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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申)들의 대결' 새해를 연다
신민준, 변상일 물리치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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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는 양신(申)의 시대가 맞나? 한국 신예기사 19명이 각축을 벌였던 미래포석열전 최종 결승은 신민준과 신진서의 입단동기 '라이벌 대결'이 되었다. 12월 2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합천군초청 미래포석열전 준결승에서 신민준 초단이 변상일 2단을 상대로 17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국후 신민준은 "좌상귀부터 흘러나온 흑대마가 살면서 승부가 결정됐다."라고 말하며 "흑이 129수를 뒀을 때 그냥 뻗지 말고 마늘모로 공격해왔다면 상당히 위험했다."라는 감상을 남겼다. ◀ "마늘모였다면 위험했다." 신민준의 결승 상대는 신진서 2단으로 입단 후 비공식 대국에서만 대결해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올해 1월 열린 영재정상대결 순위결정전에선 신진서가 이겼고, 10월 벌어진 태백산 천제단 대국에서는 신민준이 이겼다. 신민준의 12월 랭킹은 44위. 신진서는 내년부터 랭킹순위에 진입한다. 김성룡 9단은 "신진서 초단이 올해 30승 20패를 기록했으니 대략 60위 정도에서 시작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양신'의 첫 결승 대국은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번기로 진행된다. 신민준이 바라보는 신진서의 기풍은 한 마디로 "집에 민감하다."였다. 자신은 "두터운 쪽"이라고 평한다. 신민준은 "기대가 된다. 누가 이겨도 2-0은 힘들 것 같고, 2-1 정도 결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제2기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의 우승, 준우승자는 한국의 정상기사 3인과 대국할 영재대표로 나서게 되며 나머지 한 명은 예선에 참가했던 17명 가운데 온라인 팬투표로 선정할 예정이다. 대국은 모두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중계한다. 우승상금은 700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을 준다. 영재 3명과 대결할 정상 3인은 이세돌, 최철한 9단이 확정됐고 나머지 한 자리 역시 팬투표로 결정한다(12월말경 합천군 홈페이지 www.hc.go.kr 를 통해 팬투표에 들어간다). 다만 박정환 9단은 군훈련소 입소로, 김지석 9단은 다른 일정이 겹쳐 나설 수 없다고 한다. 올해 1월에 열린 영재-정상 바둑대결에서는 변상일 2단만 이세돌 9단에게 졌을 뿐 신진서(대 이창호), 신민준(대 최철한)은 이겨 영재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 흑번 신민준 초단의 준결승 첫 착점  ▲ 변상일 2단은 올해 1월 4일 열렸던 제1기 영재정상대결 순위결정전에서도 신민준 초단에게 패했었다.  ▲ 올해 신민준 초단은 이세돌 9단의 집에서 가끔 가르침을 받았다. 그러나 연말부터는 이세돌 9단의 일정이 바빠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 변상일 2단을 넘어 신진서 초단과 만났다. 결승에 오른 신민준 초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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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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