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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지난 기 챔프 경남고 격파!
1, 2라운드 연거푸 승리…지난기 32강 패배 설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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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이변이다. 서울고가 전기 우승의 주인공 경남고를 2-0으로 꺾는 기염을 토했다. 제8기 YES24.com배 고교동문전 32강전 서울고와 경남고의 경기가 6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서울고는 1라운드에 초•중반 우세를 확립했지만 후반엔 흔들기에 당해 형세가 엎치락뒤치락했다. 그러나 경남고의 실책이 더 커서 결국 279수 끝에 1집반승을 거뒀다. 2라운드는 생각 밖으로 경남고가 초반부터 고전했다. 중반까지 서울고는 바둑을 쉽게 쉽게 풀어갔고, 에이스 김형균이 단단히 마무리 하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78수 끝에 불계승 했다. 이로써 16강에 진출했다(3판2선승제). 서울고의 이번 승리는 설욕이기도 했다. 지난 기에도 서울고는 경남고와 32강전에서 만났는데 그때는 경남고가 2-0으로 이기는 바람에 서울고는 초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당시 팀이 지는 데 일조(?)했던 김형균은 이번엔 자신의 손으로 승리를 확인하게 돼 감회가 남달랐다. 김형균은 국후 “지난 기에 경남고에 진 데는 내 탓이 커서 마음에 계속 걸렸는데, 오늘 제대로 되되갚아 마음이 가뿐해졌다. 이렇게 시작이 좋으니 4강까지는 척척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2강전 다음 대국은 오는 12일 휘문고 대 성동고의 대결이다. YES24.com배는 3인 1조 릴레이 대국이다. 즉 초반(1장)-중반(2장)-종반(3장)으로 출전자를 정해 1장이 초반을, 2장이 중반을 두고 3장이 최종 마무리를 한다. 각 팀 25분 타임아웃제이며 1분 초과마다 5집공제, 3분초과 15분 공제 뒤 10초 초읽기 1회를 적용한다. 대회 총상금은 1300만원으로 우승 500만원, 준우승 300만원, 본선 4강 진출팀이 150만원, 8강 진출팀은 5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YES24.com 고교동문전은 7월25일부터 바둑TV에서 매주 금ㆍ토ㆍ일 밤 11시에 녹화방송한다. 해설은 한철균 8단, 진행은 임동균, 유종수씨가 돌아가며 맡는다. 사이버오로는 대회예선과 본선 주요대국 소식을 기사로 전한다. '고교동문전'은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점 YES24가 후원한다. 1999년 4월 국내 최초 인터넷서점으로 출발해 시장을 선도해온 YES24는 최고의 도서정보는 물론, 국내 최대규모의 물류센터를 통한 최대의 도서보유량과 과학화된 빠른 배송서비스를 자랑한다. 도서를 기반으로 음악, DCD, e-러닝, 공연, 영화예매 등 각종 문화상품과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최고의 문화유통기업이다. 이 대회는 바둑꿈나무 후원도 한다. 6기 대회부터 도입된 이 캠페인은 '후원사와 참가자가 손잡고 어린 바둑꿈나무를 후원한다'는 생각이다. 구체적으로 본선대국에서 돌통에서 돌이 하나 나올 때마다 240원씩 적립해 대회를 마친 후 어린 바둑기재들에게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 32강 경남고 vs 서울고 1라운드 (서울고, 흑1집반 승) 초반 - 임강택 이동희 중반 - 강성훈 김형균 종반 - 양시욱 전명남 ◆ 32강 경남고 vs 서울고 2라운드 (서울고, 백불계승) 초반 - 김진회 김한욱 중반 - 고승성 이동희 종반 - 양시욱 김형균  ▲ 경기 전 파이팅을 외친 경남고. 