다 한팀이 늘어난 8개팀이 출전한다. 참가팀 중 경기 SG골프와 경기 호반건설, 여수 거북선 등 3팀은 올해 새로 창설한 신생팀이다.

개막전은 경기 SG골프와 여수 거북선의 신생팀 맞대결로 막이 오른다. 이 경기는 2월18일 오후 6시30분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제1국(장고) 송혜령 초단 vs 이민진 7단, 제2국(속기) 박지은 9단 vs 이슬아 4단, 제3국(속기) 강다정 초단 vs 김다영 초단의 대진이다.


▲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선수 선발 현황

여자바둑리그는 '외국인 선수 선발', '주전 선수 트레이드', '후보 선수 방출' 등 스포츠적인 요소를 가미해 3명의 주전 선수와 1명의 후보 선수로 구성된다. 또한 '지역연고제' 정착을 위해 각 팀은 주전 선수 중 2명 이상을 최소 2년간 보유해야 한다.

정규리그는 총 56경기(168국)가 열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린다. 정규리그는 3판 다승제[장고(각 1시간, 40초 초읽기 5회) 1국 + 속기(각 10분, 40초 초읽기 5회) 2국]의 8개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매주 목∼일(제1～2국 오후 6시 30분, 제3국 오후 8시 30분) 열리며 일부 경기는 통합 라운드로 진행된다. 포스트시즌에 오른 4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의 3판 2선승제 스텝레더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모든 경기는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바둑TV에서 생방송한다.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타이틀 스폰서는 종합부동산회사인 (주)엠디엠(회장․문주현)이 맡았고, 한국자산신탁(KAIT)이 협찬했다. 대회 총규모는 7억 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 엠디엠의 문주현 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바둑은 집을 만들고 집의 크기로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인데 올해 8개팀으로 한팀이 늘어나 후원을 하는 저희도 보람을 느낀다”면서 “집을 짓는 일을 하고 있는 엠디엠도 ‘집을 짓는다’라는 점에서 보면 바둑과 아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바둑계를 대표하는 '인간', 이세돌 9단도 여자리그 개막식에 참석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아버지에게 바둑을 배웠다. 바둑은 나에게 생각하는 방법, 집중하는 사고, 상대를 생각하는 지혜를 가르쳤다. 예전 이창호 9단은 같은 동네에서 살았던 인연이 있고, 이세돌 9단은 기자생활 당시에 취재했던 기억이 있다. 여자바둑리그 개막식에 초청받아 이렇게 여러분들과 인사나눌 수 있어 기쁘다."라고 인사말했다.


▲ 부안 곰소소금(김효정 감독, 1주전 김혜민, 2주전 김혜림, 3주전 이유진)

김효정 감독: "최근 팀원이 모두 자연이 아름다운 땅 부안에 가서 산해진미를 먹고, 내소사를 들러 기운을 받아왔다."

2주전 김혜림 선수: "결혼식날에도 경기가 잡혔다. 평생 잊지 못할 대국이 될 거 같다. 기념일인데 더 잘 두겠다."


▲ 서귀포 칠십리(하호정 감독, 1주전 오정아, 2주전 김미리, 3주전 문도원, 후보 박소현)

하호정 감독: "결승까지 올라가는 게 소박(?)한 목표다."


▲ 서울 부광탁스(감독 권효진, 후보 위즈잉, 1주전 최정, 2주전 김신영, 3주전 김나현)

권효진 감독: "선수 구성은 모두 내 뜻이 반영되었다. 우리팀 선수들은 하나같이 유능하다. 올해는 욕심을 버리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


▲중국기사 위즈잉은 작년과 같이 부광탁스팀 소속이다.


▲ 인제 하늘내린(현미진 감독, 1주전 오유진, 2주전 박태희, 3주전 이영주)

현미진 감독: "우리 선수들이 많이 쉬어서 승부감각이 떨어져 있다. 훈련을 많이 하겠다. 또 선수들이 승부의 중압감을 덜어주도록 노력하겠다."


▲ 포항 포스코켐텍(이영신 감독, 1주전 김채영, 2주전 조혜연. 3주전 김은선, 후보 왕천싱)

이영신 감독: "우리 팀은 모든 선수들이 1지명 실력이다. 위기상황에도 강하지만, 올해는 위기상황을 만들지 않고 부드럽게 이겨가겠다."


▲ 왕천싱은 포스코팀 후보다.


