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렬한 환대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열렬한 환대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박정환-조한승 국수전 도전1국 전야의 합천
[국수전] 김수광  2015-12-04 오후 10:29   [프린트]
▲ 제59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1국이 합천에서 열린다. 합천에 도착한 국수 박정환 9단(오른쪽)과 조한승 9단이 하창환 합천군수(가운데)와 합천군청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제59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1국 장소는 합천
국수 박정환·도전자 조한승, 대국 전날 합천서 만찬 참석
5일 오전 10시 오로대국실서 김정현 5단 해설로 생중계 예정


“와, 텔레비전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잘생겼네”
합천군청 직원들의 웅성거림이 들렸다.

4일 오후, 제59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1국을 치를 국수 박정환 9단과 조한승 9단이 합천군청에 도착하자 이곳 직원들이 현관부터 장사진을 치고 꽃다발을 안겨줬다. 5일 열릴 국수전 하루 전날 이들은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

잘 알려졌다시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기전 국수전(협찬·기아자동차)은 도전기를 맞이할 때면 번기 승부 중 한 대국쯤은 역대 국수의 고향이나 명소에서 치른다. 이번 59기는 경상남도 합천군과 합천군의회가 협찬하고 합천군바둑협회의 배려해 합천정원테마파크 내 청와대세트장에서 열린다. 합천은 2013년부터 합천군초청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한·중영재 및 정상대결 등을 유치하고 있으며 각종 지방 대국 장소로 마련되고 있다.


▲ 합천군청을 돌아본 박정환 국수와 조한승 도전자를 하창환 합천군수가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 차를 마시며 담소하는 하창환 군수와 대국자들.


▲ (왼쪽부터) 정동환 한국기원 국장, 이번 국수전 1국의 심판 백성호 9단, 하창환 합천군수.


▲ 합천군청의 환대로 합천군청 복도가 비좁을 정도였다.


▲ 합천군청 직원들이 국수전 도전승부를 치를 대국자 박정환(왼쪽), 조한승과 사진 찍기를 원했다.

합천군청 직원들이 요청한 기념촬영에 응하느라 바빴던 박정환과 조한승은 합천을 방문한 것도 대국을 하게된 것도 난생처음이다. 박정환은 “합천분들이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합천의 기운을 듬뿍 받아 내일 좋은 바둑 내용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도전자 조한승은 “박정환 9단의 강한 솜씨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저 5국까지는 가고 싶다.”고 말했다.

군청 근처 황토한우센터에서 만찬을 열며 선수단을 환대한 하창환 군수는 “이런 정상급 기사들이 하찬석 국수의 고향 합천에서 바둑을 두게 돼 영광”이라며 “마음 같아서는 1국부터 5국까지 합천에서 치르게 하고 싶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박장대소했다.

이번 국수전은 박정환과 조한승의 리턴매치다. 조한승은 2011년 제55회 대회에서 최철한 9단을 꺾고 첫 국수 타이틀을 획득하고 나서 2012년(56회), 2013년(57회)까지 3년 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오다 전기에, 박정환에게 도전5번기에서 1-3으로 지면서 타이틀을 뺏겼다. 조한승은 바로 도전자가 되어 다시 탈환에 나선다. 박정환은 국수 2연패를 노린다. 박정환은 상대전적에서 7승3패로 앞서며 최근 2연승 중이다.


▲ 임전소감을 말하는 조한승.


▲ 박정환.

5일 오전 10시부터는 김정현 5단의 감각 돋보이는 해설과 함께 사이버오로는 오로대국실에서 국수전 도전5번기 제1국을 생중계한다. 책상 위 데스크톱에서는 물론,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을 이용해 관전할 수 있다.

1국이 벌어지는 동안 대국 현장 근처에선 김성룡 9단의 공개해설과 이영주 초단의 지도다면기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국내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 형식을 유지하고 있는 국수전은 1956년 고(故) 조남철 9단이 우승한 이래 김인ㆍ조훈현ㆍ서봉수ㆍ이창호ㆍ이세돌 9단 등 단 13명의 기사에게만 ‘국수’ 타이틀을 허용한 국내 프로바둑대회의 효시격인 기전이다.

동아일보사와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제59기 국수전의 우승 상금은 4,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 기념반에 사인하는 박정환(왼쪽)과 조한승.


▲ 옆에도 사인했다.


▲ 기념반 위 조한승과 박정환의 휘호.