김대욱 단장(리포터 왼쪽)은 “경남고 선수들은 늘 해오던 대로 바둑티비를 보고 실전도 하면서 꾸준히 기량을 연마해 왔다. 특별한 목표는 없고 한판 한판 이기며 나아가겠다.”고 했다.  ▲ 경기 전 파이팅을 외친 서울고. 한수복 단장(리포터의 왼쪽)은 “행인지 불행인지 지난 기 32강에서 우리 팀을 떨어뜨렸던 경남고를 일찍 만났다. 그동안 절치부심, 와신상담했다. 기대해 달라.”고 했다.  ▲ 심판의 역할을 겸하는 해설자 한철균 8단이 서울고와 경남고 선수들에게 대회 규정을 숙지시키고 있다.  ▲ YES24.com배는 타임아웃제라서 선수들이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본선 첫 경기라서 스패프들이 좀 더 주의했다.  ▲ 한철균 8단(오른쪽)이 해설하고 임동균 아마7단이 진행한다. 리허설을 하고 있다.  ▲ TV화면에서는 배경이 가상 스튜디오로 변한다.  ▲ 본선의 시작. 긴장이 없을 수 없다.  ▲ 바둑TV 카메라가 가동되기 시작한다.  <1라운드 초반> 임강택(왼쪽, 경남고)과 이동희의 대결.  ▲ 이동희(서울고 48세 1985년 졸업 정형외과 원장).  ▲ 임강택(경남고 64세 1969년 졸업 자영업).  ▲ 강성훈(경남고 59세 1976년 졸업 회사원).  ▲ 김형균(서울고 34세 2001년 졸업 LG전자연구원).  <1라운드 중반> 강성훈(왼쪽, 경남고)과 김형균(서울고)의 대결.  ▲ 타임아웃제의 릴레이바둑. 시간 안배는 작전의 출발이다.  ▲ 1국 중반. 흑은 든 김형균(서울고)이 중반 우세를 지켜가고 있다.  ▲ 계시원과 바둑TV 스태프들이 타이머에 이상이 없을지 꼼꼼히 챙기고 있다.  <1라운드 종반> 양시욱(왼쪽, 경남고)와 전명남(서울고)의 대결.  ▲ 전명남(서울고 61세 1973년 졸업 무역업).  ▲ 후반은 서로 실수가 많았지만 결국 흑(서울고)의 승리로 굳어져 갔다.  ▲ 경남고 검토진.  ▲ 신병식 아마7단(오른쪽)이 관전하러 왔다. 임강택(경남고)과 바둑을 보고 있다.  ▲ 우세했던 1라운드에서 종반에 형세가 엎치락뒤치락하자 서울고 검토진이 긴장하고 있다.  ▲ 검토를 하며 응원하는 동문들.  ▲ 1라운드 승리가 확인되자 기뻐하는 서울고.   ▲ 김대욱 경남고 단장이 바둑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니어 프로기전 대주배와 바둑 영화 스톤을 후원한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2라운드 초반> 1라운드에서 진 경남고는 김진회(오른쪽)를 초반 주자로 내보냈다. 서울고에선 김한욱이 나왔다.  ▲ 김진회(경남고 60세 1973년 졸업 건축업).  ▲ 김한욱(서울고 49세 1984년 졸업 회사원).  <2라운드 중반) 이동희(왼쪽, 서울고)과 고승성(경남고)이 겨루고 있다. 초반부터 서울고가 우세를 유지했다.  ▲ 1라운드에서 초반을 맡았던 이동희는 2라운드에서 중반에 나왔다.  ▲ 고승성(경남고 46세 1986년 졸업 자영업).  ▲ 2라운드를 맞아 경남고(흑)는 하변, 중앙전투에서 실패하면서 고전했다. 서울고는 결국 좌변을 장악하면서 우세를 굳힌다.  <2라운드 종반> 김형균(왼쪽, 서울고)과 양시욱(경남고)의 대결.  ▲ 양시욱(경남고 63세 1971년 졸업 회사원).  ▲ 김형균(서울고)은 침착하게 끝내기를 하며 안정감 있게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전기 우승팀 경남고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2-0 승리를 한 서울고가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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