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의 힘, '류'의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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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류수항 본선 16강 진입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예선결승] 박주성  2013-07-22 오후 05:26   [프린트]
▲ 중반, 대마가 얽히자 목진석의 내공과 거센 힘이 드러났다


가자! '하이원'

예선결승을 통과하면 바로 본선 16강. 본선시드자는 전기 4강 멤버인 이세돌, 백홍석, 박영훈, 이지현과 주최사 추천시드 이창호까지 총 5명이다. 11개 예선조에서의 마지막 경합이 22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월ㆍ화ㆍ수요일에 열린다.

7월 22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예선결승에서 목진석과 류수항이 본선행 첫 테이프를 끊었다.

류수항 2단은 김형우 6단을 꺾어 본선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다. 예선 4강에서 김지석에게 이긴 것이 고비였고, 결승에서는 좌하에서 시작된 한번의 전투로 백의 좌변 집이 크게 굳어지며 승부가 일찍 결정났다. 132수 백불계승.

한편 같은 장소에서 대국한 목진석 9단은 이상헌 2단을 144수 끝에 흑불계로 물리쳤다. 이 대국은 중앙에서 서로 얽힌 대마싸움이 아주 험악했다. 이상헌은 현재 공익요원으로 군복무 중으로 예선 8강과 4강에서 최명훈과 이영구를 넘어 어렵게 예선결승까지 올랐지만, 목진석의 강한 완력에 막혀 아쉽게 본선행이 좌절되었다.

23일은 3조 안형준-한태희, 6조 류민형-안성준의 대국으로 두 안씨형제가 예선결승에 나선다. 대국시작은 10시 30분부터이며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강원랜드가 후원하고 한국일보•㈜바둑TV가 주최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41기 하이원리조트매 명인전의 우승 상금은 8,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2,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





▲ 최근 류수항의 기세가 무섭다. olleh배에 이어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도 본선 16강에 진출.


▲ 목진석과 이상헌이 중앙 승부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상헌은 현재 서울시내 모 지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 중이다.


▲ 김지석에 이어 김형우를 꺾은 류수항. 2011년 입단한 류수항은 명인전 본선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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