▲ 만찬장이었던 황토한우전문점.


▲ 한국기원이 합천군에 기념 액자를 선물했다. 백성호 심판이 전달했다.


▲ 마음 같아서는 두 대국자가 1국부터 5국까지 계속 합천에서 두게 하고 싶습니다.


▲ 만찬장에서 인사말하는 하창환 합천군수.


▲ 만찬의 주메뉴 합천 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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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딸 |  2016-01-19 오후 11:46:00  [동감0]    
어쩨 한승이 형이 정환이 동생 처럼 보이네 저럴수가,,,어린정환이가 언제 저리 늙엇노? 정환아 장가가라 너 그러다가 클난다 여자없슴 내가 우리 조카 소개해 주까? 여고 졸업반이다 적당히 이쁘고 참하게 생겻다 연락처 남겨라,,
최강한의사 |  2015-12-07 오전 9:15:00  [동감1]    
도전기를 한다는 건 도전기 자체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건데

그러려면 우승상금을 더 올리고 부대행사도 좀 화려하게 치뤄줘야 할 듯...

기왕 홍보효과 노릴 거면...
선재동자 |  2015-12-05 오후 4:28:00  [동감1]    
民惟邦本 本固邦寧 - 尙書 -
백성은 오직 나라의 근본이고,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평안하다.
청와대에 걸려 있어야 할 액자로군요.
선재동자 |  2015-12-05 오후 4:27:00  [동감1]    
한글의 경우 다들 잘 쓰시니 문제없고 한자는 자기 이름을 궁서체로 프린트한 다음에 그걸 보고 연습하거나 영자팔법이라고 永자를 자꾸 연습하다 보면 균형 있는 멋진 사인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선재동자 |  2015-12-05 오후 3:44:00  [동감3]    
개인적인 바람입니다만
프로기사님들 사인 연습 좀 하셔서 실력만큼 멋진 사인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사인을 보면 뭔가 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한글이든 한자든 누가 봐도 좀 멋있고 균형 있게..
^^*
고요한돌 저도 항상 느낍니다. 프로 기사님들이 저 반듯한 바둑판에 맞는 근사한 사인필체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충수22 |  2015-12-05 오전 11:22:00  [동감1]    
세계대회에서도 힘을좀 냈으면...
솔바람11 |  2015-12-05 오전 10:19:00  [동감1]    
합천하면 제일 먼저 해인사가 떠오르는 곳인데요. 이런 대회를 이렇게 멋있게 주최를 하니 앞으로는 합천하면 바둑이 먼저 떠오를 것 같네요. 군수님 감사드리고요 두분 좋은 기보를 남겨주기 바랍니다. 하찬석 국수님 고향인줄 몰랐네요.
eflight |  2015-12-05 오전 8:08:00  [동감1]    
합천에서 바둑 영재 대회인가도 하고 신진서 신민준도 참가했었죠.
저 군수분이 바둑에 관심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약간 허경환 닮은듯?

어쨌거나 박정환은 내년엔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힘들테지만 커제 고릴라가 깝치는데 그걸 눌러줄 사람은 박정환 김지석이여야 한다.
쎈돌이 일단 몽백합배에서 강펀치를 날려 KO를 시켜줄테지만 결국엔
젊은 친구들이 해줘야 한다.
원래 박정환은 이창호같은 스타일이었지만 본인은 그걸 부정하고
끊임없이 쎈돌같은 전투적 스타일로 바꿔 갔는데
그게 좀 아니였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스타일로는 세계 최강이 되기 힘들다.
고리키 |  2015-12-05 오전 6:56:00  [동감0]    
역대국수의 고향이나 명소에서 치른다. 그런데 왜?
왜 경상도 합천에서 치르나
경상도 합천이 명소인가? 아니면 고수가 많이나왔나?
7942ek 하찬석 국수가 합천 분입니다.  
행수꽁짱 |  2015-12-05 오전 1:04:00  [동감1]    
국수전이 권위를 나타내기위해 3시간 대국을 고집하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인터넷에서 10초 바둑 두는 세상에 바둑팬
관전을 위해서라면 당연 2시간이나 그 이하로 대국 시간을
줄여야지.점심시간도 없애고.
마바사랑 |  2015-12-05 오전 12:05:00  [동감1]    
좋은 기사였고 두 분 기사의 모습도 보기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휘호가 한문글자로 되있어서 옥의 티같습니다. 한글로 휘호를 썼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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