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의 '업어치기', 이세돌에게 한판승!
김지석의 '업어치기', 이세돌에게 한판승!
난전 또 난전! 이세돌 상대로 2국도 승리
[GS칼텍스배 결승 2국] 박주성  2013-04-17 오후 11:02   [프린트]
▲ 최고의 싸움꾼은 김지석?


'위기의 남자' 이세돌이다.

17일 오후 7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8기 GS칼텍스배 결승 2국에서 김지석 8단이 이세돌 9단을 상대로 196수 만에 백불계승해 5번 승부에서 2-0으로 앞섰다.

이세돌을 상대하는 김지석의 손길은 매서웠다. 중반 좌변에선 가장 '이세돌'같은 수로 이세돌을 압박했고, 패를 둘러싼 흥정과 우변 흑진을 후벼 파는 파괴적인 수읽기로 한점의 물러섬없이 승리를 낚아챘다.

국후 김지석은 "초반에 괜찮게 풀렸다. 하지만 패를 하면서는 알 수 없는 승부가 되었다. 너무 복잡해 복기를 더 해봐야겠다."면서 "상대가 누구든 내 페이스를 지키는 바둑을 두면 된다고 생각한다."라는 자신감 넘치는 임전소감을 남겼다.

사이버오로 해설자 목진석 9단은 "1국 못지않은 변화무쌍한 내용이었고, 힘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중반 흑의 승부수로 패가 났고, 대가도 얻었지만 뜻밖에 형세는 백이 나쁘지 않았다. 백이 우변에 파고든 곳이 마지막 승부처였는데 흑 모양의 틈새를 교묘히 이용하며 타개해 승리를 얻어냈다."라고 총평했다.

치열한 승부 끝에도 두 대국자는 최명훈, 박정상 등과 함께 장시간의 복기를 이어갔다. 생생한 육성으로 듣는 복기현장을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패에서 최선의 결과는? - 동영상



이세돌, 김지석의 복기현장 - 동영상



결승 3국은 4월 22일 열린다. 이 대국도 프로기사의 해설로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한다.

제18기 GS칼텍스배는 GS칼텍스(주)가 후원하고 매일경제신문과 MBN, 바둑TV가 공동 주최한다. 우승상금은 7000만 원 ,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제한시간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결승전은 5번기로 치러진다. 전기 우승자는 이세돌 9단.




▲ 대국을 기다리며 여유로운 모습을 음료를 마시는 김지석


▲ 결승 1국에 대한 의견교환도 있었다.


▲ 2국은 흑번. 이세돌의 첫 착점


▲ '모양'따윈 없었다. 힘과 힘이 정면충돌했고, 결국 김지석이 이겼다.


▲ 난전에 이은 난전. 내용은 아주 어려웠다.


▲ 벼랑에 몰린 '위기의 남자' 이세돌


▲ 김지석의 2-0 리드! 결승 3국은 4월 22일 오후 7시에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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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룡권 ｜  2013-04-20 오전 12:05:00  [동감0]    
왕 조훈현이 다음 세대의 책임자로 이창호를 지명해서 성공했고 이세돌도 다음 세대의
책임자로 김지석을 지명했는데 절정고수들의 눈은 정확한 것 같다. 물론 이창호는
박정환을 더 인정하지만...^^ 왕 조훈현-황제 이창호-세계랭킹1위 이세돌 이후엔
박정환과 김지석이 한국 바둑을 책임질 듯.
거북이일등 ｜  2013-04-19 오후 10:58:00  [동감0]    
제 2국은 이세돌 9단의 자만인지 착각인지 알 수 없는 한판인 듯 합니다.
어느 쪽이든 좋은 느낌은 아니네요.
세계 랭킹 1위가 그런 착각을 하는 것인지, 자신의 후계자라고 힘을 넣어주려고 져 주는 것인지, 아니면 불필요한 자만인지 어느 쪽이든, 바둑에 최선을 다 하지 않는 이세돌 9단의 자세에 (이세돌 9단의 팬으로서) 불만이 큽니다.
방랑객검 ｜  2013-04-18 오후 2:07:00  [동감0]    
엘지 응창기 다 넘어간 시점에서 춘란이가 남았는데 세돌님 불안하게 왜 이려!!!!
k0564 ｜  2013-04-18 오후 1:14:00  [동감0]    
세돌이가 기전 몇개는 타기사에게 양보해 주는것도 미덕이지
kispaik ｜  2013-04-18 오전 11:38:00  [동감0]    
나이가 들면 순발력이 느려지기 마련입니다,특히 제한시간이 짧은 이런기전에서는 더욱 더 착각이 많지요,그리고 김지석이 타이틀 하나정도는 같고 있을만 하고 너무오래 무관으로 지낸것 같아 안타까웠읍니다,센돌은 올해 세계타이틀 2개와,국수,명인,올레 정도만 먹으면 됩니다,
고요한돌 ｜  2013-04-18 오전 11:12:00  [동감0]    
세돌아, 아직은 아니잖아. 지금은 내려올 때가 아니잖아. 우리 세돌이가 싸움에서 밀리다니... 빨리 기운 차려 지석이 혼 좀 내줘라. 어제 바둑 티브이 보면서 내 맘이 많이 아팠다.
frebird ｜  2013-04-18 오전 9:41:00  [동감0]    
황제 조훈현이 다음세대의 책임자로 이창호를 지명해서 성공했고, 센돌 이세돌도 다음세대의 책임자로 김지석을 지명했는데, 절정고수들의 눈은 정확한 것 같다.
황제 조훈현과 이창호의 무수히 많은 정상 싸움이 이창호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면, 세계1위 센돌과 김지석의 정상 싸움도 볼만할 것이다. 물론 이창호는 박정환을 인정하지만...^^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이후엔 박정환, 김지석, 강동윤이 한국 바둑을 책임질 듯
migrante ｜  2013-04-18 오전 7:36:00  [동감0]    
이세돌 9단이 절대강자일까?
일본에서 바둑이 한창 흥성할 시기에 사까다와 같은 정도의 현 바둑계에서 절대강자일까?
k0564 ｜  2013-04-18 오전 1:14:00  [동감0]    
세돌이는 원래그래,2판지고 3판 내리 이기는 것이 보통이잖아
행수꽁짱 ｜  2013-04-18 오전 12:37:00  [동감0]    
이세돌이 이제 벼랑끝으로 몰렸네. 김지석은 굉장히 침착하게 두네.
한옥에살자 ｜  2013-04-17 오후 11:21:00  [동감0]    
헉~~나의 우상 쎈돌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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