▲ 경기 SG골프(윤영민 감독, 1주전 박지은, 2주전 송혜령, 3주전 강다정, 4주전 루이나이웨이)

윤영민 감독: "우리 팀이 평균연령이 가장 많다. ^^ 다른 팀에서 연장자를 잘 대접해주리라 믿는다."


▲ 여수 거북선(강승희 감독, 1주전 이슬아, 2주전 김다영, 3주전 이민진, 후보 백지희)

1주전 이슬아 선수: "개막전은 이겨야죠. 첫 경기부터 지면 '거시기'하니께...(재치를 발휘해 전라도 팀답게 전라도 오리지널 사투리로 대답~)"


▲ 경기 호반건설(이다혜 감독, 1주전 박지연, 2주전 김윤영, 3주전 권주리, 후보 셰이민)

이다혜 감독: "일본기사 셰이민을 영입한 건 여자바둑리그를 세계적인 대회로 만들기 위해서다."


▲ 호반건설 권주리 3주전 권주리 선수. 97년생으로 2015년 8월에 입단했다.


▲ 개막식은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 소개 영상과 선수 선발식 리포팅 영상 방영, 팀소개 영상 및 인터뷰, 케이크 커팅, 기념 촬영, 오찬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여자바둑리그 개막전은 경기 SG골프와 여수 거북선의 신생팀 맞대결로 막이 오른다. 이 경기는 2월18일 오후 6시30분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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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빛노을 ｜  2016-02-18 오후 11:11:00  [동감0]    
하도 쭉쭉빵빵만 봐서 내 마누라같은 짜리몽땅들을 보니까 너무 정답네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하이디77 ｜  2016-02-18 오후 4:59:00  [동감0]    
여수 거북선팀 응원해 봅니다. ^^*
후야오위 ｜  2016-02-18 오전 1:57:00  [동감0]    
왕천싱...
묘한 매력이 있단 말이시~
감곡꽃님이 ｜  2016-02-17 오후 6:15:00  [동감0]    
한국 여자 바둑리그 2회...축하드려요 리그를 통해 스타 탄생도 기대합니다...헌데 오늘 춘란배 세계대회 대표선발전이 있었는데 한국기원의 자회사인 사이버오로에서 무관심하더군요..세계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을 그렇게 무시해도 되는건지..박영훈대 목진석은 그렇다치고..이동훈대 신진서의 경기는 미래의 이세돌대 커제만큼이나 주목받아야하는 경기가 아닙니까..최고로 잘나가는 신진서와 이동훈의 경기를 외면하는 사이버오로의 무관심을 어쩌죠..잘짜여진 밥상 즉 컨텐츠가 생겼는데도 이걸 그냥 흘립니까...그 흔하게 맨날하는 수순중계를 왜 안하는건지...또 사이버오로는 유료아닌가요? 한국기원은 새로 새출발하는 한국기원의 바둑 티비와 함께 자회사에 대한 관심도 더 증폭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돌.. ｜  2016-02-17 오후 2:14:00  [동감0]    
여자리그 케익 커팅에 남자들만 참여하네염...
여성 몇명 집어넣어주지...ㅋ
bmwx6 ｜  2016-02-17 오후 2:06:00  [동감0]    
아기다리 고기다리
여자바둑리그 기대 됩니다^^
새내기 권주리 화이팅!
바둑정신 ｜  2016-02-17 오후 12:54:00  [동감1]    
외 드디어 시작한다.
knick ｜  2016-02-17 오후 12:44:00  [동감0]    
Wow!
선수들이 (감독포함) 너무 눈부셔서 머리가 팽팽 돌 지경이네요. 아무래도 내가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많은 모양입니다. 이슬아, 왕천싱, 조혜연, 박지연 선수 열심히 응원하겠읍니다.
최강한의사 ｜  2016-02-17 오전 9:08:00  [동감1]    
다음에는 좀 더 일찍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1월, 적어도 2월 전에는 시작해야 하고, 설 연휴 때 이게 메인으로 방송될 수 있어야 한다
고 봅니다.

