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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xx를 빛낸 '예비역 파워'
김지석은 주장 대결에서 이세돌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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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라운드 3경기 Kixx, 김지석+예비역 파워로 신안천일염에 3-2 승 "Kixx가 성적을 내려면 윤준상, 허영호 두 선수가 잘해줘야 합니다." 경기 시작 전 송태곤 해설자의 멘트인데, 이 말을 실천이라도 하듯 Kixx의 두 예비역이 힘을 냈다. 9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라운드 3경기에서 Kixx가 신안천일염을 3-2로 눌렀다. 1승1패 팀끼리 맞붙은 경기에서 Kixx는 '1지명 맞대결'에서 김지석이 이세돌을 꺾은 데 이어 윤준상. 허영호 두 예비역이 차례로 승리하며 신안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2승을 합작한 Kixx의 예비역 윤준상(2지명)과 허영호(3지명). 윤준상은 신민준을 꺾고 2-0으로 격차를 벌렸고, 허영호는 신안의 추격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이호범을 꺾고 3승째 쐐기를 박았다.  승리한 Kixx는 티브로드에 이어 두 번째로 팀 2승(1패)대열에 합류했다. 난적 신안천일염을 상대로 팀의 1~3지명이 시즌 처음 3승을 합작하면서 승리의 농도 면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신안천일염은 조한승과 목진석, 두 30대가 모처럼 2승을 합작했지만 '젊은 피' 신민준과 이호범이 모두 패하며 아쉬운 패점을 안았다. 더불어 1국 장고대국을 조한승이 이겼음에도 팀이 패하면서 1라운드 4경기부터 7경기째 이어 오던 '장고판을 접수한 팀이 이긴다'는 징크스도 이날 깨졌다. 특이한 것은 신안의 경우 1국을 두 번이나 이기고도 모두 졌다는 사실. 나머지 아홉 번의 경기에선 1국을 가져간 팀이 모두 승리했었다. 이어지는 10일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정관장 황진단(2패)과 CJE&M(1승)이 대결한다. 대진은 이창호-강승민, 이창석(퓨)-이지현, 김정현-박승화, 김기용-박재근(퓨), 김현찬-강동윤. CJE&M에선 글로비스배 참가 관계로 빠진 신진서를 대신해 박재근이, 정관장 황진단에선 5지명 박시열 대신 이창석이 출전하는 등 퓨처스 선수가 두 명이나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제1국. 랭킹이나 지명도, 상대전적(2승) 등 모든 면에서 앞선 조한승이 두터운 운영을 통해 무난히 승리를 가져갔다(185수 흑 불계승). 올해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한승주는 3패. 조한승은 1패 후 2연승.  ▲제3국.한 때 랭킹이 60위권 밖으로 밀렸다가 다시 43위까지 오른 신민준. 초반 실패를 만회하고자 윤준상의 대마를 맹렬히 공격했으나 성과 없이 끝나면서 마지막엔 옥쇄를 택했다(240수 백 불계승). 시즌 전적은 나란히 2승1패.  ▲제4국. 허영호가 잘나가던 시절 4전 4승으로 천적처럼 군림했던 이호범. 이날도 초반은 공격의 주도권을 행사했으나 순간 방심으로 대마가 사경에 몰리면서 일거에 판이 기울었다(157수 흑 불계승).  ▲제5국. 팀 승부와는 관계가 없었지만 이날 가장 치열했던 판. 초반부터 잠시도 숨돌릴 틈 없는 공방이 펼쳐진 데 이어 후반엔 한태희의 맹렬한 추격으로 차이가 1집반 까지 좁혀지는 등 수순이 무려 325수에 달했다. 결과는 빗발치는 초읽기 독촉에서도 간발의 우세를 끝까지 지켜낸 목진석의 승리.  ▲삼성화재배 우승 이후 5개월간 10승 13패로 큰 후유증을 앓고 있는 김지석. 하지만 이날은 이세돌을 상대로 어렵지 않게 승리를 가져가면서 컨디션이 다시 올라오고 있다는 느낌을 줬다. 이창호 박영훈 이세돌 등 세 경기 연속 상대팀 주장들 만을 만난 전적은 2승1패.  ▲김지석에게 통산전적(13승8패)은 앞서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선 1승 4패로 뒤져 있는 이세돌. 이날도 다른 때 같으면 살렸어야 할 돌을 쉽게 포기하는 등 평소 본인답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시즌 1승2패. 2패중엔 박정상에게 패한 것이 포함돼있다.  ▲KB리그 원년인 2004년부터 개근하고 있는 목진석. 지난 시즌 2승11패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으나 15년 만에 GS칼텍스배를 품에 안은 올해는 어떨지. 이날 한태희를 상대로 세 경기 만에 첫승을 거뒀다.  ▲끈질김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Kixx 5지명 한태희. 그 때문에 바둑을 지고도 송태곤 해설자로부터 아낌없는 칭찬을 들었다. 2승을 달리다 첫 패점. 삭발한 머리가 눈에 띄게 자랐다.  ▲Kixx(2승1패)는 윤쥰상과 허영호, 두 예비역의 회복 속도가 빨라 앞으로가 기대된다.  ▲신안천일염(1승2패)은 세 경기를 치른 현재 이세돌의 승리 여하에 팀 승패가 좌우되는 등 지난해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 3라운드 3경기까지 팀 순위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순위를 다툰다. 기전 총규모는 34억 원이며 팀 상금은 1위 2억 원, 2위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이다. 이 기사는 KB리그 운영본부가 제공하는 사진과 기사를 사이버오로가 편집한 글입니다. 클릭☞ KB리그 운영본부 홈페이지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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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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