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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불안하다고?
김승재 꺾고 8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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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1등일 것 같던 이세돌 9단. 현 랭킹제도가 시행된 이래 이세돌은 처음으로 한국랭킹 3위까지 내려가 있다. 꾸준하던 세계대회 우승도 올해는 없다. 후반 실수도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제법 눈에 띈다. 이세돌의 성적 부진은 지표뿐 아니라 실전을 관전해도 금세 알 수 있을 정도다. 이렇듯 전에 없이 흔들리는 이세돌이지만 권위의 기전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16강에서 불안한 모습은 없었다.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이세돌은 14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16강전에서 결코 쉽지 않은 후배 김승재 5단에게 178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초반은 좌변에서 잇단 강수가 성공한 이세돌이 기분 좋았는데 중앙 접전에서 실수를 했고 이 틈에 무섭게 김승재가 추격해 만만치 않은 흐름이었다. 중앙, 우변, 상변에서 어려운 부분전이 있었다. 특히 이세돌의 좌변 대마가 살아 있지 못해 패라든지 여러 가지 변수가 있었는데 김승재는 여러 번 기회를 놓쳤고 결국 시원한 역습타를 날리지 못하며 자멸했다. 홍성지 바둑TV해설위원은 이를 두고 “초반 실패에 김승재 5단이 너무 비관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가올 8강전에서 이세돌은 이지현 3단과 홍민표 8단의 승자와 맞붙는다. 이세돌은 지난기 우승을 비롯, 이 대회 통산 3회 우승(35기, 36기, 40기)을 기록하고 있다. ㈜강원랜드가 후원하고 한국일보ㆍ㈜바둑TV가 주최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의 우승 상금은 8,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2,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  ▲ 턱을 괴고 수읽기하고 있는 김승재.  ▲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는 대국자들에게도 관심거리. 정오부터 1시 사이는 하이원리조트배 본선이 점심시간. 점심식사를 마치고 온 이세돌과 김승재가 잠시 모니터로 야구 경기를 봤다.  ▲ 이세돌의 카리스마는 어디 가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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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mel
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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