바둑리그와 바둑리그 사이 겨울스포츠를 지향한다면 말이죠.
정확한시간 ｜  2016-02-17 오전 7:09:00  [동감1]    
여자바둑리그 케익커팅에 여자 선수나 감독 또는 여자 선수 대표는 없네요?
왜 이창호와 이세돌?
주객전도 느낌이네요.
덤벙덤벙 이창호와 이세돌의 모습, 보기 좋습니다.  
knick 옳은 지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체사진도 첫줄의 남자들이 맨 뒷줄로 가야 보기 좋은 그림이 되는 것이지요.  
사황지존 ｜  2016-02-17 오전 12:54:00  [동감1]    
다좋은데 박영선의원을 초청한건 뜬금없는듯 존경받는 인사중에도 바둑인들이 상당히 많은데
iwtbf 여자바둑리그니까 여성 국회의원을 섭외한 것이거늘 뭐가 못마땅한지...  
쿠엔틴 ｜  2016-02-16 오후 10:51:00  [동감0]    
지역 연고제로 계속 유지되었으면 좋겠네요. 참, 김지석 9단 닮은 권주리 사범 미소가 보기좋
은데 사진 보니 저도 절로 웃음이 납니다^^
원술랑 ｜  2016-02-16 오후 7:44:00  [동감2]    
마음은 짚시! 에게海의 珍珠! 나는 결정했다! 헤르만 헤세의 <헤세의 인생>을 읽은 오정아! 그리고 문도원 팬으로서 서귀포 칠십리팀이 우승하기를 바란다. 준우승은 포항 포스코팀이 되어야 한다. 하하.. 근데 웬 박영선? 이세돌 잘생겼다! 멋있다! 그리고 傭兵 왕천싱 프로 健鬪를 빈다! 하호정 감독의 智略이 諸葛亮을 凌駕한다는 風聞이 돌더라! 아름다운 饗宴, 四角 盤上의 大戰! 主將 오정아를 筆頭로 김미리, 문도원, 박소현 선수여! 武勳을 빈다! 서귀포 칠십리팀! 우승을 向해 突擊 앞으로! 참, 김혜림, 오유진 프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들인데 잘 되기를 바란다!
덤벙덤벙 글쓴이 삭제
덤벙덤벙 그러게요, 박영선 議員은 意外입니다. 앵커 出身이라서 그런지 野黨 議員으로서는 드물게 이미지가 좋은데, 지금 보니 이젠 確然히 아줌마 티가 납니다. 어제 大田에 갔었는데 4月 總選에 나오는 모양인데 코메디언 김제동의 懸垂幕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얼마나 民度가 낮길래 코메디언이 國會議員하겠다고 나오고... 그러니 北韓核 하나 解決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지요. 大田에서 淸州로 가면서 世宗市를 通過하였는데 8車線 道路에 車라고는 내 車를 包含하여 한 2~3臺밖에 없었습니다. 노무현이 忠淸道 票 얻겠다고 시골 논밭을 바꾸어 行政首都 建設에 쓴 돈을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올라옵니다. 정말 나쁜 大統領이었어요.  
원술랑 맞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역대 최악의 대통령은 盧武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는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훌륭한 분이었지만 대통령으로서는 含量未達이었습니다. 親盧 勢力들은 역대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하하.. 공공기관 이전 등 순전히 국토균형발전 측면만 놓고 본다면 다소간 順機能的 役割도 했다고 보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죠. 돌의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덤벙덤벙 꼬딱지만한 나라(100,000 제곱 킬로미터)에 웬 행정수도가 필요하다는 것인지... 박근혜도 票가 필요해서 이명박 때 축소하자는 것을 따라가지 않았지만 정말 돈의 浪費였어요. 그 시골에 왠 행정수도... 거의 파리를 날리고 있어요. 차라리 그럴려면 湖南에다가 뭔가를 해주는 것이 더 效率的이지 않았을까요? 하기 그랬어도 湖南에서는 10%의 票도 나오지 않았겠죠. 워낙 團結이 잘되는 동네라서... 그런데, 1960~70년대 신민당의 조일환 議員이 野都인 大邱의 西區에서 4選을 하였는데 朴正熙大統領이 너무 火가 나서 大邱西區는 모든 支援에서 完全 왕따를 시켰었지요. 感情은 大統領도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엄마잘가 ｜  2016-02-16 오후 5:22:00  [동감0]    
워스터 드레스는 경기sg골퍼 ㅋㅋㅋ 교복같음^^
엄마잘가 ｜  2016-02-16 오후 4:24:00  [동감1]    
베스트 드레스는 부안, 서울, 경기 세팀중 하나네요. 서울팀과 경기팀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할 듯...
엄마잘가 ｜  2016-02-16 오후 4:21:00  [동감1]    
오, 역시 여자기사들 나오니까 훤하네요. 위즈잉 선수 원래 저렇게 예쁜지 이다혜선수보다는 못해도 ㅎㅎㅎ 8등신 미녀는 역시 이다혜선수군요. 아니지 감독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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