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왕 박정상, 세계타이틀 갓 따낸 박정환 격침
해설왕 박정상, 세계타이틀 갓 따낸 박정환 격침
입신최강전 4강 올라, 홍성지와 결승행 다툼
[맥심커피배 ] 김수광  2015-02-17 오후 06:09   [프린트]
▲ 박정상(오른쪽)이 제대로 한칼을 보여줬다. 닷새 전 LG배를 우승한 그리고 15개월째 한국랭킹 1위를 지켜내고 있는 박정환을 꺾었다.


박정상 9단이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제압했다.

1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전에서 박정상이 박정환을 185수 만에 흑불계로 이겼다. 박정환은 닷새 전 LG배에서 우승했고, 15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터라 박정상의 이번 승리는 작지 않다.

한국랭킹 34위인 박정상은 바둑방송 해설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중앙 접전에서 박정환의 대마를 몰살시키며 항서를 받아냈다. 16강전에선 조한승 9단을 꺾고 올라왔다. 박정환에게 최근 내리 4연속 지고 있었는데 연패 사슬도 끊었다. 상대전적은 4승4패가 됐다. 다가올 4강전에선 홍성지 9단과 맞붙는다.
홍성지는 원성진 9단과 8강전을 치러 239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다른 쪽에선 최철한 9단과 김지석 9단이 결승을 다툴 예정이다.

제1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CJ E&M이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 대회 총 예산 규모는 1억 5,38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 원이다.




▲ 대국에 들어가기 전 호흡을 고르고 있다.


▲ 박정상. 박정환의 장기인 수읽기 대결에서 정면으로 부딪쳐 승리했다.


▲ 박정환은 대국 중에 안경을 고쳐 쓰는 습관이 있다.


▲ 입에 손을 갖다 대고 생각에 잠긴 박정환.


▲ 돌은 조용히 놓이지만 그 안엔 전쟁이 있다.


▲ 이변이 나왔다.



▲ 원성진에게 2월17일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제대일이다.


▲ 막 제대한 자와 복무 중인 자의 만남. 오른쪽은 홍성지.


▲ 해군복을 입고 바둑판 앞에 앉았던 홍성지. 군 복무 중인 기사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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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꿈을 ｜  2015-04-21 오후 4:07:00  [동감0]    
역시 자고로 마눌이는 잘 얻어야 저런 복도 타고난다 아구 복도 많으셔라 어찌 저리 이쁜 우리 여원님을 데려 갔을꼬..
dugubee ｜  2015-02-20 오전 9:36:00  [동감0]    
박정상 9단은 목진석 9단과 함께 명실상부한 최고해설자. 그런 그가 방정환 9단을 이긴 것
이 아주 낯선 것은 아니라는 느낌. 그의 해설은 그의 말 이상의 내공 즉 바둑에 대한 깊은 이
해와 통찰력이 들어 있음을 인정하게 한다. 정상, 박정상!, 또한번의 도약을!!
ajabyu ｜  2015-02-18 오전 10:04:00  [동감0]    
근데 우리 원삼성은 아직 발동이 덜 걸렸나? 요즘 패점이 많네.. 걱정이 앞선다.. 빨리 회복하기를..
ajabyu ｜  2015-02-18 오전 9:59:00  [동감0]    
콩쥐 킬러..박정상.. 역시 후지쓰배챔피언 출신답네요.. 한칼은 여전하네요..ㆍ
행수꽁짱 ｜  2015-02-17 오후 11:16:00  [동감1]    
박정환이 탈락햇으니 김지석이 우승해서 LG배의 패배를 맥심커피 마시면서 안타까움을 달래으면 좋겠다
오로검객 ｜  2015-02-18 오후 1:10:00  [동감0]    
해설마당의 지존, 박정상 프로! 금년엔 귀하에게 상서로운 기운이 감돌고 있다오. 옛날 후지쯔배 결승에서 중국의 저우허양에게 휘둘렀던 그 보검으로 또 한 번 세계무대에 서 보시라. 참으로 힘든 일이라 생각되지만 작년에 겪었던 수모를 씻기 위해서라면 섶에 누워 쓸개를 씹어가면서라도 권토중래,그대는 다시 일어서야 하리라! 명해설가란 브랜드 하나만으로 팬들의 입에 회자되기엔 아직 한참 이른 나이가 아닌가?
오로검객 세상사 모든 일이 다 그렇겠지만 바둑동네에서처럼 기(氣)를 중시하는 곳이 없는 것 같다. 지금은 그런 등식이 사라졌지만 특정기전에서는 특정인인 몇 년씩 제패하며 △국수 ▲명인이란 꼬리표를 달았던 것도 유독 그 기전에서만은 기(氣)가 작용했지 않았나 싶다. 2년 전 무명 최기훈 5단이 6연승을 하며 농심배 한국대표로 선발되었던 것도 기(氣)가 작용한 것이다. 기(氣)는 에너지다. 박정상 프로도 대표적으로 기(氣)를 타는 기사이기에 금년이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변산까치 ｜  2015-02-17 오후 6:30:00  [동감0]    
박정상이 이겼다면서 대진표엔 박정환이 이긴 걸로 표시되나요. 바로 잡아주세요.
도우미A 감사합니다.  
돌부처쎈돌 ｜  2015-02-17 오후 6:24:00  [동감0]    
대진표에는 박정환이 박정상을 이긴 것으로 잘못 기재됨...
수정 바랍니다^^
돌부처쎈돌 이참에 박정상 사범도 우승 한 번 갑시다.  
도우미A 감사합니다.  
ajabyu 콩지에 킬러 박정상.. 역시 후지쯔배 챔피언출신 답구만요.. 해설만 하길래, 승부를 초월한줄 알 았는데. 내친김에 우승 해서 옛팬들을 즐겁게 해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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