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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넘긴 대혈투! 승자는 CJE&M
CJE&M, 격전 끝에 선두 Kixx 3-2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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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2경기 Kixx 연승행진 '4'에서 멈춰 '이것이 승부다'라는 바둑리그 슬로건 그대로의 경기였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대결답게 승부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자정을 넘겨서야 결말이 드러났다. 6월12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2경기에서 CJE&M이 격전 끝에 선두 Kixx를 3-2로 제압했다. CJE&M은 주장 강동윤과 이지현의 연속으로 승리했고, 5지명 강승민이 결정적인 1승을 보탰다.  ▲'허영호를 잡아라'. CJE&M 입장에선 'Kixx의 수호신' 허영호를 꺾는 게 이날의 최대 과제였다. 가장 먼저 끝난 3국에서 강동윤이 어렵게 이 임무를 완수했다. 주장 강동윤이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데 이어 2지명 이지현이 기사회생의 승리를 거둔 CJE&M은 2-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둔 듯 보였다. 하지만 9개팀 가운데 가장 끈끈하기로 소문난 Kixx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1국(장고)에서 김지석이 신진서의 패기를 잠재운 데 이어 5국에서 '터미네이터' 윤준상이 박승화를 꺾으며 곧장 2-2로 따라붙었다. 이런 대역전의 위기감 속에서 5지명 강승민이 큰일을 했다. 강승민은 어려운 초읽기 상황에서도 한승주의 추격을 따돌리고 3집반 차로 골인했다.  ▲김지석과 신진서의 첫 대결로 관심을 모은 1국. 중반 들어 서로가 대마를 노리는 접전이 펼쳐졌고, 이런 싸움에서 한 수 위인 김지석이 신진서의 항복을 받아냈다(186수 백 불계승).  ▲지난 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 주장 원성진을 KO로 물리친 데 이어 이 날 천금의 결승점을 올린 CJE&M의 5지명 강승민(21). 지난 시즌 퓨처스 선수였디가 올해 KB리거로 승격했다. 윤현석 감독은 "올해 들어 확실히 한 단계 나아진 것 같다."고 평했다. 2국에서 한태희가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Kixx팀은 4연승을 달리다 패배해(4승2패) 잠정 순위에서 티브로드(3승1패)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CJE&M은 지난 경기에서 한국물가정보를 5-0으로 완파한 데 이어 강적 Kixx마저 제압하며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되찾았다. 3승2패가 되면서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5위. 하지만 선두, 2위와는 반 게임ㅍ차에 불과해 언제든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태다.  ▲LG배에서 나란히 8강에 진출한 양 팀 주장 김지석과 강동윤. 이날 크로스로 펼쳐진 상태팀 3지명과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에는 정관장황진단과 화성시코리요가 대결한다. 대진은 고근태-민상연, 이창호-박진솔, 김현찬-박정상, 이창석-이원영, 김정현-최철한. 양 팀의 에이스들이 격돌하는 5국이 최대 관심판이자 볼거리다. 상대전적도 2승2패로 호각.  ▲제2국. 초반 이지현의 대마를 다 잡아 놓고 착각으로 살려 준 한태희의 아쉬움이 컸다. 이후 363수라는 긴 수순을 이어가며 계가까지 마쳤지만, 결과는 11집반의 대차가 났다.  ▲제5국. 초반 두터움에서 밀린 박승화가 온 힘을 다해 형세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244수 백 불계승). 윤준상은 시즌 5승1패, 박승화는 3승2패가 됐다.  ▲제4국. 끝내기 무렵에는 반집 승부가 점쳐졌던 판.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한승주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3집반까지 차이가 벌려졌다. 강승민은 시즌 3승2패, 직전 라운드에서 박정상을 꺾고 첫 승의 기쁨을 맛본 한승주는 다시 패배를 안으며 1승 4패가 됐다.  ▲이지현과 신진서, 주전들이 제 자리를 잡으면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CJE&M.  ▲허영호의 승패 여부가 팀 성적과 직결하는 Kixx. 허영호가 패하자 팀도 졌다.  ▲ 6라운드 2경기까지 팀 순위.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순위를 다툰다. 기전 총규모는 34억 원이며 팀 상금은 1위 2억 원, 2위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이다. 이 기사는 KB리그 운영본부가 제공하는 사진과 기사를 사이버오로가 편집한 글입니다. 클릭☞ KB리그 운영본부 홈페이지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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