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olleh배 우승!
김지석, olleh배 우승!
결승 5번기, 목진석 상대로 3-0 승리
[2013 olleh배] 박주성  2013-11-21 오후 01:35   [프린트]
▲ 국내기전 2관왕에 오른 김지석 9단


olleh배 첫 우승! 김지석이 국내기전 2관왕에 올랐다.

11월 21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olleh배 결승 5번기 3국에서 김지석 9단이 18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결승 3국은 내용에서도 흑이 압도했다. 좌하귀에 첫 접전에서 포인트를 얻었고, 상변에서 백이 유도한 난해한 전투에서도 우세한 흐름을 이끌어냈다. 결정타는 좌상귀였다. 이 대국을 해설한 아이즈 7단★은 "여기서 사는 수를 이미 보고 있었던 김지석이 중앙전도 쉽게 처리한 느낌이 있다."라고 한다.

김지석은 올해 4월 제1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도 이세돌 9단을 상대로 3-0으로 우승했었다. 다시 최대 규모 국내기전인 olleh배에서 우승한 김지석은 1억 2,000만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입단 후 처음으로 국내기전 '2관왕'이라는 영예도 차지했다.

olleh배 결승5번기를 완봉으로 장식한 김지석은 목진석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0승 4패로 성큼 앞서가게 됐다.

김지석 9단은 우승 인터뷰에서 “3연승은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 결승 2국은 중간에 거의 포기한 마음이었다."라면서 "올해는 세계대회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우승을 계기로 심기일전해 내년에는 뭔가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네 번째 우승을 노리던 이세돌을 준결승에서 꺾었던 목진석은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목진석의 마지막 우승은 2000년 제19기 KBS바둑왕전이다. 이번 준우승 기록은 2009년 제52기 국수전 이후 4년 만이다.

olleh배는 국내기전 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랭킹 차등시드제’와 ‘매 회전별 자동대진,‘본선 100걸전'등의 파격적인 대회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 예선에는 시드배정자 21명을 제외한 프로기사와 64강 토너먼트(연구생 34명 + 입단 포인트 상위 6명 + 아마랭킹 24명)로 열린 아마선발전 통과자 8명 등 프로기사 267명이 출전했었다

2013 olleh배 상금은 국내 최고금액이다. 총규모 8억원에 우승상금이 1억 2천만 원(준우승 상금 5천만 원)이다. KT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주최하며 제한시간은 1시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졌다.

■ 2013 olleh배 결승 5번기

1국 김지석 9단 205수 흑불계승
2국 김지석 9단 304수 백3.5집승
3국 김지석 9단 185수 흑불계승


▲ 결승3국은 김지석 9단이 흑번이다. 초반 포석은 화점과 소목을 선택했다.


▲ 결승 3국에서 백번인 목진석 9단은 화점+외목 포석을 들고나왔다.


▲ 초반을 구상하는 김지석 9단. 1승만 더 거두면 우승! 1억 2천만원의 상금도 기다리고 있다.


▲ 오후 1시 시작한 결승 3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아이즈 7단★이 해설했다.


▲ 김지석은 결승만 오르면 3-0이다. 올해 이세돌, 목진석과 대결한 결승에서 모두 이겨 2관왕에 올랐다.


▲ 2009년 제52기 국수전 이후 4년 만에 오른 결승에서 다시 준우승에 머문 목진석 9단.


▲ 국내 2관왕으로 한국의 '대세남'으로 우뚝 선 김지석. 인터뷰에서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심기일전해 내년에 열리는 세계대회에서도 뭔가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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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es ｜  2013-11-23 오후 5:40:00  [동감0]    
상대가 손꼽히는 강자가 아니었으니 국내최대기전 우승도 빛이 바래는군..
kispaik ｜  2013-11-23 오후 12:57:00  [동감0]    
기전정보를 보면 올레배가 1회로 나오고 김지석이 첫번째 우승으로 나오던데 제가 알기로는
4회인것 같은데,,1회부터3회까지는 이세돌이 3연패 한게 아닌 가요?
포석1번지 ｜  2013-11-22 오후 1:11:00  [동감0]    
김지석9단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나가는 믿을맨.^^ 내년에는 국내기전 전관왕과 세계대회
기전 그랜드슬램까지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너무 큰 욕심인가? ㅎㅎㅎ^^
거북이일등 ｜  2013-11-22 오전 9:04:00  [동감0]    
김지석 9단, 우승을 축하합니다.
1억 2천만 원을 쟁취했으니 이제는 3억 이상을 노려 봅시다.^^
파나돌 ｜  2013-11-22 오전 7:02:00  [동감0]    
김지석9단이 선배예우를 안해줬네...^^;;
공장장2 ｜  2013-11-21 오후 10:09:00  [동감0]    
이럴려고 결승갔냐??? 올레배 흥행 싸악 말아먹은 희대의 역적 자알한다 3대떡.. 한심 그 자체
고요한돌 최선을 다했으면 됐지요^^. 승부사로서 목9단은 오죽하겠습니까. 목9단님, 앞으로도 편안하면서도 깊은, 연륜이 묻어나는 해설 부탁드립니다.  
김동은 그럼 대회는 뭐 하러 하냐? 그냥 랭킹 높은 대로 상금 주지 그래?  
고요한돌 ｜  2013-11-21 오후 8:01:00  [동감0]    
두분 다 축하드립니다. 그나저나 올초에 칼텍스배에서 김지석 9단한테 3대 빵으로 진 우리 세돌이는 이번 시합에 나가 얼마나 설욕을 하고 싶었을까? 안봐도 비디오다!!!
춤추는인형 ｜  2013-11-21 오후 5:09:00  [동감0]    
우승 축하하고 세계대회 우승 한번 갑시다!
0닥터0 ｜  2013-11-21 오후 6:29:00  [동감0]    
김지석 9단 정말 축하드립니다~^^
최철한9단o ｜  2013-11-21 오후 4:14:00  [동감0]    
바둑의 이치로봤을땐 외목은 정수가 아니다. 귀와 멀어진 수를 둘수록 귀가 허술해지기 때문이다. 어디를 두더라도 일장단장이 있긴하지만 귀가 가장크기떄문에 귀부터 지킨다음에 다른곳을 둬야한다. 귀 . 변 .중앙 순서대로 두라고 배운 초심을 잃었는가?
uwahee 초등생이 아인슈타인에게 상대성이론 가르치는 격이오  
박스포석 유치원생이 대학생한테 미적분을 가르치는 격이지요. 너무하시네요~~ 최철한9단님^^  
touch! 그런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들이 바둑의 영역을 확장시켜 온 겁니다. 선배들이 만든 길을 따라 가기만 한다면 진정한 프로가 아니죠.  
춤추는인형 글쓴이 삭제
재오디 외목은 정수가 아니다 ?  
김동은 불도저 앞에서 삽질 한다더니....  
도라온맹호 뻔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군... 흠  
영원한꿈을 ｜  2013-11-21 오후 4:08:00  [동감0]    
국내에서 백날 잘두면 뭐하노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해야 영웅이되지...안타까운 현실이다 ..
최철한9단o 그래도 재작년 춘란배 4강까지 갔으니 실력은 인정해줘야함  
ajabyu 솔직히, 동감입니다. 김지석사범... 진정한 강자는 국제전에 강한자임을 꼭 기억하세요... 팬들은 세계대회 우승을 원합니다... Olleh배 우승 축하합니다.  
kurikuri 100% 공감입니다 전국체전에서 백날 우승해봐야 올림픽에서 금메달 하나 따는거에 비할바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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