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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 투혼' 최철한, 팀 대승 견인
김정현 꺾은 최철한, '통산 100승'에 2승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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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3경기 화성시코리요, 정관장 황진단에 4-1로 대승 거두며 3연패 탈출 "LG배 대국을 하면서 (불편함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모양입니다." 김정현과의 대국에서 단 한 번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최철한이 승리를 가져가자 송태곤 해설자는 "크게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검토실에서 아들의 대국을 지켜본 부친 최덕순 씨는 "담당 의사로부터 한두 판 대국을 치르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전하면서 "다음 주 화요일 한강 세빛섬에서 벌어지는 국수전 16강전을 마치고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철한은 지난 LG배 직전 축구를 하다 미끄러져 발목에 큰 골절상을 입었다. 목발을 짚고 출전한 최철한을 보고 뜨거운 뭔가가 올라왔을까. 화성시코리요 선수들이 모처럼 힘을 합쳐 대승을 일궈냈다. 6월13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3경기에서 화성시코리요가 정관장 황진단을 4-1로 대파했다. 최철한은 다리에 깁스한 채 대국에 임해 팀 승리를 결정지었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2지명 이원영과 3지명 민상연이 나란히 승리하는 등 주전 선수 모두가 기쁨을 나눠 가졌다. 정관장 황진단은 가장 먼저 끝난 2국에서 주장 이창호가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그 1승이 전부였고, 이후 후속 득점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 왼쪽) 대국 전 대기실에서 팀원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최철한 (오른쪽) 대국 후에는 스스로 목발을 짚고 나서며 누군가와 카톡을 했다(아마도 부인 윤지희 프로(?)). 깁스한 왼쪽 다리가 많이 불편한 듯 어렵게 한 걸음을 옮길 때 마다 얼굴이 찌푸려졌다. 이날 98승째를 올리면서 'KB리그 통산 100승'의 대기록에 2승만을 남겨 놓고 있다.  ▲최철한 효과 때문일까(?). 화성시코리요는 직전 경기에서 Kixx에게 당한 1-4 패배를 설욕하고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사진 왼쪽 맨 뒤에 최철한의 부친 최덕순 씨의 모습이 보인다.  네 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본 화성시코리요는 2승3패(6위)가 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주장 최철한의 건재함이 확인된 데다가 팀의 핵심인 2지명 이원영과 3지명 민상연이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성과도 적지 않았다. 반면 정관장황진단은 비교적 만만한(?) 팀과의 대결에서 예상 밖으로 대패를 당해 충격에 빠졌다. 이번 승부의 중요성을 의식해 고근태와 이창석, 두 명의 퓨처스 선수를 출전시키는 파격을 선보였지만 둘 다 패하며 무위로 돌아갔다. 연패->연승->연패를 반복하는 흐름속에 2승4패가 되면서 8위로 내려 앉았다. 14일은 SK엔크린과 티브로드가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결한다. 대진은 이태현-윤찬희, 안성준-김승재,박영훈-강유택, 김세동-박정환, 류수항-이동훈.  ▲제2국. 김영삼 감독이 "집도 없고 절도 없다"고 말할 정도로 일찌감치 비세에 빠졌던 이창호 9단. 하지만 이후 박진솔이 서둘러 승부를 끝내려는 모습을 보였고, 이9단이 이를 받아치면서 일거에 형세가 역전됐다(230수 백불계승).  ▲제3국. 중반까지 김현찬의 승리가 유력시되던 바둑이 후반 들어 박정상의 맹추격이 시작되면서 역전됐다(230수 백불계승). 지난 경기에서 한승주에게 패했던 박정상은 다시 승리하며 5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1국(장고). 초반 실리에서 크게 앞서 나갔던 민상연. 이후 중앙 삭감에 나선 돌이 잡히긴 했지만 그 대가로 하변에서 수를 내며 승리를 안았다(184수 백 불계승).  ▲제4국. 이원영이 줄곧 유리한 흐름 속에서 이창석이 대 바꿔치기를 통해 형세 반전을 노렸지만 통하지 않았다. 이원영은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고, 새내기 퓨처스 선수로 2승을 올렸던 이창석은 첫 패점을 안았다.  ▲이창호 9단이 이겼음에도 대패를 당한 정관장. 에이스 김정현이 3승 2패, 3지명 김현찬이 2승 4패로 부진하다.  ▲ 6라운드 3경기까지 팀 순위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순위를 다툰다. 기전 총규모는 34억 원이며 팀 상금은 1위 2억 원, 2위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이다. 이 기사는 KB리그 운영본부가 제공하는 사진과 기사를 사이버오로가 편집한 글입니다. 클릭☞ KB리그 운영본부 홈페이지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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