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호정, 우리팀 최고미녀는 '감독'
하호정, 우리팀 최고미녀는 '감독'
29일 선수선발식에서 여자바둑리그 8개팀 선수
[엠디엠여자바둑리그] 박주성  2016-01-29 오후 02:56   [프린트]
▲ 선수선발을 마친 각 팀 감독들이 돌아가며 올해 목표와 소감을 말했다.


중국선수 위즈잉, 왕천싱, 루이나이웨이와 일본기사 셰이민 참가
확정개막전은 2월18일 경기 SG골프와 여수 거북선팀의 대결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선수 선발식이 1월29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올해 여자바둑리그는 한팀이 늘어나 총 8개팀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부광약품(서울 부광탁스팀-감독 권효진), 부안군(부안 곰소소금팀-감독 김효정), 서귀포시(서귀포 칠십리팀-감독 하호정), 인제군(인제 하늘내린팀-감독 현미진), 포스코켐텍(포항 포스코켐텍팀-감독 이영신), 여수시(여수 거북선팀-감독 강승희), 호반건설(경기 호반건설팀-감독 이다혜), SG골프(경기 SG골프팀-감독 윤영민)다. 여기서 경기 SG골프와 경기 호반건설, 여수 거북선 등 3팀은 올해 새로 창설한 신생팀이다.

선수 선발식은 지역연고선수 및 보호선수 발표-> 드래프트 순번 추첨-> 선수 선발-> 대진순번 추첨-> 감독 인터뷰-> 기념촬영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지역연고선수와 보호선수 발표에선 지난해 참가했던 부광탁스, 부안 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인제 하늘내린, 포항 포스코켐텍 등 다섯 개팀에 16명의 선수가 작년과 같은 팀에 소속됐다.



신생팀 경기 SG골프는 박지은 9단을 제1주전으로 뽑았고, 송혜령 초단과 강다정 초단, 그리고 루이나이웨이 9단을 제2, 3주전과 후보선수로 지명했다. 경기 호반건설은 광명 출신인 박지연 4단을 지역 연고선수로 지명했고 김윤영 4단과 권주리 초단, 일본의 셰이민 6단을 선발했다. 여수 거북선은 여수 출신 이슬아 4단을 비롯해 김다영 초단, 이민진 7단, 백지희 2단으로 한 팀을 꾸렸다.

올해 여자바둑리그는 외국선수 참가, 주전선수 트레이드, 후보 선수 방출 등 스포츠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3명의 주전 선수와 1명의 후보 선수로 구성된다. 또한 지역연고제 정착을 위해 각팀은 주전 선수 중 2명을 반드시 2년간 보유해야 한다.


▲서귀포칠십리팀 감독 하호정 4단. "후보선수로 박소현을 뽑아서 다행이다. 감독을 주축으로 미녀군단이 완성됐다. 작년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어 팀원이 함께 울었다. 올해는 마지막에 웃었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팀에서 가장 미녀는 누구냐고 묻자 "당연히 감독."이라고 말했다.


▲신생팀 경기 SG골프팀 감독 윤영민 3단. "올해 각오도 우승, 목표도 우승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 신생팀 여수 거북선팀 감독 강승희 2단. "좋은 땅에서 좋은 인재가 나온다."라며 여수에 대한 소개를 하며 "바둑계 요정 이슬아 선수가 우리팀이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 기사회장에서 감독으로 호칭이 바뀐 김효정 2단. 부안 곰소소금팀 사령탑에 취임했다. "여자바둑리그가 모두를 위한 축제가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포항 포스코켐텍 이영신 5단. "올해는 기분이 새롭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 전기 우승팀 인제 하늘내린의 현미진 5단. "2연패를 향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 신생팀 경기 호반건설팀 감독 이다혜 4단. "우리팀 목표는 베스트 드레스상에 있다. 신생팀이라 성적은 플레이오프 진출만 해도 만족이다. "라고 말했다.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은 2월16일 잠원동에 위치한 더리버사이드호텔 7층에서 열리며 개막전은 18일 경기 SG골프와 여수 거북선팀의 대결로 막이 오른다.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는 8개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려 총 56경기, 168국이 치러져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려낸다. 경기는 3판 다승제[장고(각 1시간, 40초 초읽기 5회) 1국 + 속기(각 10분, 40초 초읽기 5회) 2국]의 8개팀 더블리그로 벌어진다. 모든 경기는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매주 목∼일(제1～2국 오후 6시 30분, 제3국 오후 8시 30분) 정규리그를 펼쳐지고, 일부 경기는 통합 라운드로 진행된다.

3판 2선승제로 열리는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순으로 열린다.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타이틀 스폰서는 종합부동산회사인 (주)엠디엠(회장․문주현)이 맡았고, 한국자산신탁(KAIT)이 협찬했다.

2016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대회 총규모는 7억 8,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 선수지명 중인 포스코켐택 이영신 감독. 포스코켐택은 김채영, 조혜연을 보호선수로 지명했고, 3장으로 김은선 후보선수로 왕천싱을 호명했다.


▲ 신생팀인 경기 호반건설팀. 이다혜 감독은 지역연고로 박지연을 1장으로 지명하고, 선발식에서 2장 김윤영 3장 권주리 후보 셰이민을 선택했다.


▲ 29일 열린 선수 선발식. 여자바둑리그는 2월16일 개막식을 열고, 2월18일부터 첫 경기를 시작한다.


▲ 2016 여자바둑리그가 선수선발식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선수, 감독, 관계자가 함께 기념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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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전불패 ｜  2016-02-01 오후 2:26:00  [동감0]    
저는 개인적으로 하호정 프로를 좋아하니까 서귀포칠십리팀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하호정 감독님 화이링~
킬러의수담 ｜  2016-02-01 오후 12:35:00  [동감0]    
바둑요정이 이슬아라면
바둑여신은 왕천싱이닷.
doc_club ｜  2016-02-01 오전 2:43:00  [동감0]    
근데 4월달에 kb바둑리그 시작하면 대국시간이 겹치는 거 아닌가??????
won5879 ｜  2016-01-30 오전 8:49:00  [동감0]    
김효정 사범님 부안 홍보대사이신데 곰소소금팀 감독을 맡으셨군요, 이번엔 꼭 우승을 기원합니다. 곰소소금의 짠맛을 보여 주세요~~ 화이팅!!
won5879 혜민,혜림,유진 사범님 화이팅 하시고 전북부안의 오복을 듬뿍 받으세요  
조선총잡이 ｜  2016-01-30 오전 1:09:00  [동감0]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인내?를 유감없이 발휘하여~
좋은성적과 함께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특히 비타민 대국하느라 고생하시는...
이다혜,문도원,김혜림 사범 화이팅을 기원합니다~!
poolgrim ｜  2016-01-30 오전 12:08:00  [동감0]    
올해는 SG골프가 상당히 유력해 보임!
박지은과 루이 투톱만으로도 반 이상은 이김.
일본의 세이민이 온다는 게 재밌네요. 숭룽후이도 좀 오고 그러면 좋겠구만~
poolgrim ｜  2016-01-30 오전 12:05:00  [동감0]    
감독이 애들 지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각 팀의 임원(사장/부사장급)들 입김이 셉니다. 감독은 1년 하고 경질될 수도 있지만, 선수는 보호지명하면 2년은 갑니다. 감독 목숨이 파리 목숨~~~
poolgrim ｜  2016-01-30 오전 12:02:00  [동감1]    
여기 감독하는 애들 중에서 이영신만큼 두는 애 없어요
이영신은 우승까지 했던 애구마~
주문진거사 감독인데 애라고 하는 건 심하십니다.  
호구666 ｜  2016-01-29 오후 7:17:00  [동감0]    
뭐니뭐니 해도 우리의 귀여운 혜민이지 혜민사범 화이팅 우싸우싸 ㅎㅎ
高句麗 ｜  2016-01-29 오후 6:58:00  [동감0]    
작년에 경기도 한팀도 없었는데 올해는 두팀이나 생겼네요
원술랑 ｜  2016-01-29 오후 4:04:00  [동감0]    
이게 웬 날벼락이냐! 경주 이사금팀이 불참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아니 명색이 천년왕경(千年王京) 경주가 이렇게까지 살림살이(?)가 쪼그라들었단 말인가!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 아 옛 영화여! 에이 김샜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 지 솔직히 고민스럽다. 감독들 면면을 살펴보니 전 기사회장을 역임한 김효정 2단이 눈에 들어오지만 부안 곰소소금팀을 맡고 있으니 나와는 그닥 궁합이 맞지 않는 팀이다. 그렇다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포항 포스코켐텍팀을 선택할까? 그런데 이영신 감독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아 왠지 낯선 느낌이 든다. 갑자기 잔칫집에 가서 맨 말석(末席)에 앉은 기분이다. 나는 이세돌 팬이지만 신안 천일염팀을 응원하지 않듯이 그냥 오정아팀으로 갈까? 내가 좋아하는 오정아 프로는 서귀포 칠십리팀 소속 선수이다. 포항 포스코켐텍팀으로 가자니 좋아하는 선수가 없다. 서귀포냐, 포항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며칠 더 고민해 보고 결정해야겠다.
crest1 경상도애들은 국으로 침묵하고 있음 됩니다  
재끼고 나는 솔직히 결혼식 축하차 갔다가, 말석 찬을 받아 본적이 있는데 정말 기분 더럽습디다. ㅠ.ㅠ 결국 밥상을 밀치고 나와 버렸는데... 잊었던 기억이 다시 살아나서 또 기분이 더럽네여....  
슬아랑 ｜  2016-01-29 오후 3:26:00  [동감0]    
이슬아 사범님을 응원합니다
진흙 ｜  2016-01-29 오후 3:21:00  [동감2]    
근데 여자프로선수들의 인기에 비해 상금이 그게 뭡니까?
조선총잡이 이제 여류바둑도 활성화된다는게 흥미롭고 점진적으로 낳아지겟지요...  
ＡＨＨＡ 글쓴이 삭제
ＡＨＨＡ 세인의 관심을 끌고 홍보효과를 높이려면 우승상금이 커야 합니다. 하지만 <남자 KB리그>나 <여자바둑리그>는 여러 달 동안 리그에서 활동해야하는 선수들의 생계보조를 위해 대국료를 지급하기 때문에 총 예산규모에 비해 상금이 적습니다. 여자바둑리그의 총예산 규모는 8억 7천만원으로 웬만한 세계기전 규모와 맞먹는 금액인데도 상금 규모를 축소하고,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를 책정한 것-- 참 다행스럽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진흙님과 조선총잡이님의 바램대로 차차 나아 질거라고 믿습니다  
호수만 여자 기사들 숫자를 봐라... 평범한 기사라면 남자보다 여자기사인 편이 평균적으로 대회 본선 진출할 확률 바둑리그 나갈 확률, 대회 참가기회 등 다 고려하면 평균 수입 잡을 기회는 훨 많을텐데 여자대회 그 정도 상금이면 남자기사랑 형평이 맞는듯. 한마디로 경쟁률을 고려하면 여자대회 그정도 후원해주면 충분!  
엄마잘가 ｜  2016-01-29 오후 3:17:00  [동감0]    
이다혜 프로는 연예인해도 될 관상. 프로스포츠 선수했어도 대성할 분 같네요. 제일 예쁘다~^^ 만쉐이~호반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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